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일제강점기 대표적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상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지난 16일 평택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 안재홍과 이순신 정신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안재홍처럼, 이순신 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평택시, 평택문화원 등이 후원했다. 배상희 국제대 군사경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아카데미는 서경덕 민세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강지원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했다. 서 부회장은 “올해는 안재홍 선생 서거 60주기가 되는 해다. 민세가 실천한 충무공 정신은 최근 국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가를 일깨워 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시간이 이순신 장군의 위국정신을 계승한 민세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첫 발제는 이종화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가 맡아 “임진왜란과 이순신의 활약”을 주제로 발표했다. 35년간 군 생활을 해 온 이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리더십을 손자병법과 군사학 관점에서 분석했다. 두 번째 발제는 황우갑 한경국립대 백두산연구센터 운영위원이자 교육학 박사가 ‘민세 안재홍의 이순신 선양 활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종화 교수는 “이순신 장군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지휘관이며, 열세한 상황에서 우세한 적과 싸워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언제나 우세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싸웠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즉, 철저한 정보전과 전력 집중 전략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황우갑 박사는 “민세는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조선인의 대표적 인물이 충무공이라고 생각했고 일제식민지 지배에 맞서 조선심과 조선색을 찾는 한 방책으로써 충무공 정신을 일깨우려고 노력했다”면서 안재홍의 충무공 이순신 선양 활동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다사리 토론에서는 김진홍 충청미래드론교육원 이사와 윤대식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안재홍 선생의 충무공 선양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특히 안재홍 선생이 청년 시절부터 충무공을 스승이자 정신적 표상으로 삼았으며,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언론 기고와 현충사 보존 운동, 충무공 기념사업회 활동 등을 통해 그 정신을 일생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깊은 성찰과 오늘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애국심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민세 인문학 아카데미는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후속 강좌에서도 안재홍 선생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다양한 인문학적 시선으로 조명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민세 #안재홍 #민세아카데미 #민세인문학아카데미 #독립운동가 #민세기념사업회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350여명의 많은 관객들이 평택남부문예회관에 모인다. 2017년에 창단된 평택시 최초 장애합창단의 ‘가족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함이다. 시각, 청각, 지체, 지적 장애를 가진 합창단원들의 심혈을 기울인 화음은 듣고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강하게 때린다. ‘어떻게 저렇게 완전체의 화음이 가능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함께 있기만 해도 좋은 ‘가족!’들이 음악회를 감상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한 번 더 깨닫는 시간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를 이루는 푸른날개합창단(단장 김향순)의 ‘가족음악회’가 16일 저녁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족과 함께 푸른 날개를 펼치는 공연의 장이 되었다. 한다연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한 이날 공연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부부, 김현정 국회의원, 홍기원 국회의원 부인 최은정, 평택문화원장인 오중근 푸른날개합창단후원회 고문, 평택새마을금고 김성환 후원회 자문위원, 김광태 평택시민단체협의회장, 박종승 평색호스피스 회장, 강태숙 장애인부모회 회장을 비롯해 우천에도 불구하고 35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휘자 정주휘와 피아노 장미라의 조율로 이어진 공연은 테너 김형찬&소프라노 김민재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시작으로 푸른날개합창단의 ‘기억은 겨울을 써내려 간다, 우리동네 합창단, 엄마야 누나야, 무조건, 인생, 아버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또한 중간중간에 국악 앙상블 한울의 ‘인연, 달빛에 그려지는’, 백발소년단의 ‘멋진 인생, 사랑 뿐이리’등이 삽입되면서 애틋한 분위기와 들썩들썩 대는 신남이 가미되면서 공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으며 풍반석 단원의 샌드아트로 완성됐다. 관람객들은 마지막에 ‘어머니의 은혜, 아모르 파티’를 함께 부르면서는 가정의 달 부모를 생각하고 신나는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보자고도 다짐해 본다. 대공연장 로비에서 열린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가 주최한 발달장애 청년들의 그림 전시회인 ‘반고흐의 제자들’에서는 ‘발달장애 청년작가들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는 시간도 됐다. 이번 전시회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청년 작가들에게는 꿈을 향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관람객 박윤주(세교동)씨는 “여러 장애를 갖고 있어 비장애인들에 비해 배우기도, 실행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깜짝 놀랐다. 목소리 내기, 표현, 화음의 조화 등이 거의 완벽할 정도로 예쁜 노래들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장애인 합창단 본인도 본인이지만 부모와 가족들의 노력과 정성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향순 단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다양한 장애를 가진 단원들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게 되어 기쁘다”면서 ‘푸른날개합창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에 창단된 ‘푸른날개합창단’은 평택시 최초이자 유일의 장애인 합창단으로 청각‧시각‧지적‧지체‧발달 장애를 가진 단원뿐 아니라 비장애인 단원까지 약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kksenews@naver.com #평택 #푸른날개합창단 #장애인합창단 #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장애인 #비장애인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제부마리나 무사고와 무재해, 이용객들의 무탈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17일(토)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 경기해양발전협의회 진정삼 회장, 제부마리나 선주협회 황인문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 하여 2025년 한해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했다. 제부마리나를 이용하는 선주들과 공사 임직원들이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은 “올 한 해 제부마리나를 이용하는 보트와 요트 선박들이 사고 없이 안전한 운항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시설 안전점검과 안전교육 실시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제부마리나는 최근 안전사고 사전 방지를 위한 선양장 단부 증설 공사를 완료 하여 선양장 이용시간을 극대화했다. 2021년 6월 개장한 제부마리나는 해상 176척, 수상 124척 총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마리나로, 2025년말 까지 클럽하우스, 선박수리소 등 고객편의시설을 완비한 마리나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지난 14일 KG모빌리티 노동조합과 한국노총 평택지역지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KG모빌리티 노동조합은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KG모빌리티 노철 위원장과 조합원들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갑‧을‧병 홍기원, 이병진, 김현정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과 노동중심 산업정책 추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노철 위원장은“노동이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3천 조합원의 뜻을 모아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책협약에는 ▲중견기업 KG모빌리티의 지속가능한 성장 지원 ▲공정한 경제환경 조성 ▲국책사업 선정 시의 기회 형평성 확보 ▲행복한 일터 조성 ▲국산차 구매운동 추진 등 5개 항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이병진, 김현정 국회의원은 각 항목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54개사 12,000명 조합원이 소속된 한국노총 평택지역지부(의장 송영범)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송영범 의장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현재 위기를 넘어 노동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모든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홍기원 의원은 “이번 공동 지지선언과 정책협약은 완성차 산업의 공정경쟁 기반 마련과 함께 노동 현장의 절박한 요구가 정치에 반영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노동자들의 삶을 지키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평택시 #KG모빌리티 #노동조합 #한국노총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이병진 #김현정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경기도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에 평택시를 포함한 10개 시군이 지난 4월 29일 선정됐다. 이 사업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혁신적인 공모사업 및 시범 사업으로, 기존의 평생학습을 넘어서 지자체·산업체·대학이 함께 협력하는 새로운 형태의 학습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회특구’는 ‘기회’와 ‘특화구역’의 결합 개념으로,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평생학습 사업을 직접 설계·운영하게 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연간 3천만 원의 전액 도비 지원을 받아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지자체 자체 예산으로는 실행이 어려운 실험적 기획들이 주로 담긴다. 예산 전액 지원으로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시비 부담 없이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생학습 모델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각 시‧군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문제를 평생교육 방식으로 해결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2025년도를 포함 최소 3년간 지속될 예정이며 연차별 성과와 파급력을 토대로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평택시의 ‘평생학습 기회특구’를 들여다본다[편집자주] ‘지·산·학 연계 4050 맞춤형 Green Job 프로젝트’ 바탕 “평생학습 기획특구는 단순한 학습 참여를 넘어서 지역사회 인재 양성, 일자리 연계, 지역 정주성 제고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모델”이라며 “청년 농업인의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생산품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까지 연계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도 연결될 수 있다” 평생학습 담당부서 관계자의 말이다. 평택시의 이번 기회특구 선정은 단순한 사업 수주를 넘어 도농복합도시의 지역격차, 청년의 지역 정착 기반 마련, 고령화 대응, 기후위기 등 복합적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통합적 접근이 우수하게 평가된 결과다. 특히, 평택시는 2024년 경기도형 평생학습 기회특구 모델링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지·산·학 연계 4050 맞춤형 Green Job 프로젝트’라는 사전 설계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반영하였으며, 이는 기획력과 실행력에서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위상을 보여줬다. 또 기회특구로 지정된 것은 지역 현안에 기반한 실질적이고 실행력 있는 사업 설계와, 이를 뒷받침하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높이 평가된 결과다. 더욱, 2024년 모델링 컨설팅에 참여하며 개인-팀-조직-사회 4단계 지표 기반의 성과관리 체계를 설계했고, 지·산·학 협력기관 8곳이 참여하는 실행 중심 거버넌스 구조를 갖춘 점이 타 시군과의 차별점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평택시는 기획의 정합성과 실행 가능성, 지역문제 해결력, 성과관리 체계, 협력 네트워크 측면에서 종합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회특구로 지정된 것이다. 단순 교육 넘어 학습 → 실천 → 역량강화 → 지역사회 참여로 기회특구로 지정되면 가장 큰 변화는, 단순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준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학습으로 해결하는 정책적 실험과 실행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전액 도비 지원으로 사업이 추진되기 때문에, 시비 부담 없이도 평택시에 꼭 필요한 특화형 평생직업교육을 운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단순 교육을 넘어서 학습 → 실천 → 역량강화 → 지역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평생학습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기도가 지정한 기회특구는 향후 정책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 확보, 타 시군과의 협력모델 구축, 추가 재정 지원이나 후속과제 발굴 시 우선권 부여 등에서 실질적 이점을 가질 수 있다. 즉, 평택시가 기회특구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단순한 선정이 아니라, 지역 특화형 평생학습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성과기반 환류체계 강화… 취·창업, 사회참여 등 후속 활동 지속 관리 평택시 평생학습센터는 이번 기회특구 선정을 계기로, 지역의 평생 직업교육 모델을 지속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구조로 자리잡게 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먼저 성과기반 환류체계를 강화해 수료자의 취·창업, 사회참여, 재능기부 등의 후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과가 지역사회에 환원되도록 모니터링과 피드백 체계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기회특구 핵심 프로그램의 연차별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디지털, 돌봄, 환경이라는 세 분야에 집중하지만, 향후에는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분야로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지·산·학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민간과 대학,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로 발전시키고 공모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역 평생학습 파트너십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거기에 기회특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형 평생직업교육 모델의 모범사례로서 타 시군과 공유하고, 향후 중앙정부나 타 광역지자체 정책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정영순 평택시평생학습센터장은 “오랜기간 현장에서 함께하며 느낀 것은, 배움이 시민의 삶을 성장시키고, 지역의 품격을 높인다는 사실이다. 평택시 평생학습센터는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더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번 기회특구 사업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평생학습도시 평택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는 소망을 밝혔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평생학습 #기회특구 #경기도 #직업교육 #정영순센터장 #학습모델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아이들의 큰 소리 아우성이 새빛초등학교 정문 앞을 울린다. 학부모와 아이들의 머리에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가 새겨진 꽃 머리띠가 장착되어 예쁨을 강조한다. ‘내가 제일 잘 나가’라는 노래를 생각나게 하는 아이들의 움직이는 사진액자가 사랑스럽다. 버블버블 비누방울이 쏘아지면서 정문 앞 분위기가 고조된다. 출근하는 교사들은 뜻하지 못한 듯한 감동의 환한 얼굴과 모든 것이 전달되는 작은 행동 ‘엄지척’으로 화답한다.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평택새빛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강은진)는 자발적 주도로 학생들과 함께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사랑 전달’ 작은 이벤트를 실시해 출근하는 교사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달,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일반 어머니들도 아이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학교 출근시간에 맞춰 출근하는 교사들을 온몸을 다해 격하게 맞이하는 것이다. 행사에는 홍석기 교장, 학교운영위원장인 소남영 시의원을 비롯 학부모와 학생 40여명이 참여했다. 강은진 학부모회장은 “새빛초가 개교 6년 차에 접어들며 점차 학교의 기반이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젊은 교사들의 많은 특성을 반영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학교 문화를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모두가 함께 행복해진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출근한 한 교사는 “아이들이 열화와 같은 열정으로 너무 환호해주니 웃음이 절로 나오고 힘든 것도 다 녹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잘 지내봐야지 하는 마음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홍석기 교장은 “요즘 스승의 날 행사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님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교사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었다. 이런 작은 정성이 교육 현장에 큰 힘이 된다”며 학부모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공립초등학교로 1088명이 재학중인 평택새빛초등학교는 2019년 9월 1일 개교해 올해 개교 6주년을 맞이했다. ‘날로 새롭고 늘 빛나게!’라는 교훈 아래 더불어 배우며 행복한 삶을 가꾸는 참꽃 교육을 추구한다. 바른 인성으로 더불어 배우며 꿈과 감성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의 교육목표로 도덕인, 창의인, 건강인, 심미인을 갖춘 학생을 양성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도시공사(사장 강팔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자’는 공동 선언 아래,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평택도시공사는 캠페인 슬로건에 맞춰, 저소득 출산가정 대상 육아용품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취약계층 대학생 주거지원, 노인복지관과의 봉사 협력 등 아이·청년·노인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팔문 사장은 “인구문제는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다음 주자로 박종근 평택시 체육회 회장을 지목하며 릴레이 캠페인의 뜻을 이어갔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강팔문사장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보건복지부 #인구문제 #릴레이캠페인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30년 전 시‧군, 도‧농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했던 평택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단협, 회장 김광태)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0일 기념식을 개최하고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해 시민사회와 함께한 30년의 발자취를 회고하며 앞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지역사회의 변화에 목소리를 내기 위한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 탄생한 평택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30년 동안 시민의 힘으로 지역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 1997년 평택항 명칭 변경 시도에 반대하여 지역 정체성을 지켜냈고, 1998년에는 평택항운노조와 함께 범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독립운동 성격으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는 경기일보와 함께 시민 걷기대회를 주관했고, 2004년엔 평택항 경제 회복을 위한 운동, 2009년에는 쌍용자동차 사태 정상화를 위한 시민 행동에 앞장섰다. 현재 협의회는 40여 개의 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각 분야의 활동가들이 연대하여 더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이병진‧김현정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및 평택시의회 의원,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 김찬규 고문 및 이동훈 상임대표 등 주요 인사와 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30년간의 활동사를 돌아보고 회장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김광태 신임회장은 “1995년 창립 이래 평택 시민사회의 정의와 공공성을 지켜온 협의회의 30년 발자취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소통, 연대, 실천’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갖고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유연하고 열린 시민사회 조직으로 나아가겠다. 세대와 지역을 잇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협의회로 발전시키며 시민 속에서 답을 찾는 시단협이 되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이용식 이임회장은 “30년 동안 모든 우여곡절 속에서도 시민단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시민들이 그만큼 아끼고 사랑해 주셨기 때문이다. 김광태 회장님과 여러분들이 함께 해서 앞으로 평택사회가 정말 아름다운 사회, 살기 좋은 밝은 사회로 가는데 시민단체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게끔 해주었으면 한다”면서 동지같은 행보를 당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단협은 통합 이후 평택시의 눈부신 성장 과정에 큰 축을 담당해왔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살기 좋은 대도시로의 도약의 중심이 되어 주시길 기대한다”면서 축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임윤희 단장의 고고장구 공연, 초대 가수 무대, 팝페라 가수 서예준의 축가 공연 등이 진행되어 문화적 품격을 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시민사회와 지역이 함께 걸어온 길을 재조명하고 미래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시단협은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3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평택시민단체협의회 #시단협 #통합30주년 #창립30주년 #평택항운노조 #김광태회장 #이용식회장
e데일리뉴스 |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새롭게 탄생한 e데일리뉴스의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e데일리뉴스는 트렌디한 감각과 신속‧정확한 보도를 바탕으로, 평택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정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리라 믿습니다. 특히 여성 기업인의 눈부신 성과와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조명하며, 더욱 다양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데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기업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평택 시민과 기업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언론으로 성장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시 한 번 2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e데일리뉴스 | 최근 한 해외 언론은 공동주택(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벌어진 장면을 보도했다. 불법 주차 된 차량이 소방차의 진입을 막자, 주민들이 직접 차량을 밀어 옆으로 뒤집으며 길을 터주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다행히 빠른 초기 대응 덕분에 화재는 조기에 진압되었지만, 단 몇 분만 늦었더라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단순한 주차금지 구역이 아니다. 이곳은 화재나 재난 발생 시 소방대가 대상물에 신속히 접근해 원활한 현장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생존의 공간’이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필수 요소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잠깐이면 괜찮겠지’,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인식이 전용구역 침범을 부추기고 있다. 이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고, 결국 지킬 수 있는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비극이 되풀이된다.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은 단순한 법규 준수를 넘어, 시민 모두가 지켜야 할 생명의 약속이다. 작은 배려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그렇기에 소방차 전용구역은 함께 비워야만 모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이다. 현행 「소방기본법」 제21조의2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동주택에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누구든지 전용구역에 차량을 주차하거나 진입을 가로막는 등 소방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행위가 금지된다. 1. 전용구역 안에 물건을 쌓거나 주차하는 행위 2. 전용구역의 앞·뒤·양측면을 물건이나 차량으로 막는 행위 3. 진입로를 가로막아 소방차 진입을 방해하는 행위 4. 노면표지를 훼손하거나 지우는 행위 5. 그 밖에 소방차의 주차 또는 진입을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 이를 위반할 경우 1차 위반 시 50만 원, 2차 이상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의 존재 이유조차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행해지는 불법주정차 한 건이 누군가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 송탄소방서 관내의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불법 주정차 민원 신고 건수는 2023년 167건, 2024년 131건, 2025년 현재 43건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이는 소방자동차 전용구역 부근에 주정차를 금지하는 안내 현수막 설치를 통한 지속적인 경각심 고취, 그리고 2025년 송탄소방서 자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LED 고보라이트(바닥조명) 설치 등 다각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 불법주정차를 줄이기 위한 실천도 함께 지속되어야 한다. 첫째, 반복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소방자동차 전용구역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안내 문구를 게시해,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둘째, 야간에도 쉽게 전용구역을 인식할 수 있도록 LED 고보라이트(바닥조명) 설치를 확대해야 한다. 시각적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무단 주차 예방에 효과적이다. 셋째, 민원이 집중되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소방서-관리사무소-입주민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실태 점검을 통해 자발적 준수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평택시 #소방자동차전용구역 #송탄소방서 #재난대응 #대응전략팀 #소방교전준영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KG 모빌리티(www.kg-mobility.com, 이하 KGM)가 지난 4월 내수 3,546대, 수출 5,386대를 포함 총 8,932대를 판매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신모델 출시에 따른 내수 판매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혼류 생산으로 인한 생산 라인 조정 및 일부 국가 선적 이월에 따른 일시적인 수출 물량 축소로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것이다. 내수 판매는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전월 대비 10.5% 증가했으며,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글로벌 현지 신차 론칭 및 마케팅 활동 강화로 독일과 튀르키예, 스페인 등으로의 판매 물량이 늘며 올 1월 이후 5천대 이상 판매 증가세를 이었다. KGM은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내수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일산과 강남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토레스 하이브리드 대규모 시승 이벤트인 ‘드라이브 페스타’ (4월 11일 ~ 6월 10일) 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행중인 ‘120시간 스페셜 시승’, 안성팜랜드 차량 전시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출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튀르키예 액티언 론칭(1월)에 이어 독일 시장에서 대규모 딜러 콘퍼런스(2월)와 함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를 초청(4월)해 액티언을 론칭하고 시승행사를 가졌으며, 4월에도 호주 우수 딜러와 11개국 대리점을 초청해 평택공장 라인 투어 및 무쏘 EV, 토레스 하이브리드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KGM 관계자는 “내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소폭 줄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신모델 출시와 함께 내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 역시 5천대 이상 판매 물량을 유지한 가운데 수출 시장 신차 론칭 확대와 함께 해외 대리점 초청 시승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물량 역시 상승세를 이을 것이다.”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KGM #KG 모빌리티 #렉스턴 #무쏘EV #액티언 #토레스하이브리드 #내수회복세
e데일리뉴스 | [평택 강경숙 기자] 평택상공회의소 제16대 이강선 회장이 지난해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공식 취임한 지 29일 1주년을 맞았다. 2008년부터 평택항만(주) 대표로 평택항의 역사와 함께 평택의 물동량을 이끌어온 그는 평택항 현장에서 만든 항만기업의 신화적 존재다. “평택항은 바다 위에 새롭게 만든 항구다. 기존 도시가 항만을 품은 것이 아니라, 도시가 항만을 일군 드문 사례다. 인천, 부산, 군산, 광양, 여수 등은 바다가 발전하면서 도시가 만들어졌지만 평택은 유일하게 도시가 만들어지면서 무역항이 된거다. 그렇기 때문에 평택항은 지방자치제와 중앙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평택항과 18년째 함께하는 이강선 회장은 평택항이 바닷가 평지에 항만을 세우는데 그치지 않고, 항만을 통해 산업단지를 유치하는 여정으로 항만 물동량과 도시 성장을 끌어내 곧 ‘물류로 도시를 만든 사람’이라 불릴 만하다. 1980년 대한통운 입사부터 평택항까지 이 회장의 물류 인생은 강원 원주에서 시작됐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1980년 대한통운에 공채로 입사해 리비아와 런던 등 해외 근무를 거쳤고, 서울 본사 인사팀장·감사실장을 지내며 요직을 두루 맡았다. 이후 강원도 지사장을 역임하다 2008년 새롭게 조성 중이던 평택항에 발을 디뎌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99년에 설립된 평택항만(주)는 평택‧당진항의 최초 TOC부두(다목적부두)다. 자동차 컨테이너, 수출 플랜트, 기타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항만제작 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 물류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자동차 및 컨테이너 부두 운영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으나, 급변하는 물류 환경 속에서 전문인력 양성, 최신장비 도입,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5만 톤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적 항만 조건, 우수한 물류 네트워크, 선진 물류 시스템 등으로 높은 성과를 거둬 왔다. 평택항만(주)가 규모로는 12만평의 ㈜한진보다 10만평으로 두 번째지만 처리하는 물동량이나 매출 등으로는 제일 많다. 이 중심에 이강선 회장이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은 물류 전문회사 운영자로서 누구보다 항만 현장을 잘 아는 인물이다. 평택항만(주)는 우리나라 키위 수입의 70%를 담당하고, 철강 100만 톤, 펄프 등 다양한 화물을 다루는 운영은 단순한 ‘운영’이 아닌 ‘안전’과 ‘사람’을 중심에 둔 책임이었다. 매주 월요일 오전 7시 30분은 회사를 청소하고 환경정화 캠페인을 하는 날이다. 직원들과 함께 부두를 청소하고, 고사와 기원제를 통해 무사고를 기원하는 이 회장의 철학은 ‘사람이 중심’이다. 물류의 1차적 기능을 넘어, 지역 일자리 200여 명 이상을 유발하고, 기부 및 지역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평택상공회의소 16대 회장으로서의 비전 평택상공회의소와의 인연은 18년전 상공회의소 내 5개 협의회 중 가장 영향력이 있었던 경영인협의회에 가입하면서다. 경영인협의회 회장을 경험으로 지난해 16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국 73개 상공회의소 중 항만 전문가 출신 회장은 인천, 부산에 이어 평택 등 단 3명이다. 그는 “오랜기간 지역경제 발전과 기업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기업들이 보다 나은 경영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평택상공회의소는 단순한 경제단체를 넘어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균형 잡힌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5개 협의체(경영인·기업인·상공인·여성기업인 등)를 활성화하고, 상공인의 날 등 지역 경제 축제의 정례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평택이 미래 100만 도시로서 삼성‧LG전자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과 지역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평택의 유일한 경제단체인 평택상공회의소의 역할이라고 본다. 지역경제를 이끄는 기업인들이 오피니온 리더로서 사회적으로 우대받으며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일어나자마자 시작되는 기록과 메모…성공 필수항목 중 하나 이 회장의 일상은 기자 수첩으로 시작해 기자 수첩으로 끝난다. 아마도 기자수첩은 ‘제2의 이강선’인 듯 싶다. 1991년부터 메모링을 시작했으니 거의 35년, 기자수첩과 인생을 함께 했다. 습관이 되어버린 기록과 메모는 그의 일상인 것이다. 6시에 일어나면 듣던 보던 간에 메모링부터 시작한다. 그의 성공 필수항목 중 하나의 중대요소로 보여진다. 양복차림에 매일 들고 다니는 백팩에는 기자수첩을 비롯해 신문, 자료, 생필품, 약 등등등. 가방이 무거워 보이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내용은 이강선 회장의 발자취가 담긴 자신일 듯 싶다. 신문 3개(조선, 매일경제, 스포츠지)를 매일 읽고, 기자수첩에 메모하며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습관이 일과다. 그뿐이랴 순간순간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필요한 부분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해 놓은 다음에는 그것을 어떻게 해서든 활용한다. 기록한 것을 볼 때마가 깊게 생각할 수 있어 좋고 기억 잊어버린 것을 다시 찾을 수 있어 좋다. 거기에 이렇게 저렇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좋은 글이 있으면 직원들한테 공유하는 것도 말이다. 그래서 그에게서 기록과 메모를 빼면? 일명? ‘시체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누군가 인생을 미완성이라고 했던가. 이강선 회장도 같은 생각이다. “나는 인생을 미완성이라 생각한다. 완성을 향해 매일 도전하고, 긍정적인 사고로 전진하는 것, 그것이 기업인이자 사람으로서의 자세로 생각한다” 회사에서 동물을 키운다? 깜짝! “일처리를 함에 있어서는 무서울 정도로 카리스마가 있는데 부드러울 때는 한없이 따듯한 분이다. 어느 누구에게든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설렁설렁 대충하는 일이 없다. 성심껏, 진심으로 마음을 다하는 것이 느껴지는 상사다”라고 한 직원은 말한다. 아무리 힘든 일정을 하고 와도 그 다음날 흐트러지거나 힘든 기색을 보인 적이 없단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기자도 이 회장에게서 단단하다 못해 딴딴한 이미지를 느꼈다. 마치 전신갑주로 무장된 듯한 느낌이다. 일을 추진함에 있어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진다면 뚫고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무장되어 흐트러짐이 없을 것 같다. 업무 스타일도 ‘딱! 이게 맞다’ 싶으면 추진력이 무궁무진할 그런 분위기다. 이런 그에게도 따듯한 내면은 풍겨졌다. 회사에서 동물들을 기른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이 회장은 동물에 대한 애정을 실천하며 ‘따듯한 조직’을 만든 주인공이다. “2008년도에 처음 정문을 들어설 때 직원들이 누가 사장인지도 몰랐다. 그만큼 조직의 질서가 무너져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강성노조와 거칠어진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시작했다. 개, 닭, 너구리까지 키우며 직원들에게 생명과 책임, 돌봄의 의미를 스며들게 했다. 단순히 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었다. “동물을 먹여보면서 인간은 생각이 깊어진다. 동물을 돌볼 줄 아는 사람이 사람도 잘 챙긴다”라며 조직문화 혁신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항만 부두에서 발견한 너구리 새끼 두 마리를 직접 키우며 생명존중을 몸소 실천했다. 그 중 한 마리는 무려 13년을 함께 하고 있다. 이 회장의 경영철학은 직원식당 운영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 식당은 외주가 아니라 직영이다. 직원 중 한 명이 직접 운영하며 직원들에게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는 그의 말에서 ‘사람을 위한 경영’이 묻어난다. 흠~ 기자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따듯해야 조직이 산다”고 말하는 이강선 회장. 항만은 차갑고 위험한 곳으로 사고가 나면 그 규모가 생각지 못할 정도로 커지는 곳. 그곳을 가장 따듯하게 만든 사람. 동물을 사랑해 사람을 이해하고 식사를 나누며 신뢰를 쌓는 이 회장의 이야기는 오늘도 평택의 항만 산업현장과 사람들 사이를 따듯하게 적시고 있다. 도전에 도전, 긍정적 사고, 겸손과 소통 철칙 이강선 회장은 평생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서 살아왔다. 거기에 긍정적 사고의 출발은 그의 철칙이다. 그러면서 겸손과 소통의 정신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배운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앞세워 위기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극복하는 삶의 지혜다. 거기에 항상 긍정적 마음가짐으로 시작하고 생활한다” 이강선 회장은 말한다. 평택은 단순한 공업도시가 아니라, 반도체와 소비재, 물류가 조화를 이루는 환황해권 경제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다고. 그리고 그 중심에는 평택항과, 평택상공회의소가 있다고. “나는 항상 가능성을 믿고 도전해왔다. 그리고 지금도 내일을 준비한다. 사람과 기업, 지역이 함께 가는 길. 그것이 내가 꿈꾸는 평택이다”라고 외치는 그가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긍정적으로 맞서라” 이는 실패는 배움의 과정으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변화에 적응하고 열린 사고를 갖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사람이 결국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고희에 접어든 이강선 회장은 지금도 변함없이 이 길을 걷고 있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평택항 #평택항만주식회사 #평택상공회의소 #이강선회장 #항만기업 #대한통운 #다목적부두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세무서(서장 최영호)는 지난 지난 24일 ‘안성시여성기업인연합회’ 초청으로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납세 편의와 정보제공을 위해 안성시 공익활동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세정간담회’를 실시했다. 2015년 10월에 창립된‘안성시여성기업인연합회(회장 장금선)’는 안성시 관내 여성기업의 상호협력, 교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틈틈이 봉사활동도 실천하는 단체로서 안성지역 여성기업인 5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성시여성기업인연합회 회원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최영호 평택세무서장은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위한 조세 지원제도’ 중 ‘가업상속공제, 가업의 승계에 대한 증여세 특례,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등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이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세무정보를 주내용으로 강연했다. 아울러 안성지역 여성 중소기업인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다양한 세법상 주요 조세지원제도를 소개하며 세무상 애로사항을 청취 및 세제·세정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안성시여성기업인연합회 장금선 회장((주)시흥에스티 대표이사)은 “오늘 간담회가 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안성지역 여성 중소기업인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해결을 위해 평택세무서가 지속적으로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영호 평택세무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여성 중소기업인들에게 “적극행정과 현장중심의 세정을 통해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수 있는 세정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일 하나는 제대로 하는, 국민께 인정받는 국세청’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평택세무서 #안성시여성기업인연합회 #세정간담회 #최영호평택세무서장 #장금선회장 #시흥에스티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이하 공사, 사장 김석구)가 오는 29일부터 친환경 항만안내선 운항 개시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2002년부터 평택항 항만안내선 사업을 통해 평택항을 찾는 국내외 고객이 국제여객부두, 컨테이너부두, 자동차부두 등을 포함한 평택항 일원을 해상에서 둘러볼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2년째 투입되는 친환경 항만안내선은 16톤급 규모의 파워보트로 100% 재활용이 가능한 HDPE(고밀도폴리에틸렌) 소재로 제작되었다. 알루미늄 선박 대비 약 32% 연료사용량 절감이 가능하고 연성 및 내충격성이 높아 선체 손상이 적어 사고 위험성 또한 낮은 장점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의 2050년 탄소중립 실현 중장기 프로젝트 ‘스위치(Switch) the 경기’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평택항의 환경친화적 운영을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공사 김석구 사장은 “평택항 친환경 항만안내선 운항 개시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향후에도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저탄소 혁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만안내선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회 운항하며, 최소 8명에서 최대 21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승선 신청은 운항 5일 전까지 전화 예약(031-682-5663)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kksenews@naver.com #평택시 #평택항 #항만안내선 #탄소중립 #스위치더경기 #국제여객부두 #김석구사장
e데일리뉴스 | [기획=강경숙 기자] 하와이 한인 1세대의 묘비에서, 잊힌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이 되살아나고 있다. 하와이 교민 1세대 ‘디아스포라’ 그 중심에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경북 성주 출신의 이만정 선생이다. 하와이 이민 생활을 노동자로 시작한 그는,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여러 민족단체에 기부하고 활동했던 흔적이 다양한 사료에서 확인되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국가보훈처의 독립 유공자 명단에는 이름이 올라와 있지 않다. 국립창원대학교 하와이 한인 이민 1세대 조사단은 2019년부터 하와이를 수 차례 방문해 현지 묘지에 안장된 1,100여 명의 한인 이민자 묘비를 일일이 조사해 왔다. 그 결과, 독립 자금을 기탁 하거나 대한인국민회 등 항일단체에서 활동한 기록, 심지어 안중근 의사의 구명 의연금 명단에 이름이 포함된 인물들까지 확인되고 있다. 기록과 기억에서 잊혔던 이들의 이름이, 이제야 다시금 호명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한 개인의 명예 회복을 넘어, 역사의 공백을 메우고 ‘기억하는 국가’의 역할을 다하는 일이다. 김 실장의 외로운 작업에 이제 국가와 사회가 응답할 차례다. 본보는 지난 3월 30일 특집기사, [3월기획특집] 잊힌 영웅, 독립운동가 이만정(만직) 선생을 기억하다...에 이어 연속 기획보도한다. – 편집자 주 – ■‘이만정’… 이름은 남았지만 증거는 부족, “공적 입증 위한 시간 필요” 조사 책임자인 국립창원대학교박물관 김주용 학예연구실장은 “묘비에 새겨진 이름을 토대로, 1902~1905년 입항 선박 명부, 하와이 지역신문 ‘국민보’ 기사, 독립자금 기부 명단 등 다양한 사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예컨대 이만정 선생의 아들로 추정되는 ‘이명술’의 제적등본에는 부친이 1902년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유족은 제적 등본은 오기, 당시 이만정 선생이 행불되자 일제가 강제로 사망신고를 했다고 주장) ‘이만정’이라는 이름 자체도 동명이인과의 혼동 가능성이 있어 동일인 여부에 대한 검증이 어렵다. 족보상 '이만직'(一名), '이계인'(字)이라는 다른 이름 사용 여부도 정확한 식별을 방해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독립유공자 등록 기준으로 단순 정황증거나 후손의 증언이 아닌, 직접적이고 객관적인 독립운동 활동의 기록을 요구하고 있다. 단체 가입이나 명단 기재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제 참여를 입증할 수 있는 문서 또는 공문서 수준의 사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의 노력에는 한계… 국가 차원의 연구 필요” 김 실장과 국립창원대 조사단은 오는 2025년 6월 다시 하와이를 찾아 한인 1세대 묘비 추가 조사와 자료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현재 후손 이은환 씨가 소장하고 있는 당시 서신 등의 자료를 분석 중이며, 이후 추가 검증도 계획하고 있다”며 “이만정 선생은 하와이에서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돼, 그 업적을 면밀히 고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하와이 이민 1세대의 삶은 개인사를 넘어선 역사이며, 국민의 관심 속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상당수의 묘비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훼손되고 있어, 늦기 전에 이들에 대한 기록화 작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디아스포라 연대의 숨은 주역, 이만정” 이만정 선생은 안창호·김구·이승만 등 중국이나 미국 본토에서 활동한 인사들과는 또 다른 결의 독립운동가였다. 그는 하와이 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 내부의 결속과 조직화에 헌신하며, 미주 한인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지속적으로 헌신했다. 그의 기금 모금 활동과 교육 사업, 독립운동 인식 확산 노력은 하와이 한인 사회 전체를 하나로 엮었고, 이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외교·군사 활동을 후방에서 뒷받침하는 토대가 되었다. 비록 조명받지는 못했지만, 그의 조용한 헌신은 결국 한국 해방의 밑거름이 되었다. ■“유족의 바람은 단 하나… 이름을 역사에 남기는 것” 후손 이은환 씨는 “할아버지가 평생 나라를 걱정하며 고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며 “유공자 등록은 명예나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이름을 역사에 남기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1,100기 묘비 가운데, 선박 명부와 일치하는 사례는 300기 이상이며, 이 중 약 150명은 독립자금 기탁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이만정 선생 역시 많은 독립자금을 납부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실장은 “이만정 선생이 보낸 편지 등 당시의 기록이 일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고증 작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며, “그의 사례는 단지 한 인물의 복권을 넘어,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복원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묘비에 남은 이름 하나가 잊힌 역사를 되살리고 있다. ‘이만정’—그 이름이 ‘독립유공자’라는 명예와 함께 대한민국의 공식 기록에 남게 될 그날까지, 이 조용한 탐색은 계속될 것이다./kksenews@naver.com #이만정 #이만직 #하와이독립운동 #한인1세대 #하와이디아스포라 #국립창원대학교 #한국국민의회 #대한인국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