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안성=강경숙 기자] 화성, 용인, 평택 등을 연결하고 반도체, 물류, 교통, 관광 등 안성과 수도권 남부의 균형발전을 이룰 ‘화성-안성 고속도로’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안성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긴급 언론브리핑을 열고, 지역발전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화성-안성간 고속도로’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보라 안성시장과 윤종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기대 효과 등이 발표됐다. 그동안 시는 국토교통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건의해 왔으며, 윤종군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간 연계 교통망 확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구축하게 됐다.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화성시 양감면에서 평택, 용인 등을 거쳐 안성시 일죽면 나들목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왕복 4~6차로를 추진하며, 총연장 약 45.3km,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제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30년 착공,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화성-안성 고속도로는 안성 북부 지역의 교통 소외 해소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접근성이 낮아 산업 입지나 생활 편의에서 다소 불리했던 북부권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부 내륙과 수도권 남부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용인 남사·원삼, 평택, 이천 등과의 광역 연계가 강화돼 안성이 추진하는 반도체 산업과 물류 클러스터와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업 투자 촉진, 물류비 절감, 관광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김보라 시장은“이번 고속도로 건설은 안성 북부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안성이 교통허브도시와 반도체 소부장 산업을 강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남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원만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국회의원은 “이번 결실은 행정과 정치가 동행해 소통, 화합하고, 지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국토부 및 경기도와 협력해 고속도로 노선 확정과 설계단계부터 적극 참여하는 등‘교통이 편리한 도시, 산업이 발전하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향한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안성 #안성시 #화성안성고속도로 #민자적격성 #김보라시장 #윤종근의원
e데일리뉴스 | [안성=강경숙 기자] 안성시 양성면 북부(장서 2리 407-13번지)에 위치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자인 북산환경은 24일 안성시 양성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양성면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북산환경 홍종기 대표는 “시설 운영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주민 감시단을 운영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만약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업 중단까지 공증으로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에서 제시하는 최신 기술은 기존 4단계 방식보다 3단계가 추가된 국내 유일 7단계 저감시설인 K형 의료폐기물 소각로로 유해 물질 배출을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23일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주민공람 이전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미리 듣기 위한 사전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북산환경은 향후 주민공람 이후에도 총 2차례의 추가 설명회를 예고하며 지속적인 주민 협의 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북산환경은 이번 설명회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주민들을 직접 초청해 사업의 핵심 내용과 환경적 우려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 요구를 수렴하고자 했다. 그러나 반대 주민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아쉬움을 남겼다. 참석한 주민들은 환경오염 및 유해물질 배출 우려, 시설 안전성과 관리체계, 업체의 약속이행 신뢰성, 주민 상생 및 지역 지원방안, 행정절차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북산환경 관계자는 “주민들의 쓴소리를 직접 듣고, 반대 사유를 정확히 파악해 사업에 반영하고자 했다”며 “하지만 일부 주민들이 안성시나 한강유역환경청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전달하면서, 정작 사업 주체와의 직접 대화가 어려운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 사유가 명확하고 합리적이라면 사업을 포기할 의사도 있다”며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또 “법적 의무가 아니더라도 민원 해소와 공공기여 방안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기업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의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감정적 반대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일부 방송에서 제기된 소각시설 안전성 논란에 대해서도 북산환경은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백연(白煙) 저감장치가 설치돼 연기나 냄새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며, 최신식 설비를 도입해 과거보다 훨씬 안전한 시스템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공 단계에서 유럽 선진국의 환경기술을 적용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환경안전과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부 주민 간 고소·고발 등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북산환경은 “기업 입장에서 주민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은 부담스럽다”며 “운영에 심각한 지장이 오기 전까지는 인내하며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마을 이장단의 공식 참여보다는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주민들이 다수였다. 참석자들은 시설 운영 방식, 환경영향, 주민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질의했고, 북산환경 대표가 직접 답변하며 “소문이 아닌 실제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북산환경 측은 주민공람 절차 이후에도 2차·3차 사업설명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며 부지 약 4천평, 건축면적 약 1천평 규모로 1일 48t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로를 2027년 하반기에 준공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이다./kksenews@naver.com #안성 #안성시 #양성면 #북산환경 #의료폐기물 #K형의료폐기물 #홍종기대표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77세의 나이. 어찌보면, 만약 아팠다면 다른 사람의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다. 다행히 질병이나 상해로 그렇게 아픈 삶을 살진 않고 있다. 오히려 20여년전부터 지금까지 1급 중증장애인을 돌보는 삶을 살고 있다. 처음 이연재(77) 씨의 사연을 들은 기자는 놀란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익재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도 마찬가지였고 주변에 그의 얘기를 들은 사람들도 하나같이 놀란 표정을 짓는다. ‘어떤 마음이면 저렇게까지 돌볼 수 있지? 정말 대단하시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들이나 다름없는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인, 그나마 오른쪽 손만 좀 사용할 수 있다. 먹는 것부터 시작해 대소변까지, 사람이 해야 하는 모든 일들은 이연재 어르신의 손과 정성뿐 만이 아니라 어르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가능하다. 생활하는데 불편함과 부족함이 없도록. 이런 아들을 20년 가까이 곁에서 돌보며 살아온 그의 삶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봉사로 시작된 삶의 궤적 서울 사당동에서 결혼 후 부녀회장과 새마을부녀회 활동으로 봉사를 시작했던 이 씨는, 평생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을 가치관, 인생관으로 삼아왔다. 충남 서산에 사는 지인의 부탁으로 한 청년을 맡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그는 병원에 있던 청년을 집으로 데려와 함께 살며 간병인 교육을 받고 본격적인 돌봄을 시작했다. 청년은 오른손만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지체장애 1급 환자였다. “병원에서 만난 뒤 데리고 와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잠깐일 줄 알았는데, 벌써 20년이 되어가네요” 24시간 케어, 손가락이 휘어버릴 만큼 이 씨의 돌봄은 단순한 생활 보조 수준을 훨씬 넘는다. 하반신 마비로 스스로 배변이 어려운 청년을 위해 매일 좌약을 넣고 장갑을 낀 손으로 대변을 파내는 일까지 직접 해왔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이 과정에서 그의 두 손가락은 굽어버렸다. 욕창 소독, 소변줄 관리, 식사 보조, 세탁, 물리치료 동행, 병원 간호까지 그의 하루는 오롯이 청년을 돌보는 삶으로 채워져 있다. 밤낮이 따로 없고, 외출이나 여행도 꿈꾸기 어려운 삶이다. 24시간 내내 옆에 있어야 할 정도니까 말이다. “돌보면서 지금까지 여행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하루만 떨어져도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늘 같이 있었죠” 패혈증 등 세 번의 죽음 고비를 넘기며 20년 동안 그는 청년의 생명이 위태로웠던 순간을 여러 번 겪었다. 호흡 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실려 갔던 때, 패혈증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던 때, 그리고 식사 도중 기도가 막혔던 순간까지—그때마다 그는 기도하며 버텼다. 특히 병원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어느 날, 그는 텅 빈 예배당에서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잘못 돌봐서 그런 거라면 제 탓입니다. 한 번만 살려주세요” 온 몸과 마음을 다해 간절히 기도했다. 그날 이후 청년의 상태는 기적처럼 호전됐고, 그것이 너무 감사해 매달 받는 장애인 수급비 중 일부를 십일조로 아들과 상의하에 내며 신앙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아들, 가족보다 정이 깊어요” 청년은 법적 가족은 아니지만, 이 씨는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라 부른다. 주민등록이나 금융 업무를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서 위임장을 받아야 할 정도로 법적으로는 남남이지만, 서로의 삶은 이미 한 가족이다. 그 아들은 이렇게 말한다. “패혈증을 비롯해 세 번의 죽을 고비에 놓였었다. 그 때마다 어머니의 간구와 정성, 눈물이 아니었다면 나는 살아나지 못했다. 내가 살아있는 것은 다 어머니 덕이고 그 마음과 정성을 잊을 수 없다”며 너무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친자식보다 정이 더 들었지요. 명절이나 간간히 연락이 닿는 자식들 보다, 얘는 24시간 제 곁에 있잖아요. 그래서 전 늘 ‘내가 먼저 죽으면 너는 어떻게 하겠니’ 묻곤 해요” 가장 걱정하는 문제이다. 나이가 있어 ‘아들보다 먼저 가면 누가 돌보나’ 하는. 개인의 삶을 포기한 20년 이연재 씨의 삶에는 개인적인 시간이나 여유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결혼 초기부터 겪은 형편의 어려움과 여러 가정사로 고통을 겪었던 그는, 돌봄의 삶 속에서 새로운 신앙과 삶의 의미를 찾았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마음이 많이 바뀌었어요. 남편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 자식을 돌보는 삶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는 그의 말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제도에 대한 아쉬움-한계가 있는 교통약자 차량 이용 그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돌보면서 제도적 지원의 한계를 절감했다. 활동보조 서비스는 밤 10시 이후나 공휴일에는 수가가 높다는 이유로 지원이 제한되고 있다. 행여 서울 병원 진료를 갈라치면 교통 약자 차량은 경기도 외 운행이 어려워 중간 환승을 강요당한다. “그 겨울에 서울 치과를 다녀오다가 모란역에서 얼어 죽을 뻔했어요. 이런 건 정말 개선돼야 해요”라며 돌봄의 어려운 점과 제도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문제들을 지목했다. “그냥 봉사하다가 천국에 가고 싶어요” 돌봄 급여가 생계에 보탬이 되긴 하지만, 그는 돈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해 온 것이 아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일이니까요. 봉사하다가, 자녀들의 축복 속에서 아프지 않고 천국 가는 게 제 소원이예요” 그의 이야기를 들은 주변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지금 세상에 저런 사람이 어디 있나. 친자식도 돌보지 않는 세상인데, 다른 사람의 자식을 20년 넘게 돌보다니. 그것도 사지육신 온전치 못한 사람을, 어떤 마음과 생각이면 가능할까”라고. 이연재 어르신의 삶은 ‘돌봄’이 단순한 업무나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내재하고 있다. 한 인간의 헌신과 사랑, 하나님의 마음이 더해져 세워져 있음을 보여준다. 제도의 빈틈을 메우는 건 결국 사람의 마음이고 이연재 어른신에게선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리고 그 마음이 얼마나 오래, 얼마나 깊게 이어질 수 있는지를 그는 몸으로, 실천으로 증명해 왔다. 내 자식도 버리는 세상, 그의 숭고한 삶은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모범적 모델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대한노인회평택시지회 #돌봄 #이익재회장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정일구 평택시의회 의원(팽성‧신평‧원평‧고덕, 국민의힘)은 지역 현안을 발로 뛰며 해결하는 실천형 의원으로 평가받는다. 평택시의회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균형 발전과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팽성·신평·원평 등 구도심과 신도심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 교통체계 개선, 교육·복지 인프라 강화에 앞장서 왔다. 그는 “의원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초선때부터 민원을 직접 현장 방문으로 확인하고, 행정과의 협의를 통해 실질적 해결책을 도출하는 일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은 시민들로부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게 했다. 의회에서는 복지환경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 활동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교통 혼잡 해소,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생활정책 추진에 힘써왔다. 특히 팽성 지역의 기반시설 확충, 신평·원평 지역의 노후주거지 정비, 학교 인근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 제안하고 예산 확보에도 앞장섰다. 정 의원은 “의정활동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이어야 한다”며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는 열린 의회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평택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미래가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는 그의 각오를 들어본다.[편집자주] 재선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자세 의원으로서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초심을 지키는 것’과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선 시절에는 ‘배운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현장을 많이 찾았습니다. 민원 현장, 복지시설, 마을회관, 도로 공사현장 등 시민들의 불편이 있는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려 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행정의 사각지대와 현장의 생생한 어려움을 몸으로 배웠습니다. 재선이 된 지금은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실질적인 정책 대안과 제도 개선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의원의 역할은 단순히 비판하거나 감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의견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현실 가능한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현장에서 답을 찾자”는 원칙을 지켜왔습니다. 시민이 느끼는 불편이 곧 정책의 출발점이 되어야 하고, 그 결과가 다시 시민의 삶의 질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했습니다. 중점적 추진 의정 분야 의정활동의 중심은 언제나 ‘시민’. 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례 제정에 힘써왔습니다. 대표적으로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평택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평택시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어르신, 국가유공자, 그리고 발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까지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원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평택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도서관, 행정타운, 문화예술시설, 체육시설 등 지역 내 주요 공공시설이 ‘제때·제대로·안전하게’ 건립되는지를 꼼꼼히 챙기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아 왔습니다. 주기적으로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담당 부서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시민이 시설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히 시설을 ‘짓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지키는 ‘신뢰의 행정’을 완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드러지는 의정활동 성과 평택시는 행정구역이 넓고 지역 간 이동거리도 상당히 길어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구조적으로 불편한 지역이 많습니다.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자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조례」를 제정하였고, 올해부터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는 제 의정활동 중 대표적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조례 제정을 통해 평택시는 70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이 보다 자주 외출하고 지역 상권과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아져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행정이 먼저 나서서 이동권을 복지의 한 축으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도 어르신 교통복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 편의성 개선·이용대상 확대·재정 지속성 확보 등 후속 제도 보완에도 꼼꼼히 힘쓸 계획입니다. 최근 평택시 주요 현안 중 특히 주목하는 사안 현재 평택시는 성장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인구가 늘고 산업이 확대되면서 도시 외형은 커졌지만, 그만큼 여러 현안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기반시설 확충에 특히 주목하고 있습니다. 행정타운 이전, 고덕중앙도서관 건립,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무형유산전수교육관 및 팽성국민체육센터 완공 등 대형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꾸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들 사업은 단순한 건물 신축이 아니라, 지역 간 균형과 시민 삶의 질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기에 시민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꼼꼼히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발의 한 조례가 여러 건, 가장 애착 가는 조례와 성과 무엇보다 애착이 가는 조례는 역시 「평택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입니다. 외곽이나 교통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께서는 병원이나 복지시설, 여가공간 이용을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데,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과 더불어 교통비 부담 때문에 이동을 포기하시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조례 제정을 준비하였고,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을 확보하고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2년여간 지속됐습니다. 그 결과 집행부와의 수많은 협의, 유사사업 타 지역 사례 연구, 법률‧행정적 검토 등을 통해 실행 가능한 방안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조례 제정을 위한 약 2년간의 논의 끝에 평택시의회 제244회 임시회에서 해당 조례가 통과되었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어 10월 기준 약 25,5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하는 복지정책을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활동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중요한 정책적 의미를 갖습니다. 평택시 행정타운 착공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지만 3,462억원의 예산과 설계‧시공 상의 리스크로 어려울 수 있다는 여론에 대해 평택시 행정타운 건립은 단순한 청사 신축이 아니라, 평택시의 미래 행정 중심축을 세우는 핵심 사업입니다. 오랜 기간 분산되어 있던 행정 기능을 한곳으로 모아 시민들에게 더 빠르고 체계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고, 최근 건설 물가 상승과 공정 관리 문제 등으로 설계·시공 단계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행정타운은 한 번 지으면 수십 년간 평택시의 중심이 될 시설입니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사업비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고, 설계 과정에서부터 향후 유지관리비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한 행정공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시의회에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하고 공사 진행 과정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정타운 조성’이 되도록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시민과의 소통, 특별한 노하우 정치는 결국 사람의 마음을 듣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택시민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요한 의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별한 노하우라기보다, 현장에서 직접 듣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민원이 발생하면 가급적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자리에서 해결 방향을 함께 모색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민원을 검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의 원인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참여형 소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꾸준히 의견을 나누며, 의정활동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작은 의견도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형 의원으로 남겠습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평택은 지금, 경기 남부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의 진정한 성장은 건물의 높이가 아니라 시민의 행복 지수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신뢰를 잊지 않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실천하는 의원으로서 시민과 행정의 다리 역할을 성실히 해내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곧 정책의 씨앗이 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함께 웃는 든든한 동반자 의원이 되겠습니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행정타운 #중앙도서관 #정일구의원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아트컴예술나눔(비영리문화예술단체)이 주관하는 [일상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일상 – 2025 안중] 전시회가 평택시 시민의 공간 1호(평택시 안중읍 안현로 381 경기제일신협 3층)에서 10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평택시 2025년 문화예술공모에 선정된 전시 프로젝트로서 시각(조형)예술 소외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찾아가는 전시’다. 김남주, 김명진, 김선, 문희란, 박자영, 배춘효, 신은주, 양미정, 염경빈, 이진영, 천인안, 최수민, 최현정 총 13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50대 이상의 중견작가,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작가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예술 창작을 깊이 있게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삶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창작 활동 경력이 단절된 잠재력 있는 전업 작가들이다. ‘평택시 시민의 공간 1호’는 일반 시민의 사회활동이나 생활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협소한 공간으로 작품의 크기와 수는 제한 적이지만, 안중 시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에는 충분하다. 평택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예술가들의 ‘창작시현’과 ‘시현작품 경매’라는 오프팅 이벤트는 예술을 이해하고 즐기는 색다른 방법을 보여주며, 예술가들과 관람객을 친밀하게 연결하는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졌다. ‘0’원에서 시작하는 시현작품 경매가 전시를 즐겁고 유익한 파티로 만들고 예술의 가치를 확장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자구책으로 보인다. 낙찰 금액은 전액 기부하고 공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신은주 아트컴예술나눔 대표는 “이번 전시는 ‘예술은 삶이고 삶이 예술’이라는 사실을 확산하는 것과 예술가들과 일반시민을 연결하여 예술이 삶 속에 스며들어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소통의 단서를 찾아가는 예술 활동이다. 또한 예술가들에게는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모색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문의:아트컴예술나눔 010-5140-9894)/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안중 #시민의공간 #아트컴 #아트컴예술나눔 #경기제일신협
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 기자] 유영일 경기도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 안양시 제5선거구 출신으로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에 도시환경위원장, 후반기에는 부위원장으로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도민의 생활 현장과 밀접한 정책을 다뤄왔다. 서울시 정책보좌관,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조사관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행정 현장을 잘 아는 실무형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환경정책 등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에 집중해 왔다. 또 도정 감시와 예산 심사의 기능을 강조하며 불합리한 예산과 전시성 사업을 비판하는 등 예산집행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 아래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 대변인은 서울시에서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면서 국회 출입과 다양한 민원을 해결했다. 안양시에서는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많은 고충민원을 처리했다. “이때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민원인들께서는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감동받으셨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외면당한다고 느꼈던 민원인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드리고 싶단 생각, 내가 먼저 찾아가 말씀을 들어드리자 하는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정치로 이끌었습니다. 유영일 수석대변인의 의정활동 그림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 신뢰, 믿음 잃지 않고 정치에 관심 갖게 한 의원될 것 서울 토박이인 제가 안양시와의 인연을 맺은 계기는 안양시 옴부즈만 전문조사관으로 일하면서입니다. 서울 출신인 제가 안양의 도의원으로 출마하는 것 자체가 승산 없는 선거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또한 많았을 것입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오로지 제가 지역주민들에게 드렸던 약속 때문에 저를 선택하신거고, 그 약속을 믿고 저를 선택해 주신 분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항상 무슨 일이든, 일을 시작하고자 결심했던 그때의 그 마음을 마음을 잊지 않고 진심을 다해 노력하여 도민들께서 저에게 주셨던 신뢰와 믿음을 잃지 말자 하는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께서 느끼는 불편함과 애로사항은 무조건 해결하고 한번 만났던 분들은 반드시 기억하자란 원칙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또한 정치를 시작하고자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동안 지역주민들과 도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질적인 정책을 고민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라는 다짐도 매일 매일 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의정활동의 밑거름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이라는 생각이며 정치에 무관심한 도민들께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의원으로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별 맞춤형 공약 이행… 특조금 확보사업 추진 지역구가 안양 제5선거구(평촌ㆍ평안ㆍ귀인ㆍ범계ㆍ갈산)로 평촌신도시지역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제시했던 가장 중요하게 제안했던 사항은 “1기 신도시 평촌의 제건축ㆍ리모델링을 통한 주거수준 향상”이었으며, 지역별 맞춤형 공약은 도로정비, 공원ㆍ어린이놀이터 정비, 농수산물시장 정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의정활동 초기에는 부족한 주차장 확충을 위해 어린이공원 내 지하주차장 건설, 자유공원과 론볼경기장 환경개선사업 등 소소하지만 지역주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해 드렸습니다. 특히 지역별 맞춤형 공약의 이행을 위해 특조금 확보를 통해 지원사업을 추진하였는데, 갈산어린이공원 내 경로당 부지 지하공간에 주차장 설치사업과 안양 자유공원 내 론볼경기장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었는데, 자유공원 내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추가적인 나무 식재를 통해 공원 내 보행환경과 시설이 개선되어 평촌 아트센터의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연계하여 지역 주민분들의 문화예술생활이 한층 더 성장될 것입니다. 특히 지역구에 위치한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은 평촌신도시 조성과 함께 만들어져 수도권지역의 농수산물 유통을 책임지던 곳이었는데, 어느덧 30여 년이 경과되어 시설이 많이 노후되었고, 유통환경 변화로 이용객이 감소하여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많습니다. 시장상인회 분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면서 시장현대화사업의 공론화를 위해 토론회도 개최하였는데, 현대화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예산 확보와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수는 없어 주변지역의 악취 민원 및 토양 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하여 농수산도매시장의 노후환경개선을 위해 시급한 사업을 지원했습니다.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제정 이끌어 전세사기 피해로 인해 생을 마감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 분들이 좌절하지 않고 일상으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 조례를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조례에는 도지사는 경기도 내 전세피해를 예방하고 주택임차인의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전세피해 임차인에게 전세피해 관련 부동산 법률ㆍ금융ㆍ주거지원 등에 관한 전문가 상담, 공공임대주택 긴급지원주택, 공공임대주택 입주시 이주비 및 긴급 생계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가구당 100만원의 긴급생계비와 긴급지원주택으로 이주하시는 분들에게는 실비 기준 150만원 범위에서 이사비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도 제정했습니다. 2023년 6월 대표발의했던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피해 지원 조례」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긴급생계비 지원과 주거상담, 법률서비스 연계 등 사후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면, 이번 조례는 그 연장선상에서 억울한 전세 피해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 중심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전세사기 예방부터 피해자 보호까지 이어지는 종합 대응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행정적 지원방안 강구 대통령 선거 당시 여당과 야당 모두의 공통된 공약사항이었던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추진은 은 단시일 내에 완성될 수 없지만 당초 일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방안을 열심히 챙기고 있습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선도지구는 지구로 지정되면 안전진단이 면제되고 정부의 추진계획대로라면, 25년에는 특별정비구역 지정, 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27년 착공, 2030년 입주한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될 경우 추진 속도가 지연될 우려가 있고 사업 기간이 지연될수록 주민들의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주민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노후된 주거환경의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은 높이는 도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구도심 문화유산‧관광자원 활용해 새로운 자원으로 안양도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안양일번가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지역의 상권이 매우 쇠퇴하였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안양하면 일번가를 떠올릴 정도로 안양의 상징성이 있는 곳입니다. 원도심지역은 해당 도시의 역사, 문화 등 지역자산과 자원이 풍부하여 도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계획적 관리는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구도심지역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잘 활용하고 이를 연계하여 새로운 자원으로서 활용하게 된다면, 각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AI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에서는 재래시장의 맛깔남을 그리워하는 우리 세대의 다양한 마음을 잘 읽는 그런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안양은 충분히 그럴만한 여러 가지 요인들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잠재력이기도 합니다. 도민들 직접 체감하는 정책사업 발굴할 것 내년이면 제11대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서의 임기가 마무리됩니다. 남은 임기동안 정책이나 지원사업 한 가지는 꼭 만들고자 합니다.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던 전세사기피해자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제정했던 조례에 근거하여 이주비와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했던 것처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드렸던 것처럼 남은 임기동안 도민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발굴하려고 합니다. 저는 정치가 내 주변과 그리고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갖게 해준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고 올바른 정치를 통해 하루의 시작이 설레이고, 내일이 기다려지는 일상이 되도록 희망을 드리는 일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kksenews@naver.com 경력) 서울특별시 정책보좌관 서울특별시 태권도협회 상임이사 안양시 민원옴부즈만 전문조사관 가람법무사무소 고문 학력)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 수료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시재생학과(도시 및 지역계획학 전공) 박사과정 재학 중 #경기도 #경기도의회 #안양시 #도시개발위원회 #민원옴부즈만 #유영일의원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당진자유무역지역, 평택항서부두, 평택해양경찰서 전용부두, 서부두해안도로를 시원하게 달려본다. 하프코스, 10km, 5km를 단련된 체력으로 힘을 다한다. 유모차에 탄 아기도 부모와 함께 달려보고 어린이들도 힘들지만 최선을 다한다. 80세가 넘은 참가자도 나이를 극복하는 자신과의 싸움에 열정을 다한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도 5km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다. 바닷 바람을 맞는 평택항에서 건강한 스포츠 정신을 기리며 모두의 도전이 응원을 받는다. 평택시체육회와 경인일보, SK브로드밴드사가 공동 주최하고 평택시와 평택시의회가 후원한 ‘2025년 평택항 마라톤 대회’가 19일 평택항 엠에스로지스틱 일원에서 대대적으로 거행됐다. 올해 25번째를 맞는 대회는 마라토너, 자원봉사자, 시민 등 1만여명이 모이면서 육상 경기의 진미를 맛보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최근 마라톤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이번 마라톤대회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방문한 참가자들을 비롯해 총 7,745명이 신청을 했는데 5일만에 온라인 접수가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대회 당일에는 평택시체육회 박종근 회장, 경인일보 홍정표 사장, SK브로드밴드 박진효 대표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국․도․시의원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평택시새마을부녀회(회장 손동옥)와 평택·송탄모범운전자회(회장 김려중·김정숙), 시민경찰연합회 평택지대(대장 남준규)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운영과 교통안전 관리에 적극 참여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은 “마라톤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인내와 도전 정신의 상징이자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숭고한 과정이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 완주의 기쁨과 깊은 성취를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마라톤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시민의 건강 증진을 지키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이끄는 축제의 장이다. 바다 내음이 가득한 평택항 일대를 힘차게 달리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평택의 새로운 도약과 희망찬 미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교통 이동 약자인 휠체어 장애우 10명이 5km에 참여하고 직장 및 마라톤 동호인 등 120여 단체가 참가했다. 참가 접수자 7,445명중 평택관외 접수자가 2,475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하프코스는 1,226명, 10km는 3,892명, 5km는 2,342명이다. 대회 결과 하프코스 남자 1위 김보건, 여자 1위 노유연. 10km 남자 1위 김태권, 여자 1위 김주연. 5km 남자 1위 이재헌, 여자 1위 박혜진 참가자 등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매년 공통적으로 겪어왔던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택시체육회가 대회장 인근 3개소(해경 및 항만관련 시설 등)에 5,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기관 간 협의를 통해 확보해 이용자들의 편리를 제공했다. 하프코스에 참가한 한기범 마라토너(고덕동)는 “해마다 참가해 오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넓게 준비된 주차공간이 최고였다. 도로교통 통제가 잘 진행되어 마라톤 진행 시 쾌적함을 느꼈다. 돗자리 제공으로 편안했고 쓰레기 봉투 제공으로 쓰레기 처리도 용이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타 유명 마라톤에 비해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부족했고 마라톤에 제공되는 티에 대회명을 작게 했다면 평상시에도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는 대회 소감을 보였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항 #평택항마라톤대회 #평택시체육회 #경인일보 #SK브로드밴드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대표 최원용)는 지난 18일 평택대학교 예술관 음악당에서 '이재명 정부와 평택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창립기념 토크콘서트를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의 공식 출범 기념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정방향 속에서 평택의 발전 전략과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8월말 문을 연 연구소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기획조정실장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한 최원용 전 평택시 부시장이 중심이 되어 설립되었으며, 정책과 현장을 잇는 ‘실행형 싱크탱크’를 표방하고 있다. 최원용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첨단산업 육성과 균형발전은 평택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가 시민과 함께 평택의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가는 소통의 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박시영TV의 박시영 대표,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박진영 평론가, 유튜브 '사장남천동'의 오창석 평론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평택이 지닌 산업·물류·교육의 삼박자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며, 첨단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도시로서 평택의 가능성을 강조 했다. 행사에는 김현정 국회의원(평택시병),이병진 국회의원(평택시을)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남양주시을), 홍기원(평택시갑), 김영진 교육연수원장(수원시병),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수원시 갑),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천안시갑), 김준혁(수원시정) 국회의원,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이기영 배우 등 각계 인사들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창립 기념행사를 넘어서 최원용 대표의 평택 발전을 위한 실질적 담론의 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평택이 직면한 주요 현안인 소상공인 활성화, 교통과 주차 문제, 아파트 미분양 등을 주제로 남부·서부·북부 지역별 전문가 간담회를 연이어 추진하여 평택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 해법 마련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원용 대표는 "지금은 향후 20~30년을 내다볼 도시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가 평택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연구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는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평택의 산업·복지·환경, 교통,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전략을 연구·제안하는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민과의 열린 대화, 현장 중심 정책제안, 그리고 지역 상생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이재명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평택시부시장 [최원용 대표 주요 이력]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현)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대표 전) 평택시부시장 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기획조정실장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우리는 봉사한다. 크게 봉사하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5지역(부총재 임윤택)이 지난 18일 평택 포승레포츠공원에서 5지역 합동월례회 및 체육대회를 열고 지역사회 봉사 활성화를 다짐하며 회원 간 화합을 다졌다. 아침까지 내리던 비가 개인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5지역 소속 13개 클럽 라이온들의 열정이 넘치는 체육대회를 펼친 것이다. 행사에는 윤명호 총재, 최성배 1부총재, 정은석 전 국제이사, 김의겸 전 총재, 이재영 전 부총재,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이병진 국회의원, 이학수 도의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윤택 부총재는 대회사에서 “올 한 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선한 봉사, 선한 영향력이다. 5지역 라이온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할 때 지역사회에 ’선한 봉사,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힘이 더욱 커질 것이다. 끈끈한 동지애를 확인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어 5지역의 위상을 더욱 높이자”고 강조했다. 타 지역 행사의 중복으로 윤명호 총재의 치사는 최성배 제1부총재가 대독했다. 총재는 “단합과 화합의 자리로 제5지역은 봉사의 메카라는 명성을 쌓아왔다. ‘크게 봉사하자’라는 주제 아래 중점사업인 회원증강, LCIF 기금, 지구발전기금, 지역봉사, 헌혈운동 등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은석 전 국제이사, 김의겸 전 총재, 이재영 전 부총재 등이 차례로 축사를 전하며 5지역의 단합과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축사를 한 정장선 평택시장은 “라이온스는 ‘우리는 봉사한다’는 모토 아래 매년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며,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드는데 공헌해 왔다. 라이온들의 선행이 또 다른 누군가의 선행을 이끌어내며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해진다”면서 라이온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구 발전기금 △회관 건립기금 △LCIF 기금 전달이 잇따라 진행됐다. 임윤택 부총재를 비롯해 각 지대위원장과 자문위원들이 100만 원씩 기부하며 지역 봉사 확산에 힘을 보탰다. 지구본부 시상에서 무궁화 사자대상은 임윤택(안중중앙라이온스클럽) 라이온이 수상했다. 또 선수단 대표로 곽노흥(신평택라이온스클럽)·박지윤(송탄클로바라이온스클럽) 회원이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한 경기 참여를 다짐했다. 체육대회는 축구, 족구, 큰 공굴리기, 노래자랑 등으로 이어졌으며 행운권 추첨으로 풍성한 상품들이 라이온들에게 전달됐다. 행사는 라이온스 노래 제창과 ‘사자후’ 구호, 폐회 타종으로 마무리됐다. 회원들은 “체육대회가 라이온스 봉사의 뜻을 다시 확인하고 회원 간 우정을 나눈 소중한 자리였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5지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가능한 봉사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 함께 포용의 무대로 펼쳐지는 푸른날개합창단의 제8회 합창뮤지컬 창작공연 ‘춘향전’이 오는 28일 오후 7시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노래는 차별이 없다’는 신념 아래, 음악으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꾸며온 푸른날개합창단은 올해 전통 고전 ‘춘향전’을 합창과 뮤지컬 형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서로의 목소리가 모여 희망이 됩니다” 푸른날개합창단은 장애인 단원과 비장애인 단원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수개월간의 연습 끝에 이번 무대를 완성했다. 이들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음악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김향순 단장은 “이 공연은 단순한 합창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메시지입니다. 무대 위에서 함께 웃고 노래할 때 모든 장벽이 사라집니다”라고 말했다. 전통과 현대가 만난 ‘춘향전’ 이번 공연은 고전 ‘춘향전’을 모티브로 한 창작합창뮤지컬로, 전통적 서사에 현대적인 감성과 합창의 울림을 결합했다. 배우들의 연기와 합창단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드라마처럼 전개되며,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단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짧은 에피소드가 삽입돼,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을 통한 공감과 치유"의 의미를 전달한다. 시민 누구나 함께 즐기는 문화 나눔의 장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푸른날개합창단은 공연을 통해 지역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공연은 평택시와 평택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바보의나눔 등이 후원하며, 푸른날개합창단이 주최·주관한다. 김향순 단장은 “무대 위의 모든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 관객의 마음에도 희망의 불빛이 켜질 것이라 믿는다”며 “이번 공연이 분쟁과 갈등으로 아파하는 우리 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푸른날개합창단 #춘향전 #평택시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데일리뉴스 | [수원=강경숙 기자] 공익법인 (사)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이유원) 경기도지회 수원시분회(이하 수원시학원연합회, 회장 고진석)가 특정 정당의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문자를 회원 학원장들에게 발송한 사실이 드러나며, 공익법인의 정치활동 금지 위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당 단체 수석부회장인 김은경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세류1·2·3·권선1동)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2024.7~2025.6) 재임 중 연합회 관련 예산이 편성·통과된 정황이 알려지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불거지고 있다. 2024년 총선 당시 수원시학원연합회는 “수원 지역 2500여 학원을 대표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국회의원 후보(전 수원시장)를 공식 지지선언하며 캠페인까지 했다. 이어 2025년 7월에는 회원 학원장들에게 ‘민주당 당원 가입 안내 문자’를 연합회 명의로 발송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문자에는 “학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학원장을 시·도의원 후보로 출마시키겠다. 집권당인 민주당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 후보로 도전한다. 시·도의원 출마를 위해선 당원가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학원별 1명 이상 당원 가입에 협조해 달라. 안내원이 전화로 가입을 받는다.” 등 구체적인 정치 참여 독려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한 “당원 가입을 위해 학원장님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하다. 다른 용도로는 절대 사용되지 않으니 안심하시기 바란다. 당비는 월 1천 원으로 자동이체나 핸드폰 요금에 합산 청구되며, 소액이니 가급적 핸드폰 합산 납부를 권장드린다. 6개월 이상만 납부하면 된다.” 대신 가입 및 당비 납부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안내됐다. 이어 “학원연합회 상담원들이 학원장님들께 입당 안내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당원가입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까지 포함됐다. 연합회 측이 회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당원 가입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특히 문자에는 주민등록번호 입력과 당비 납부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적시, “안내원이 전화로 가입을 받는다”는 문구로 미뤄볼 때, 학원장 본인이 직접 당원 신청서를 작성하는 절차가 아니라, 연합회 측이 개인정보를 수집·입력해 대신 가입을 진행한 ‘대리입당’ 정황까지 엿보인다. 이는 당원 가입을 본인 서명 또는 본인 인증을 통해 직접 신청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정당법」 제23조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불거지는 부분이다. 학원계 관계자들은 “보조금을 받는 공익법인이 특정 정당의 정치활동에 연루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단순 홍보를 넘어 조직적인 당원 모집 행위라면 명백한 법 위반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은경 수원시의원이 수석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수원시학원연합회는 최근 2년간 ▲2023년 제주 성과보고회(약 1400만 원), ▲2024년 상반기 충북 제천 워크숍(약 700만 원), ▲2024년 하반기 강원 속초 워크숍(약 672만 원) 등 총 2,700만 원 이상의 시 보조금을 지원받아 '성과공유' 행사를 수원시 지역이 아닌 외부에서 진행해 왔다. 올해에도 1,215만 원의 예산이 다시 편성돼 지난 7월 경기도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상반기 재능기부 교육나눔 성과공유 및 학원장 역량강화 워크숍(약 600만 원)’을 개최했다. 해당 예산으로 진행된 모든 행사에는 고진석 회장과 수석부회장인 김은경 수원시의원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예산은 지난해 상임위원회 심의에서 한 차례 삭감됐다가, 예결특위 심의에서 다시 복원된 것으로 당시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은경 의원이 해당 연합회의 수석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의 예산을 의결한 것 아니냐”는 이해충돌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련의 사태의 중심에 놓인 수원시학원연합회(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 경기도지회 수원시분회)는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산하 분회로, 별도 법인등기(분사무소 등기)가 없는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법적으로는 총연합회의 하부조직으로 간주되며, 최종 법적 책임은 상위 법인인 한국학원총연합회 본부에 귀속된다. 총연합회의 주무관청은 교육부로, 공익법인법에 따라 감사·시정요구·임원 승인 취소·설립허가 취소 등의 권한을 가진다. 즉, 수원시학원연합회의 정치활동은 총연합회의 관리·감독 범위 안에 있으며, 필요 시 교육부가 직접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국학원총연합회 이선형 총무이사는 “우리는 어느 한 정당에 과도하게 몰입하는 것을 지양한다”며 “총연합회 차원의 지시는 아니고, 하부조직에서 돌발적으로 진행된 사안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원이 접수되면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윤리규정에 따라 주의·경고·자격정지·제명·고발까지 검토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그냥 넘어가면 관행화될 수 있어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두고 “공익법인 하부조직의 감독 사각지대가 드러난 사례”라며 “총연합회 차원의 관리·감독 강화와 지방정부의 보조금 심사 기준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별개로「수원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제5조(이해관계 직무회피), 제6조(사적 이해관계 신고)에 따르면,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단체의 이해관계 사안에 대해 직무를 회피해야 한다. 따라서 김은경 시의원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의 예산을 직접 심의·의결한 것과 관련해, 행동강령 위반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또한 학원연합회 명의로 발송된 문자에서 “안내원이 전화로 당원가입을 받는다”는 문구와 주민등록번호 입력·당비 납부 안내 등이 포함된 점은, 가입 당사자의 직접 신청 절차 없이 제3자가 대신 정보를 입력·처리한 ‘대리입당’ 정황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정당법」 제23조(입당)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당원 가입은 본인이 서명·전자서명 또는 본인확인을 거친 온라인 절차를 통해 직접 신청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연합회 직원이나 상담원이 대신 가입을 처리한 경우 ‘부정입당’ 또는 ‘대리가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공익법인의 하부조직이 별도 법인격 없이 지회·분회 단위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수령하고 특정 정당 입당을 독려한 것은, 정당법·공익법인법·지방보조금 관리조례 등 다층적 법률의 경계를 동시에 침범한 중대한 사안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나아가 회계 관리의 투명성 문제 역시 향후 감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한국학원총연합회와 교육부가 법령에 따라 사실관계를 점검하고 시정조치를 검토해야 하며, 예산을 배정한 수원시는 보조금 사업의 목적 적합성과 집행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사안은 ▲보조금이 투입된 단체의 정치적 중립성 ▲정관상 목적사업 일탈 여부 ▲총연의 실효적 감사·징계 체계 ▲의원 행동강령 및 정당법 준수 등 복합적 쟁점을 동시에 드러냈다. 관계 기관의 사실관계 확인과 법령·조례에 따른 절차적 조치, 총연의 내부 윤리·감사 시스템 작동 여부에 따른 책임공방이 예고되며 다가올 지방선거에 미칠 후폭풍이 예상된다./kksenews@naver.com #수원 #수원시 # 수원특례시의회 #한국학원총연합회 #수원학원시연합회 #학원연합회 #김은경의원
[평택=강경숙 기자] 30년 전, 지역 예술 인재 양성과 시민 문화 향유의 확대를 목표로 출범한 ‘평택시민예술대학’이 운영 방식과 환경 전반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일 평택시의회 최선자 의원이 주관한 ‘평택시민예술대학’ 간담회에서는 강사진, 예총관계자,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방식, 예산 구조, 시설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평택 남부와 북부에서 운영되는 평택시민예술대학은 1995년 1월 평택 예능 교실로 시작됐다. 2000년도에 평택시민예술대학으로 바뀌었고 2025년 현재 민화, 문예창작, 한문서예, 바이올린, 포토샵, 경기민요를 비롯해 총 15과목이 진행 중이다. 강사진은 13명이고 하반기 수강 인원은 총 148명이다. 시지원금 3천만원과 수강료 수익금 4천만원(변동) 등 7천만원으로 운영된다. 코로나 19를 거치며 운영 체계는 달라졌고 정체성은 흐려졌으며 현장의 목소리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 참석자들은 “시민예술대학의 본래 취지였던 전문 예술 인력 양성 기능이 약화되고 단순 취미반 수준으로 격하됐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본지는 간담회 관계자 취재를 바탕으로 시민예술대학이 직면한 문제를 짚어봤다.[편집자주] ■ “대학인가, 취미반인가” 정체성 혼란 “초기에는 전문 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작가 및 예술인을 양성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제 시민예술대학은 예술인을 양성하는 공간이 아니라, 그냥 취미 교실이 됐다” 오랜 시간 미술 과정을 맡아온 A강사는 최근 수년간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초기에는 2~3인의 수강생을 대상으로도 집중적인 심화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작가를 배출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최소 정원 8명 기준을 지켜야 하는 것과 지원금 규제로 전문 과정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예총 관계자 한테서도 “보조금은 평생학습센터 기준에 따라 지급되다 보니, ‘과외나 소수반은 안 된다’는 논리에 막힌다”며 “그렇다면 이름에서 ‘대학’을 떼야 하지 않겠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 늘어난 강좌, 제자리인 예산 문제는 단순히 프로그램의 내용만이 아니다. 해마다 강좌 수는 늘어나지만 예산은 제자리걸음이다. 현재 시 예산은 연 3천만원 선이고 변동 사항이 있는 수강료는 4천만원 정도다. 15개 과목을 운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 운영진과 강사진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시 예산은 코로나 이전 2천5백만원에서 소폭 증액된 3천만원이다. 강좌 수가 늘어나도 예산은 제자리걸음이다. 15개 과목 운영의 재정적 제약이 커 분반 수업이나 심화반 개설도 어려운 실정이다. 운영반은 늘었는데 예산은 그대로니 프로그램 확대나 질적 향상이 불가능한 상태다. 강사 B씨는 “인원은 늘고, 수업 수도 늘었는데 교재비나 실기비 지원이 전혀 안 된다. 결국 수강생들이 자비로 해결해야 하고, 이마저 어려운 분들은 수업을 포기한다. 예술은 결국 반복적인 체험이어야 하는데, 그걸 못 하게 하는 구조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 강사 회의·운영위원회 사라져…의사 반영 구조 실종 또 하나의 문제는 ‘운영의 비민주성’이다. 과거에는 분기별로 강사 회의가 열리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프로그램과 강사진 구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이 같은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강사들의 의견이 운영에 반영되지 않는 문제도 드러났다. 현재는 시 문화예술과 또는 예총 사무국의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이 ‘통보’되는 구조다. 강사 C씨는 “운영위원회가 열린 정도 없고 일방적 결정이 많다. 운영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면 시의원 간담회 자리까지 나와야 하는 현실이 불편하다. 내부에 문제 제기할 구조가 없다”고 꼬집었다. ■ “공간은 노후, 시스템은 재단 위임”…환경도 도전 시민예술대학이 운영되는 북부문예회관은 건물 노후화로 인한 불편이 심각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고령 수강생의 접근성이 떨어지며, 세면대 부족, 붓 세척용 물 공급 문제 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신규 수강생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거론됐다. 한 강사는 “붓을 씻을 수 있는 물이 여러번 나오지 않아 수업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공간의 자율성이다. 평택문화재단이 설립된 이후 강의실 사용조차 재단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대관’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과거처럼 자율적으로 공간을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시민예술대학의 자율성도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예총 관계자는 “사무실이 재단 공간으로 바뀌며 회의실도 없어졌다. 연습이나 토론 모임을 하고 싶어도 재단의 일정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 정책적 대안은? — ‘예술’과 ‘평생학습’의 경계 고민해야 한 예술 관계 전문가는 시민예술대학의 정체성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평생학습 구조 안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위한 인력 양성 및 네트워크 중심축으로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예술인 C씨는 “모든 것을 ‘수강료 대비 효율’로 따질 수 없다. 예술은 단기성과로 측정할 수 없는 영역이다. 예산은 물론, 행정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사 중심의 운영위 구성, 정기 간담회, 강의실 확보 등 제도적 보완이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모아졌다. “시민예술대학은 우리가 평택의 문화 정체성을 함께 만들어가는 장이었다. 이제는 그 정체성을 되찾을 때이다” 30년간 이어져 온 시민예술대학의 가치와 성과를 부정하는 이는 없다. 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운영 체계와 정책적 뒷받침 없이는, 이 ‘대학’은 더 이상 ‘대학’이 아닐 수도 있다. 지금이라도 ‘대학’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예총 #평택시민예술대학 #평택문화재단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순환로 186번길 47, 한적한 도심 속 골목에 작은 문화의 등불이 켜졌다. 지난 9월 30일 문을 연 전국에서 11번째 평택의 ‘지관서가’는 단순한 도서관도, 북카페도 아니다. 이곳은 시민이 책과 사유를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공동체와 연결되는 ‘멈춤과 성찰의 공간’이다. SK가스가 평택시에 기부하고 재단법인 ‘지관’이 운영하는 인문복합문화공간은 평택 달보드레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책과 명상, 강연, 커뮤니티 활동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개관식에는 정장선 시장, 손철승 SK가스 부사장, SK디스커버리 이용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지(止)는 멈추고, 관(觀)은 바라보다” 지관서가는 ‘멈춰 바라보는 삶’을 실천하는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기획됐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바쁜 도시 일상에서 시민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가 공간 기획에 참여했고, ‘사랑(Loving Kindness)’을 키워드로 도서 큐레이션과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4개 층이 전하는 공간의 언어 지관서가의 공간에 대해 설명한 리옹의 이소진 소장은 ‘지관서가’를 “책의 기능과 건축적 정서를 조화롭게 담은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각 층은 저마다의 감성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1층은 인근에 조성될 공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카페형 공간이다. 유리창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며 책과 함께 커피를 즐기는 ‘열린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독서‧대화를 나눌 수 있는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한다. 2층은 열린 전망과 독서 공간이다. 밝고 개방된 전망을 살려 편안하게 책을 읽고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넓은 창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는 것도 장점이다. 소규모 독서 모임, 사적인 대화, 인문대화, 세대 간 교류의 장 등 시민 커뮤니티 활동의 중심층 역할을 한다. 3층은 집중 독서 및 강연 공간을 위한 폐쇄형 공간이다. 외부 시선을 최소화한 설계로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으로 설계됐다. 책 읽기, 강연, 북토크, 소규모 세미나 및 문화행사 등 인문학 활동의 심화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4층은 지관서가의 상징적 공간인 ‘트랜스포머 룸’이다. 명상을 전용으로 하는 공간이다. 나무로 마감된 5면 구조가 외부 자극과 시선을 완전히 차단해 명상과 깊은 몰입을 돕는다. 개인 명상 및 명상 수업이 가능한 구조로, 이곳에선 카이스트와 함께 하는 시민 명상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사유의 집 재단법인 ‘지관’ 최선재 실장은 “책은 사람을 묵묵히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잠시 멈추는 시간, 그것이 지관서가의 출발점이죠. 실제로 이 공간은 운영진만이 아니라, 약 800명의 시민 자원봉사자(‘지관서가 매니아’)들이 있습니다. 서가를 정리하고, 책을 추천하며, 공간을 함께 가꾸고 있다”면서 이들이 지관서가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전했다. 책을 넘어서, 삶으로 연결되는 문화 지관서가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매주 인문학 강연과 북토크, 세대별 명상 클래스 등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시민들이 삶의 주제로 다시 책을 발견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으로 확대된다. 평택의 새로운 문화적 거점으로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관식에서 “지관서가와 곧 조성될 커뮤니티 광장이 함께 어우러져 팽성 지역의 문화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실제로 이 일대는 외국인과 국내 시민이 공존하는 다문화 지역으로, 지관서가는 세대를 넘어선 문화적 통합 공간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다. “책장을 넘기며 나를 만나고, 명상하며 공동체를 바라본다” 지관서가는 도시인의 삶에 꼭 필요한 멈춤의 순간, 풍요로운 휴식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속엔 시민의 손으로 가꾸는 진짜 문화가 살아 숨 쉰다. K-6 험프리스 인근에 자리 잡은 ‘지관서가’ 위치적으로 외국인들도 고려한 듯한 설립이고 개관이다. 지관서가에서 만날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지관서가인’으로서 마주해 볼 것을 마음에 담아본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지관서가 #평택지관서가 #캠프험프리스 #안정리 #달보드레센터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10월 9일, 평택 고덕면의 가을 하늘 아래 민세 안재홍 선생의 생가에 한글의 울림이 깊게 퍼졌다. 제579돌 한글날과 조선어학회 91주년을 기념하는 ‘민세 안재홍 선생 생가 문화제’가 열리며, 한글의 소중함과 민세의 자주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가 주최하고 경기남부보훈지청, 평택시, 평택시보훈협의회, 평택문화원 등이 후원했으며 참석자들은 ‘말과 글, 그리고 정신으로 이어진 민족의 뿌리’를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다. ■ 민세의 생가에서 다시 울린 ‘자주정신의 제1보’ 행사는 오전 11시 문화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문화공연에는 고덕면 풍물패의 풍물패 길놀이와 사회적 기업 ‘더 이음’의 현악연주, 해금연주, 경기민요 공연이 올려졌다. 기념식에는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장,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김현정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유족 및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기렸다. 첫 순서로는 윤희진 민세아카데미 교감이 민세 선생이 1926년 조선일보에 발표한 칼럼 「자주정신의 제1보, 의미심장한 한글날」을 낭독했다. “조선의 말과 글은 우리 민족의 넋이요, 자립정신의 상징이다” 이 짧은 구절 속에는 일제 강점기 속에서도 우리말을 지키려 했던 선생의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 “한글날을 생가에서 기념하는 것, 그 자체로 뜻깊다” 민세기념사업회 강지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안재홍 선생은 1932년 이 생가로 내려와 ‘다산 정약용 전서’를 교열하며 조선학 운동의 뿌리를 놓았다”며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이곳에서 체포되어 아홉 번째 옥고를 치르셨다”고 전했다. 그는 “한글날 기념식을 바로 이 역사적 장소에서 치른다는 것이야말로 민세의 정신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선생이 남긴 ‘언어의 자주’와 ‘민족의 자립’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 한글과 민주정신, 평택에서 이어지다 축사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으로 창제된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로 평가받는다”며 “민세 선생의 정신을 기념하는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세계적 역사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알파탄약고 이전 지연으로 민세기념공원 조성이 늦어지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 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홍기원 국회의원은 “민세기념관 조성과 지역문화재 보존을 위해 LH와 함께 협력하겠다.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 해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현재 87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을 만큼 한글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민세 선생의 자주·민본·균형 정신이 오늘날 정치의 가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글과 조선학, 그리고 문화의 힘 행사장에는 안재홍 선생 유족을 비롯해 지역 주민, 학생, 문화인, 시민단체 등이 함께 모였다. 오중근 평택문화원장은 축사에서 “조선학 운동은 민세 선생이 주도한 자주 민족주의 운동이자, 오늘날 K-컬처의 근원”이라며 “우리 스스로 한글을 훼손하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택에는 고려인 이주민 등 다양한 한글 배움 공동체가 존재한다”며 민세 정신이 이들의 삶 속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서로 기대어 사는 나무처럼, 함께 살아가는 평택을” 행사 말미에 민세기념사업회 부회장인 김향순 사회자는 “생가 마당의 나무들이 서로 기대어 자라는 모습이 민세의 ‘다함께 잘 사는 세상’ 정신을 닮았다”며 “평택이 그 정신을 이어가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민세의 뜻을 기리며 식사 자리를 나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한글날 #민세기념사업회 #민세안재홍 #안재홍 #조선어학회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의회 최선자 시의원이 주관한 시민예술대학 발전 방향 간담회가 지난 2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열려 시민예술대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평택예총 임원진, 시민예술대학 강사진,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시민예술대학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5년 시작된 시민예술대학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생활 속 예술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남부·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 연간 약 14개 강좌, 1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회, 발표회 등 다양한 성과 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민예술대학 교육장 환경 개선 ▲프로그램 차별화 전략 ▲과목 등급제 도입의 필요성 ▲홍보의 다변화 및 콘텐츠 중심의 홍보 구축 등 다양한 개편 방향이 논의됐다. 최선자 시의원은 “시민예술대학은 지난 30년간 평택의 문화예술 교육을 이끌어온 중요한 플랫폼이지만, 이제는 시민의 눈높이와 시대의 변화에 맞는 체계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시민이 더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시민예술대학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프로그램 차별화 등을 통해 시민 참여 확대와 교육 품질 향상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시의회 #평택시민예술대학 #평택예총 #최선자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