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대표 최원용)는 18일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2차 에듀아파트 주민회의실에서 고덕국제신도시연합회(회장 오치성)와의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지역 현안과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논의했다. 이번 미팅은 급속한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 속에서 나타나는 교통 혼잡, 교육 수요 증가, 생활 인프라 미비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고덕국제신도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추기 위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덕국제신도시연합회 오치성 회장, 민성진 부회장, 김준영 사무국장 및 대의원, 그리고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최원용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고덕신도시의 현안과 주요 요구 사항을 공유하고, ▲광역·지역 교통체계 개선 ▲교육 인프라 확충 ▲생활 SOC 보강 ▲주민 참여 기반의 도시관리 체계 강화 등 세부 의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교통 문제와 관련해, 인근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간 이동량 증가로 인한 정체 심화, 광역교통망 부족, 도시 내 순환 교통의 불편 등이 논의 되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유입 인구 대비 중학교 및 고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수 부족에 대한 확충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되었으며, 신도시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체육·편의시설 확충 필요성도 함께 다루어졌다. 최원용 대표는 “고덕국제신도시는 평택의 미래 성장축이자 국제도시로 도약할 중요한 중심지”라며 “주민 여러분의 생생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고, 더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시민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정책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며, 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드는 데 연구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요구를 직접 듣기 위한 ‘현장 중심 정책소통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고덕국제신도시 타운홀 미팅은 그 연속선에 있는 두 번째 일정으로, 앞으로도 지역발전협의회, 청년단체, 사회적 약자 및 동물사랑 관련 단체 등 과의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고덕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고덕국제신도시 #최원용
e데일리뉴스 | [서울특별시=강경숙 기자] 폐골판지를 활용한 공동 작업의 독특한 형식의 예술, 한 작가와 발달장애 청소년들과의 소통 속 작품 탄생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눈길이 먼저 갈 것이다. 발달장애인의 미술전시회인 ‘버려진 것에서 피어난 예술의 꽃’이 지난 15일과 16일 서울 성동구 GG2 갤러리에서 전시, 버려진 것에서 다시 피어나는 생명과 순환의 아름다움을 맛보는 시간이 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김향순)가 주최하고 GG2갤러리가 주관했으며 구구문화진흥원과 구구걸스(주)가 협력해 이루어졌다. 핑거스탬핑 아티스트 구구킴 작가와 발달장애 아이들이 함께한 특별한 전시회는 폐골판지를 활용한 공동 작업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통해 열린 예술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무엇보다 이 현장에서 가장 돋보였던 장면은, 대중예술계에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구구 킴(Goo Goo Kim) 작가가 발달장애 청소년들과 스스럼없이 바닥에 마주 앉아 ‘낙서하듯 이야기하듯’ 함께 그림을 그려내던 순간이었다. 작가의 주변에는 형식도 규칙도 존재하지 않았다. 누구나 자유롭게 붓을 들고, 마음 가는 대로 선을 긋고, 색을 올렸다. 누군가는 조용히 집중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거 해도 돼요?”라고 묻자 구구킴 작가는 가벼운 미소와 함께 “그냥 해도 돼. 예술에 이유는 없어!”라고 답했다. 그 말은 그 순간, 이 공간을 가득 채운 가장 큰 허용이자 위로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고흐의 제자들 작품도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GG2갤러리 관계자는 “구구킴 작가의 ‘동심 시리즈’는 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고 있다. 붓이 아닌 손끝으로 찍어낸 점들은 생명체의 세포처럼 서로 연결되고 따뜻한 숨결을 만들어냈다”면서 “아이들의 그림은 정형화되지 않은 선과 색을 통해 ‘순수함이 가진 힘’을 보여줬다“고 전달했다. 현장을 지켜본 한 관람객은 “구구킴 작가가 아이들을 예술의 ‘대상’이 아니라 ‘동료’로 대한다는 게 느껴졌다. 함께 상상력을 펼치는 모습이 마치 따뜻한 봄 햇살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그림 작업을 넘어, 장애와 비장애, 전문가와 아마추어, 성인과 아이를 나누는 모든 경계를 내려놓는 경험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예술을 통해 ‘함께하는 삶’을 보여주고자 한 구구킴 작가의 철학이 있었다. 김향순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회장은 “구구킴의 작업은 늘 ‘버려진 것들’에서 시작되지만, 그 위에서 피어나는 것은 항상 ‘존중’과 ‘볼륨을 키운 생명력’이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이들의 손길과 작가의 숨결이 스며든 공동작업물은 전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많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사에 실린 두 번째 사진은 좀 각별한 작품을 촬영한 것이다. 사람 키 보다도 더 높고 넓은 이 작품만은 12월 6일까지 서울 성동구 GG2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행사 당일에 발달장애인들과 구구킴 작가가 퍼포먼스로 완성한 작품으로 네 개의 작품이 벽 하나를 다 메울 정도의 크기여서 좀처럼 감상하기 어려운 작품으로 전달됐다. /kkseews@naver.com #서울 #서울시 #서울특별시 #한국장애문화예술인협회 #발달장애 #구구킴
e데일리뉴스 | [광주시=강경숙 기자]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코리아그린포트는 다양한 소재 융합 기술을 적용한 확장형 제품군을 앞세워 전국 지자체의 도시경관 사업에서 공급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세라믹과 목재·PE 복합 등 고도화된 기술을 접목한 제품군이 도시공간의 경관 품질 향상 요구에 부합하며 활용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기업은 조경용 화분과 이동형 경관용기 제조를 전문으로 하며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 건설사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해 왔다. 안정적인 생산력과 품질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시장 신뢰도를 높여 왔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적용성과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코리아그린포트의 강점은 자연석 질감과 중량감을 구현한 세라믹 기술, 목재 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 내후성과 형태 안정성을 갖춘 PE 복합소재 기술에 있다. 해당 소재들은 유지관리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구현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운진 대표는 “도시는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이다. 공공 경관사업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지속해 수도권을 넘어 지방 도시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그린포트가 선보이는 제품군은 공공 환경에서 요구되는 내구성, 경량성, 유지관리 효율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세라믹 기반 사각 화분은 외부 충격과 기후 변화에 강해 도심 가로녹지, 건축 외부 조경 등 다양한 장소에서 안정감 있는 경관 연출이 가능하다. 목재 질감을 구현한 PE 직사각형 화분은 변형이 적고 색상 유지력이 뛰어나 장기간 설치가 요구되는 공공 사업에서 선호되며, 가벼운 중량 덕분에 계절 연출이나 지역 행사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전통 항아리 구조를 모티브로 한 노변화분 시리즈는 중량감 있는 외형과 견고한 세라믹 마감으로 자연형 경관과 도심형 조경에 모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텃밭형 플라워박스는 목재·PE 복합 구조로 경량성과 강도를 확보해 도시텃밭 조성, 학교 생태교육, 행정기관 녹지 확충 사업 등에서 수요가 꾸준하며 계절별 재배 공간 이동이나 행사 준비 시 효율성을 높인다. 일부 제품에 적용된 자동급수 구조는 흡수판과 물탱크로 일정량의 수분을 저장·공급하는 방식으로 한 번 급수 시 약 5일간 유지되며 관리 인력 부담을 줄이고 식물 생육 안정성도 높여 대규모 공공 조경사업에서 장기 유지관리 측면의 효용을 강화한다. 다음은 황운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1. 올해 제품 개발의 중심 방향은 무엇인가 A. 내후성, 경량성, 유지관리 효율을 핵심 기준으로 소재와 구조를 개선했다. 공공 조경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사용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Q2. 경기도 광주 입주가 기업 성장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A.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을 확보해 공급망 서비스를 한층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지방권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Q3. 세라믹 제품의 내구성은 어떻게 확보했나 A. 마감 공정을 개선하고 충격 저감 구조를 적용해 파손률을 낮췄다. 장기 야외 설치에 적합하도록 내후성을 강화했다. Q4. PE·목재 복합 화분의 강점은 무엇인가 A. 목재 질감을 유지하면서도 기후 변화에 강해 장기간 사용에 적합하다. 중량이 가벼워 이동형 경관 연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Q5. 자동급수 기능은 어떤 현장에서 효과가 큰가 A. 관리 인력이 제한되거나 유지관리 주기가 긴 공공조경 현장에서 효과적이다. 광장, 가로녹지, 행사장 조경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된다. Q6. 내년 사업 확장 계획은 A. 경기도 체육대회 등 지역 대규모 행사와 연계한 지자체 경관사업 공급을 강화하고 지방권 행정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Q7. 중장기적으로 기업이 지향하는 방향은 A. 자연친화적 소재 연구와 자가급수 구조 고도화를 중심으로 기술을 발전시키며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리아그린포트는 기능성과 내구성, 유지관리 효율을 균형 있게 갖춘 제품 개발을 통해 공공 조경 분야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올해 강화된 제품 라인업은 다양한 도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설계 유연성과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 경관 사업의 요구에 보다 정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자연친화적 소재 연구와 자동급수 구조의 고도화는 향후 도시 조경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핵심 과제로 꼽힌다. 코리아그린포트는 이러한 기술적 축적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도시 경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도시 환경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자체의 녹지 확충, 광장·가로환경 개선, 지역 행사 조경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회사가 갖춘 생산 기반과 연구 역량은 전국 단위의 공급망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공공 프로젝트의 규모와 범위가 점차 고도화되는 만큼, 코리아그린포트가 추구하는 기술 중심의 성장 전략은 향후 도시경관 산업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kksenews@naver.com #광주 #광주시 #경기도광주 #코리아그린포트 #친환경조경 #도시경관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이재명 도지사 당시 기획조정실장이었던 최원용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대표(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의 특별보좌관으로 공식 임명됐다. 이로써 최 대표는 지역 현안을 국회 차원에서 직접 뒷받침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맡게 됐다. 최원용 특별보좌관은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평택시 부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정부·지방정부 간 정책 조율에서부터 도시·산업 전략, 예산·입법 실무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전국 최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설계·집행, 현덕개발지구 정상화 등 지역과 도정의 미래를 좌우하는 굵직한 성과를 이끌어낸 기획·조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임명으로 최원용 특별보좌관은 국회·정부·지방정부 간 정책 연계, 민생·산업·도시 분야 현안 분석과 입법 지원, 지역 현안의 예산·법안 반영 등 국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원용 특별보좌관은 “국회와 현장을 잇는 다리가 되어 국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민생 회복과 미래 전략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kksenews@naver.com -주요 이력- (現)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특별보좌관 (現)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現)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대표 (前)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시 경기도 기획조정실장 (前)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1급) (前) 평택시 부시장 (前) 경기도 평택개발지원단장 #평택 #평택시 #김병기원내대표 #평택부시장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더불어민주당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의 저서 「발로 뛰는 정치, 서현옥입니다」 출판기념회가 15일 평택에서 지역 각계 인사들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시민사회, 정계, 교육·경제·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서 의원의 정치 활동과 발간 의미를 함께 기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문정복 국회의원, 김현정 국회의원 등 다수의 현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평택지역 시·도의원, 시민단체, 기업·단체장, 교육계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저서를 통해 서현옥 의원은 야쿠르트 현장 노동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배경과 20년 간 현장에서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해 온 실천적 의정 철학을 공유했다. 복지‧여성‧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 건의 조례를 발의‧제정했고,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정책과 민생복지도 병행하는 균형 잡힌 의정활동도 소개됐다. 서현옥 의원은 “평택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걸어온 지난 20년의 현장 정치 경험을 담은 책이다. 정치는 결국 사람이 사람을 지켜주는 힘에서 시작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답을 찾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축사를 통해 “서 의원은 경기도를 가장 넓게 누비는 ‘발로 뛰는 정치인’이다.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과 중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문정복 의원 역시 “서현옥 의원은 어떤 역할도 책임감 있게 해내는 정치인이며 평택 시민과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김현정 국회의원은 “서현옥 의원은 평택의 급성장 속에서 시민 삶의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 한준호·이현주·박지영·김영진·이수진 의원 등 중앙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보낸 축하 영상도 상영돼 분위기를 더했다.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면 축사를 보내 서 의원의 정치철학과 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서 의원의 저서 「발로 뛰는 정치」는 평택 시민을 비롯한 지역사회와의 소통 속에서 얻은 경험과 정책 철학을 담고 있으며, 향후 정치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록물로 소개됐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경기도의회 #서현옥의원 #평택시장
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 기자] 경기도의회가 브리핑룸을 대폭 확장·개선하며 의정 소통 인프라를 전면 재편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직접 추진한 이번 사업은 기자회견장의 기능·환경·장비 전반을 새로 구축한 것으로, 의회 내부에서는 “정책 소통 허브를 새로 만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진경 의장은 17일 오후 공사가 완료된 3층 브리핑룸 현장을 방문해 시설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동안 브리핑룸은 협소한 면적과 노후한 음향·조명 설비, 비효율적인 촬영 동선 등 개선 요구가 지속돼 왔지만, 건물 구조 한계로 확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확장공사가 빠르게 진행된 배경에는 김진경 의장의 결단과 여야 협의가 있었다. 의회는 공간 재배치를 통해 브리핑룸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넓힌 데 이어 기자석, 촬영 포지션, 발표 공간까지 전면 재배치하며 회견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 새 브리핑룸에는 ▲음향·조명·전기시설 전면 보강 ▲자동 제어형 시스템 도입 ▲백월(백보드) 교체 및 다목적 구성 ▲환기·공기질 강화 장비 ▲영상·송출 장비 업그레이드 등 국회 기자회견장 수준의 기술 개선이 반영됐다. 현장에서 진행된 리허설에서는 “국회보다 넓고 쾌적하다”, “마이크와 조명 품질이 크게 개선됐다”, “촬영·송출 동선이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도연수 도의회 언론홍보담당관은 “환기·공기청정 장비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음향과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용 백월을 교체해 당·정 행사 등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언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는 기자회견장 설비뿐 아니라 ‘기자 편의시설’도 대폭 보완했다. 임채호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브리핑룸은 기자회견 공간일 뿐 아니라 기자들이 머물고 취재하고 기사를 송고하는 업무 공간이기도 하다”며 “실질적인 편의를 강화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에는 ▲음용수 보관용 냉장고 설치 ▲송고용 책상·전원·유선망 정비 ▲대기 공간 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임 사무처장은 “도민에게 가장 먼저 의정 정보를 전달하는 공간인 만큼 기자들이 불편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공사 관계 직원들에게 “짧은 기간에 큰 공사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줘 감사하다.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덕분에 도민과 언론이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경기도의회가 도민에게 더 투명하게, 언론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변화”라며 “브리핑룸을 도민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의장 브리핑, 상임위 현안 발표, 의원 개별 기자회견, 긴급 현안 설명 등 모든 공적 소통 활동을 새 브리핑룸에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편이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도의회의 소통 철학을 실질적으로 바꾼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향후에도 기자 편의와 도민 소통 강화를 위한 추가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경기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김진경의장 #
e데일리뉴스 | [수원특례시=강경숙 기자] 개원 73년만의 긴 기다림 끝에 수원특례시의회가 독립 신청사 시대를 열고 개청했다. 17일 열린 개청식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해 김용서 제6대 의장 등 역대 의장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승원 국회의원, 박용진 경기도 협치수석, 대한민국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 김운남 회장(고양특례시의회 의장),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전반기 의장과 김동은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현수 교섭단체 국민의힘 대표의원 및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의정 공간의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신청사 건립 기여자 감사패 및 유공자 표창, 기념 영상 상영, 의장·시장·국회의원 등의 기념사·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 뜻 모이고 소통 이뤄지는 열린 공간”… 신청사 경과 보고 정광량 수원특례시의회 사무국장은 신청사 조성 경과 보고에서 고단열 외피, 에너지 효율 시스템 등 스마트 그린 오피스 개념을 기반으로 한 설계 특징을 설명하며 “시민의 뜻이 모이고 소통이 이뤄지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특례시의회가 책임 의정·신뢰받는 의회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청사 건립에 기여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정영규 대표 ▲플러스건설 나춘균 대표에게 수여됐으며, 건립 과정에서 실무적으로 기여한 ▲수원시 도시개발공사 박민희 팀장 ▲수원특례시의회 이승근 주무관에게는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이재식 의장 “새로운 시대 여는 출발선… 시민 곁에 서는 의회 되겠다” 이재식 의장은 “수원특례시의회가 개원 73년 만에 독립청사에서 새 출발을 맞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이번 개청은 단순한 공간 이전이 아니라,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새로운 공론의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가 닿는 곳에 의회가 있다는 신념으로 언제나 시민 곁에서 ‘시민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 “드디어 독립 청사… 논의 10년·착공 4년의 결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많은 도시가 자체 청사를 갖고 있으나 수원특례시의회는 그동안 독립 청사가 없었다”며 “논의 10년, 첫 삽을 뜬 지 4년 만에 역사적인 개청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의회와 시청을 잇는 연결 통로에 대해 “협치의 상징성을 담아 ‘수원 협치교’로 불리길 소망한다”며 의회–집행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원 국회의원 “투명한 의회, 시민의 바람을 실현하는 공간 돼야” 김승원 국회의원은 “찬 바람처럼 맑고 투명하게 의회가 운영되길 바란다”며 “지방의회법 등 자치분권 강화 입법을 국회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원특례시의회가 시민 공론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운남 특례시의회 협의회장 “특례시 중 독립청사 드문데… 수원의 큰 역사”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장인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고양시 등 많은 특례시가 독립 청사가 없는데 수원이 새로운 역사를 먼저 열었다”며 “협치의 상징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염태영·김진경 영상 축사… “지방자치 모범 될 청사” 영상으로 축사를 보낸 염태영 국회의원은 “수원 민주주의의 집으로 자리 잡길바란다”고 축사를 전했고,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30년 만의 독립성 회복… 지방자치의 모범 되길”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개청을 축하했다. 본식 종료 후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 ▲떡 절단식 ▲신청사 내부 순시 등 식후 행사에 참여하며 독립 청사 개청을 공식적으로 축하했다. 한편, 신청사 시공 하청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정상화를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음에도 이재식 의장은 시공사 부도 책임 공방, 공사비 증액 협상, 하도급 피해 대책 등 난제를 단계적으로 조율하며 사실상 사태 해결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사 재개가 아니라 수십억 원의 시민 세금을 지켜내고, 분산돼 흔들리던 행정 기능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은 전환점으로 기록된다. 특히 신청사 입주가 지연될수록 외부 청사 대관비만 수십억 원이 추가로 지출되는 구조적 문제를 감안해,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기 전이라도 개청식을 먼저 열어 임차비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결단은 그 숨은 의미가 크다. 지방의회가 ‘견제 기관’을 넘어 도시의 위기를 해결하는 실질적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준 대목이기도 하다. 수원특례시의회 신청사 시대의 개막은 123만 수원시민과 함께 맞이한 새로운 출발점이다. 지방의회를 대표하는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kksenews@naver.com #수원 #수원시 #수원특례시의회 #수원특례시 #신청사 #이재준시장 #이재식의장 #김승원국회의원
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공개한 ‘AI 서술·논술형 평가시스템’ 홍보영상이 교사 혐오와 교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며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반교육적 요소가 심각한 영상”이라며 임태희 교육감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 측은 해당 영상이 학생들 앞에서 교사를 무능하고 거짓말하는 인물처럼 묘사하고, AI 시스템의 보조자 수준으로 격하시켰다는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교육청이 제작한 영상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조롱과 혐오가 담겼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의 영상은 지난 11일 경기도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35 하이러닝’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공개 이후 교권 침해 조장, 교육 공동체 갈라치기, 공교육 신뢰 훼손 등 비판이 이어지자 관계 부서는 곧바로 영상을 삭제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책임 회피이자 무책임 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최근 교육청을 둘러싼 여러 문제와도 겹쳐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고3 운전면허 취득 지원사업이 감사원 감사 대상에 포함됐고, 하이러닝·IB·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예산 배분을 놓고도 잡음이 이어져 왔다. 민주당은 “AI라는 단어에만 경도된 교육 행정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자회견에서 임 교육감을 향해 세 가지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경기도민과 교육공동체 앞에 공식 사과할 것과 홍보영상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진상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AI 활용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교권 보호와 교육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청은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영상 삭제 이후에도 비판이 이어지며 교육 행정 전반에 대한 도민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kksenews@naver.com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 #임태희교육감 #더불어민주당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고덕자이 센트로 입주 예정자 협의회는 10월 1일, 시행사 평택도시공사 및 시공사 GS건설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입주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입주 예정자 협의회와 GS건설, 시행사인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단지의 성공적 준공과 원활한 입주 진행을 축하했다. 고덕자이 센트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1860-2번지 일원에 들어선 총 569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설계됐다. 특히 이 단지는 서정리역 도보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춰 교통 편의성과 초 도보권 초등학교 입지로 생활 인프라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023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50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내 전 세대 완판을 이루는 등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고덕국제신도시 인근이라는 지역적 장점과 더불어 GS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의 품질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였다. 또한 고덕자이 센트로는 최근 아파트 주요 민원 중 하나인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설계가 반영된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GS 최초 신규 완충재 시공, 고덕 국제 신도시 최초 층간 완충 공법 등이 도입되었으며, 국토 안전관리원의 성능검사 결과에서도 우수한 수치를 기록해 입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입주 예정자 협의회는 입주를 앞두고 진행된 하자 보수, 개별 민원 대응, 단지 조경 환경 개선 등 시공사의 적극적인 소통과 책임 있는 태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입주 예정자 협의회 회장은 “공사 기간 중 다양한 입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빠르게 대응해 준 GS건설에 감사하다”며 “서정리역과 가까운 입지에 이처럼 품질 높은 아파트가 들어선 점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주예정자 대표 입장에서 시공사의 성실한 대응은 큰 위안이 되었으며, 고덕자이 센트로가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단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GS건설 관계자는 “고덕자이 센트로는 단순한 주거 단지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입주 이후에도 지속적인 A/S와 관리 지원을 통해 고객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입주 예정자 협의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완성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덕자이 센트로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이어가며 고객 만족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책임 시공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도시공사 강팔문 사장은 “고덕자이 센트로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완성한 공공분양의 모범적 사례로, 평택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가치 제고에 기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도시개발을 통해 더 나은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GS건설 #고덕자이 #고덕자이센트로
e데일리뉴스 | [용인=강경숙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338-1 일원에서 추진 중인 주상복합 개발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이 “허위 시행권 주장을 사실로 믿고 토지를 매도했다”고 밝힌 내용의 확인서가 새롭게 확인됐다. 앞서 본지는 해당 개발사업을 둘러싼 시행권 논란과 토지 매집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가 확인한 문서는 주민 김○○, 안○○이 각각 자필 서명·지장으로 작성한 것으로, 두 사람은 “H건설 계열로 소개된 업체가 자신들이 언남동 개발사업의 시행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고, 이를 믿고 토지를 매도했다”고 적고 있다. 두 문서는 각각 2025년 11월 15~16일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안씨가 작성한 문서에는 매도일이 2023년 6월 30일로 기재돼 있는데, 이는 H건설 측 인물들이 언남동 일대에서 토지를 집중 매입하던 시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이에 대해 (주)화동개발 측 법률 대리인은 “해당 문서는 허위 시행권을 앞세워 토지주를 기망한 정황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자료”라며 “주민 진술과 매도 시점은 형법 제314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요건과도 관련될 수 있으며, 전매 차익과 결합할 경우 부당이득 또는 사기 정황으로도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동개발은 이미 H건설 실질 소유주 A모 이사와 그의 아들을 상대로 허위 시행권 주장, 토지 매집, 허위 민원 제출, 행정절차 개입,야간 현수막 철거 및 무단침입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최근에는 현수막이 야간에 철거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집회방해·재물손괴 등 고소 건수도 추가됐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본지는 H건설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주민들은 “당시 그들이 진짜 시행사라고 소개해 매도했다”며 “대법원이 시행권을 화동개발로 확정했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개발 사업은 민원·행정절차 지연과 현장 훼손 등이 반복되며 8년째 중단된 상태다. 일부 필지는 방치되며 슬럼화가 진행되고 있어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kksenews@naver.com #용인 #용인시 #언남동 #화동개발 #주상복합개발사업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사)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가 12일 평택 국제대 웨딩켄벤션센터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열고 민세학연구소 출범과 「고절의 국사 민세 안재홍」 평전 출판을 공식 발표했다. 행사에는 강지원 회장, 서경덕 부회장을 비롯한 기념사업회 관계자, 강정구 평택시의장과 시의원, 오중근 평택시 문화원장과 시민사회단체, 학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기렸다. 25년 활동 보고…“민세 정신의 지속적 연구·계승” 기념식에서는 황우갑 사무국장이 지난 25년간의 활동 약사를 보고했다. 기념사업회는 1999년 창립 이후 △3·1절 추모식 개최 △학술대회와 연구총서 발간 △안재홍 평전 출판 △역사공원 부지 확정 △자료 수집 및 전시 △민세학당 운영 등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해 왔다. 황 국장은 “지역사회와 국가보훈부, 평택시, 조선일보 등의 협력 속에 민세 선생의 학문·사상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연구와 교육 기반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원 회장 “사회통합·갈등 해소의 가치 재조명” 강지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민세 선생은 ‘다 같이 사는 공동체’를 강조한 사상가였다. 갈등이 심화된 현대 사회에서 민세 정신의 가치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25주년을 맞아 민세학연구소를 새로 출범시켜 학술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가적 차원에서 민세 정신 확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민세학연구소 출범·평전 출판…학술 기반 강화 이날 행사에서는 기념사업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그간의 학술연구성과를 바탕으로 민세학 연구소가 공식 출범했다.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민세학 연구소장으로서 첫 공식 인사를 전했다. 정 소장은 “민세의 다사리 사상과 민족적 국제주의는 오늘날에도 중요한 지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앙대 명예교수 김인식 박사가 집필한 「고절의 국사 민세 안재홍」출판 기념도 진행됐다. 이 안재홍 평전은 경기문화재단에서 경기 그레이트 총서로 발간된 50번째 책이다. 저자 김 교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민세 연구 영역이 많다. 연구소와 협력해 미진한 분야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친필 원고 기증·공로패 시상 등 감사 행사 다채 행사에서는 조경인 (사)친환경생활국민운동본부 고문이 보관해 온 민세 선생 친필 미발표 원고 2점을 기념사업회에 기증했다. 이에 기념사업회는 ‘다사리 아름다운 노년상’을 전달했다. 조 고문은 “오랫동안 간직해온 자료를 기념사업회에 맡기는 것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창립 25주년을 맞아 창립 이사 및 공헌자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수상자는 △김방 전 국제대 총장 △이상권 신간회기념사업회 이사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민세아카데미 등이 포함됐다. 민세중학교 학생 2명에 장학금 전달 기념사업회는 민세 중학교 박예인·이지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며 지역 청소년 교육 지원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민세 추모곡 첫 공개…문화 행사도 진행 고 구상 시인의 시 ‘고난의 한 평생을 고초로 수놓으신 님’에 곡을 붙인 민세 추모곡이 성악가 반이곤 양과 피아니스트 이영경의 연주로 처음 공개됐다. 곡을 만든 박규원 박사에게는 감사패도 전달됐다. 유족 “기념관 조성·자료 정리…큰 진전 이뤄져 감사” 행사 말미에서 민세 선생의 손자 안영훈 이사는 “그동안 기념사업회 덕분에 선조의 자료가 정리되고 고덕 신도시에 역사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등 큰 진전이 있었다”며 “유족도 앞으로 사업회와 함께 뜻을 이어가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민세 #안재홍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신간회 #민세중학교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 장학재단 이사회의 전원 추대로 지난 11월 1일 윤광섭 이사장이 새로이 취임, 앞으로 2년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30년 넘게 농산물 유통업에 몸담았던 그는 지역의 농업과 소비를 잇는 오작교 역할을 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모델을 구축한 인물이다. 두레생협을 설립해 안전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전하고 평택 로컬푸드 1호 매장을 열어 ‘신선한 지역 농산물 소비문화’를 뿌리내렸다. 이제 먹거리의 안전을 넘어 이사장으로서 ‘배움의 기회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을 맡은 것이다. “배고프던 시절에는 양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질이 중요합니다. 저는 평생 ‘먹거리의 질’을 고민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고민을 ‘배움의 질’로 이어 사각지대 없는 장학사업을 이루고, 그 가운데에서 장학재단을 평택 미래 인재를 키우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투명한 운영과 후원 참여 문화 확산을 다짐한다. 두레생협에서 장학재단까지 ‘공익의 선순환’을 잇다 윤 이사장은 평택의 먹거리에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 생협을 만들고 로컬푸드 매장을 열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애써왔다. 이제는 평택시 장학재단 이사장의 역할, 안전한 먹거리 운동이 결국 사람을 위한 일이었고 ‘장학사업’ 또한 ‘안전한 배움’으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 그게 바로 장학재단의 역할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평생 ‘먹거리의 질’을 고민해 온 그는 이제 그 고민을 ‘배움의 질’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 13명 동료 이사들의 전원 추대로 이사장이 된 그는 자신의 역할을 ‘평택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투명한 운영, 그리고 사각지대 없는 장학사업 장학재단 운영에 있어 윤 이사장은 무엇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평택시 장학재단은 시 출연 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모든 예산이 매뉴얼에 따라 집행된다. 시청과 교육청의 협의화 감사 절차를 거치는 만큼 투명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재단은 매년 약 7억 원의 장학금을 중‧고‧대학생 500~600명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은 AI‧반도체‧수소 등 평택의 전략산업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대학생은 지원하는 사업으로 학생 만족도가 높다. 장학금 전달 사업이 한 편으로는 투명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없진 않다. 지원 사업이 매뉴얼에 따라 딱딱하게 운영되는 측면도 있어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 이사장은 그런 사각지대를 조금이라도 메우고 싶은 방법을 매뉴얼적으로 강구해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릴레이 장학금’과 ‘멘토링’으로 새로운 바람 불게 평택시 장학재단의 기부금은 시민들의 CMS 소액 후원과 기업 후원으로 채워진다. 후원금 접수도 시의 심의 절차를 거친다. 이해충돌을 방지하면서 신뢰받는 기부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차원이다. 현재 7억 원인 장학금의 수준을 최소 8억, 최대 10억 원까지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하고 싶다는 것이 윤 이사장의 또 다른 목표다. 평택 출신으로 외지에서 성공한 인사들을 연결하는 ‘릴레이 장학금’ 제도를 강구하고 있다. 지역 출신 인재들이 후배를 돕는 사업으로 지역 네트워크 장학사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평택 출신 선배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장학금을 이어주면 후배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금액보다 중요한 건 마음의 전달입니다. 또한 장학금 수여식에 후원자들을 초청해 짧은 경험담이라도 나누는 ‘멘토링형 수여식’도 구상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에게 ‘나도 저렇게 자라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면 그것이 바로 진짜 교육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돈이 아닌, 성장의 기회를”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장학재단이 되고 싶습니다. 저희가 학생들을 평생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은 할 수 있습니다. 평택의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인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장학재단을 단순히 돈을 주는 기관이 아닌, 지역사회 인재가 순환하며 성장하는 ‘배움의 생태계’로 만들고 싶은 그의 선한 눈빛과 따스한 웃음에는 먹거리 운동가의 뚝심과 교육가의 따듯한 진심이 동시에 담겨 있다. 그가 말하는 ‘작은 마중물’이 결국 평택의 미래를 키우는 첫 물줄기라는 것과 함께 말이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시장학재단 #마중물 #두레생협 #로컬푸드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도시공사(사장 강팔문)는 겨울철을 앞두고 진위천유원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생활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11월 15일(토) 가족 참여형 안전 문화 캠페인 ‘우리 가족 안전한 겨울나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시 대처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화재 예방을 배우는 ‘물소화기 체험’ ▲위급 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 체험’ ▲겨울철 보행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교육’ ▲생활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안전북 만들기’ ▲오토캠핑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키링 만들기’ 등이다. 캠페인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위천유원지 잔디광장 및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운영시간은 상이하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진위천유원지를 찾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겁게 체험에 참여하며 겨울철 화재‧캠핑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안전한 생활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진위천유원지 방문객 및 오토캠핑장 이용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진위천유원지 관리사무소(☎031-665-6231)로 문의하면 된다./kksenews@naver.com #평택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진위천유원지 #평택오토캠핑장
e데일리뉴스 | [용인시=강경숙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338-1 일대의 주택건설사업이 이른바 ‘알박기 세력’의 조직적 방해로 8년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업시행자인 화동개발㈜은 최근 H건설㈜의 실질적 소유주 A모 이사와 그의 아들 A모씨를 상대로 업무방해 및 부당이득(일명 알박기)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화동개발 측은 “수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대법원 판결로 정당한 사업시행자 지위를 확정받았음에도, 피고소인들이 불법적인 토지 매집과 허위 민원 제기, 행정절차 개입 등을 통해 고의적으로 사업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공공 이익을 해치는 명백한 사익 추구형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화동개발에 따르면 피고소인들은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사업주체가 아님에도 스스로 시행권자인 것처럼 꾸며 토지주를 기망하고 사업부지의 약 22.1%를 매입했다. 특히 2022년 9월에는 “매도하지 않으면 매도청구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는 허위 내용의 매입의향서를 토지주들에게 발송해 매도를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2월에는 H건설㈜이 매입한 일부 토지를 제3자에게 매도하면서 매입가보다 약 150억 원이 높게 거래됐고, 계약금만 약 75억 원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화동개발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매매라 보기 어렵고, 사업권을 볼모로 부당이익을 챙긴 전형적 알박기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화동개발 측은 피고소인들이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방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피고소인들은 2025년 1월 용인시에 “사업부지의 73%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는 허위 내용의 사업계획승인 취소 요청서를 제출했으며, 이후 용인시의 청문회와 행정심판위원회 심리기일에도 참석해 사업시행자도 아닌 단순 토지소유자 신분으로 “사업계획 자체를 취소하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법률대리인 B법무법인은 “피고소인들은 허위사실 유포라는 ‘위계’와 주요 토지소유자라는 ‘위력’을 이용해 행정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이는 형법 제314조의 위계·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화동개발은 H건설의 행태를 공론화하기 위해 10월 2일 용인서부경찰서에 적법하게 옥외집회를 신고한 뒤, 사업지 인근에 ‘H건설은 땅투기 왕이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그러나 피고소인들은 10월 14일 야간에 타인 소유의 건물 부지에 무단 침입해 현수막을 모두 철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화동개발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회방해), 재물손괴, 업무방해, 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추가 고소를 제기했다. 화동개발 측은 “이 같은 행위는 자신들의 불법행위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실력행사이자, 조직적 방해 행위의 연장선”이라며 “선행 고소 사건과 맥을 같이하는 명백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 언남동 주택사업의 장기 지연으로 피해는 인근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일부 세대는 이미 이주를 시작했지만, 방치된 건물과 공터는 슬럼화되며 우범지대로 변해가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7월 두 차례에 걸쳐 용인시에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8월에는 대통령실에도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보냈다. 이들은 “대법원 판결로 사업권이 확정됐음에도 외부 투기세력이 행정에 개입하면서 8년째 불안정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화동개발은 “피고소인들의 행위는 사업 추진 정보를 미리 입수해 사업부지를 매집하고, 시행사를 압박해 폭리를 취하려는 전형적인 알박기형 부당이득 범죄”라며 “법의 이름으로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화동개발 관계자는 “조직적 방해로 인해 사업주체 변경 승인조차 받지 못한 채 막대한 금융비용이 누적되고 있다”며 “정당한 사업자의 권리 회복과 주민 피해 구제를 위해 수사기관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용인 #용인시 #용인언남동 #화동개발
e데일리뉴스 | [안성=강경숙 기자] 경기도 안성시 안성농협 내부 갈등이 비상대책위원회의 공개 비판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조합원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비상대책위는 조합장의 인사권 남용과 경영 부실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반면, 조합장은 “사실과 다른 오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안성농협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11일 안성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원들에게 배포한 <조합원님께 알리는 글>을 통해“양양지점이 7년간 32억 원의 적자(폐쇄비용 약 2억 원 제외)를 기록했음에도 책임지는 이가 없는 "주인 없는 농협이 됐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 하반기 신규 직원 대거 채용으로 효율적인 인사 운영이 불가능해졌으며, 고탄농협에서 고령 간부직원을 전보해 인건비만 늘었다”며 “조합장의 인사권 남용으로 매년 수억 원대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하나로마트 매출은 350억 원에 달하지만 순이익은 2~3억 원에 불과하고, 경영구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조합원 배당과 이용고 배당이 전무한 상황에서 조합장은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이사들은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이어 “추석 명절에 쌀 한 포대도 지급하지 못하는 농협의 현실을 조합원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수익이 나기 전까지 내부 승인이나 외부 인사 영입을 절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성농협 조합장은 별도의 해명문을 내고 “최근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조합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고 반박하며 양양지점 적자 문제에 대해 “신도시 금융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대의원총회 결의를 거쳐 개점한 것이며, 코로나19 경기 침체와 금리 급등 등 외부 요인이 주된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향후 3년간 경영 개선과 수익 다각화를 통해 적자 폭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사 논란에 대해서는 “모든 인사는 임원회의와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합법적으로 이뤄졌으며, 특정인의 인사청탁은 사실무근”이라며 “업무 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인사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성 자금으로, 공동대출 부실화 우려에 대응해 금융기관과 상환 구조를 조정 중”이라며 “3~5년 내 안정적 수익 구조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과급 논란에 대해서도 “임원과 직원 일부가 이미 반납 결의를 했고, 본인 역시 성과급 일부를 반납했다”며 “농협중앙회 감사위원회 감사를 자청해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합장은 “안성농협은 특정 개인의 농협이 아닌 2,350여 명 조합원 모두의 농협”이라며 “모든 정책은 대의원총회를 통해 민주적으로 결정되고 있다고 했다.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비대위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면서도, 내부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조합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조합원은 “적자와 인사 문제는 명확히 밝혀져야 하지만, 서로의 비난전으로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농협 본연의 역할을 되찾기 위해 양측이 조속히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안성농협 사태는 단순한 경영 논란을 넘어 조합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농협중앙회의 감사 착수 여부와 비상대책위의 추가 대응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들의 신뢰 회복과 내부 개혁이 병행되지 않는 한, 이번 갈등은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kksenews@naver.com #안성 #안성시 #안성농협 #비상대책위원회 #하나로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