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문화재단 초대 대표로 2020년 4월부터 5년 6개월간 재단을 이끌어온 이상균 대표이사가 임기 중에 평택아트센터의 12월 준공 및 1월 공식 개관을 앞두고 남다른 소회가 깊다. 6개월 정도 남은 임기에서는 평택아트센터의 안착을 위해 공들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임기 중에 재단 조직 운영과 사업 체계를 정비하며 평택 문화예술 기반을 확장하는 선두에 섰는 그는 아트센터와 함께 재단의 성과, 평택 문화도시 비전 등에 대해서도 밝혔다. 평택아트센터의 개관은 산업단지 조성과 육해공군의 입지 및 미군기지 주둔 지역의 특성에 따라 산업·안보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평택과 세계를 잇는 새로운 문화도시 거점으로의 전환 과정이라고 정의했으며 “문화재단의 설립이 이 모든 문화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역 예술인 지원, 생활문화 확산, 문화예술교육, 공연·전시 수준 향상 등 과거 부재했던 기능을 재단 체계 안에 구축한 점을 가장 큰 변화로 꼽는다. 그는 “평택은 산업·국제화 도시로 빠르게 팽창하며 문화 수요도 급격히 증가했다. 설립 초기 공백이 컸던 문화 영역을 그동안 재단이 체계적으로 채워왔다”고 말했다. “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한미군이 생활하는 도시이자, 한미동맹의 일상이 펼쳐지는 ‘동맹 생활권’이다. 단순한 군사동맹을 넘어 문화·복지·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시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8년째 이어지는 ‘한·미사랑 김장김치 만들기 축제’는 이러한 교류의 상징적 장면이다. 주한미군과 그들의 가족, 평택 시민이 같은 앞치마를 두르고 한 테이블에서 김치를 버무렸다.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웃을 위한 나눔까지 실천하는 독특한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본지는 ‘평택형 상생 모델’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기록하고자 한다. – 편집자주 – (사)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이사장 김수우)가 주최한 ‘제8회 한·미사랑 김장김치 만들기 축제’가 열린 평택대학교 대학원동 앞마당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로 가득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겨울나기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주한미군 가족 170여 명이 모여들었고, 지역 시민과 봉사자 500여 명이 잇따라 현장에 도착하며 축제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단순한 체험행사를 넘는 이번 축제는 한·미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과 배려의 대표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지난 여름 평택항 홍보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평택여자고등학교 한성규 교장은 학교를 이끌며 지역 교육의 현장성과 실천 중심 교육을 강조하는 교육자다.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 30여 명과 함께 참여한 그는 학생들의 진로와 지역 산업을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30년 넘게 교직에 몸 담고 있는 한 교장은 지난 2024년 3월 제24대 평택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으며 ‘학생 중심 교육’, ‘미래 역량 강화’에 교육방침의 무게를 두고 있다. 체험 후 평택항이 지역과 교육을 잇는 교실이라고 정의한 한 교장은 “평택항은 단순한 물류 거점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꿈과 진로를 연결해 주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항이 지역과 세대가 함께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랐고 교육과 산업, 지역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평택항을 통해 꿈을 설계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Q. 평택항 홍보아카데미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평택항의 중요성과 역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평택항에 대한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항홍보아카데미가 시민의 높은 호응 속에 3회째를 맞이하며, 지역 항만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 기반 확대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설문 분석 결과, 참여자 10명 중 9명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평택항 발전 방향으로는 ‘국제무역항 기능 강화’를 꼽은 응답이 63%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30일 평택시문화재단 세미나실에서 열린 평택항 홍보아카데미 성과분석에서 발표됐다. 박근식 단국대 무역학과 교수가 발표한 이번 분석은 지난 1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총365부의 설문지가 수집되었으나 응답이 미비하거나 불성실한 일부는 제외되어 실제 분석에는 약300여명의 유효 응답이 반영됐다. 참가자는 주로 50~60대가 중심이었으며 여성 참여 비율이 다소 높았고 일부 고등학생(10대) 그룹도 포함도어 연령층이 폭넓게 구성됐다. “평택항을 새롭게 알았다”… 시민 인식 변화 뚜렷 평택항 홍보아카데미는 평택항의 역사, 물류 현장 견학, 홍보관 탐방 등 현장 중심 교육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응답자의 다수는 홍보아카데미를 통해 ‘평택항의 역할과 중요
[평택=강경숙 기자] 30년 전, 지역 예술 인재 양성과 시민 문화 향유의 확대를 목표로 출범한 ‘평택시민예술대학’이 운영 방식과 환경 전반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일 평택시의회 최선자 의원이 주관한 ‘평택시민예술대학’ 간담회에서는 강사진, 예총관계자,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 방식, 예산 구조, 시설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평택 남부와 북부에서 운영되는 평택시민예술대학은 1995년 1월 평택 예능 교실로 시작됐다. 2000년도에 평택시민예술대학으로 바뀌었고 2025년 현재 민화, 문예창작, 한문서예, 바이올린, 포토샵, 경기민요를 비롯해 총 15과목이 진행 중이다. 강사진은 13명이고 하반기 수강 인원은 총 148명이다. 시지원금 3천만원과 수강료 수익금 4천만원(변동) 등 7천만원으로 운영된다. 코로나 19를 거치며 운영 체계는 달라졌고 정체성은 흐려졌으며 현장의 목소리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 참석자들은 “시민예술대학의 본래 취지였던 전문 예술 인력 양성 기능이 약화되고 단순 취미반 수준으로 격하됐다”는 한 목소리를 냈다. 본지는 간담회 관계자 취재를 바탕으로 시민예술대학이 직면한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 기자]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순환로 186번길 47, 한적한 도심 속 골목에 작은 문화의 등불이 켜졌다. 지난 9월 30일 문을 연 전국에서 11번째 평택의 ‘지관서가’는 단순한 도서관도, 북카페도 아니다. 이곳은 시민이 책과 사유를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공동체와 연결되는 ‘멈춤과 성찰의 공간’이다. SK가스가 평택시에 기부하고 재단법인 ‘지관’이 운영하는 인문복합문화공간은 평택 달보드레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책과 명상, 강연, 커뮤니티 활동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개관식에는 정장선 시장, 손철승 SK가스 부사장, SK디스커버리 이용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지(止)는 멈추고, 관(觀)은 바라보다” 지관서가는 ‘멈춰 바라보는 삶’을 실천하는 공간이라는 철학 아래 기획됐다.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바쁜 도시 일상에서 시민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가 공간 기획에 참여했고, ‘사랑(Loving Kindness)’을 키워드로 도서 큐레이션과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정장선 시장 3선 불출마 선언 이후 지역정가에서 새롭게 부상하며 주목을 받는 최원용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대표가 오는 18일 오후 2시 평택대학교 예술관 음악당에서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창립 기념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면서 공식적으로 정치 행보를 시작한다. 평택시 부시장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한 최 대표는 제1회 지방고시에 합격하고 경기도청 평택개발지원단장, 정책기획관, 일자리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핵심 측근으로 이재명 대통령 ‘경기도 라인’의 대표 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대표는 30여년의 공직생활 마감 후 정치인으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되면서 국가와 평택시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 구체적 길을 찾는 연구소 설립의 당위성을 밝혔다. 평택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단체인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는 평택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민주 진영의 유명 정치평론가들이 초청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평택의 미래와 대한민국 정치를 주제로 개최되는데 이재명 정부와 평택의 내일을 그려보는 장이 될 전망이다. 토크콘서트에는 최원용 대표를 비롯해 정치 분야
e데일리뉴스 | 금성백조가 오는25일(목)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경기도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B2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1층~지상 최고25층, 8개 동, 전용면적84㎡, 총6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의 분양 일정은 9월29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30일(화) 1순위, 10월1일(수)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일은10월14일(화)이며, 정당계약은10월27일(월)부터29일(수)까지3일간 진행한다.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인 아양택지개발지구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만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12개월 이상인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나 세대원 상관없이 지역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누구나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 가능하며, 청약 신청자 중 같은 순위 내 경쟁 발생 시에는 안성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안성 아양 금성백조 예미지’는 아양택지지구의 마지막 분양 단지로 희소성과 상징성을 보유한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교육, 생활,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제258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이윤하 의원은 평택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현안인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번 시정질문은 단순히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병원 건립이 늦어지는 원인과 재정 부담, 과천 제3병원 추진으로 인한 우려, 그리고 향후 일정과 대응 방안까지 세밀하게 짚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획은 평택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에 대한 의문점을 이윤하 의원의 질문과 평택시의 답변을 토대로 현안을 사실대로 종합적으로 보여줘 궁금증 해소를 위한 것이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남은 과제는 분명하다. 약속한 로드맵과 대책들이 계획에 머물지 않고 현실로 이어지느냐가 향후 평택시 행정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편집자 주- Q. 아주대학교 평택병원 건립의 연도별 추진 현황은? A. 2021년 4월 브레인시티 PFV가 의료복합타운 사업자를 공모해 아주대의료원과 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023년 6월에는 의료1부지와 산업25부지에 대한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4년 3월 건립 기본계획을 완료했다. Q. 병원의 규모와 인
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 기자] 지난해 7월 18일 출범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가 1년 만에 입법·예산·정책 실행의 3박자 성과를 고루 달성하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이끌 상임위원회로 주목받고 있다. 정쟁 없이 실용에 집중한 위원회의 행보는 지방의회 안에서도 ‘정책형 상임위’, ‘실행력 있는 협치 모델’로 불린다. 여야 동수(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구성임에도 단 한 차례의 갈등 없이 1년을 달려온 이 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전략적 예산 확보, 그리고 현장 밀착형 정책 실행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상임위로 자리매김했다. ◆ “정파보다 경제”… 실용적 협치가 만든 의정모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동수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출범 이후 산업과 민생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단 한 번의 정쟁도 없이 활동해왔다.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은 “정파가 아닌 경제를 살리자는 데 뜻을 모은 덕분에 협치가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도 “지금은 인공지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점”이라며 “경기도가 이 변화의 파도에 뒤처지지
e데일리뉴스 | [경기도의회=강경숙기자] 경기도가 최근 의왕·과천 지역에 총 101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편성한 가운데, 예산의 공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이 이 중 68억 원을 ‘자신이 확보한 예산’으로 홍보하면서 도의회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영기·서성란·김현석 도의원은 5일 공동 입장을 통해 “이번 특조금은 도의원들이 수개월 동안 지역 민원을 직접 수렴하고, 경기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편성한 결과”라며 “현장에 한 번 나오지 않고 생색내기에만 나서는 건 도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별조정교부금은 경기도가 도의회와 협의해 지자체의 시급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으로, 보통 도의원들이 민원을 발굴하고 사업 기획을 주도한다. 집행은 도가 하되, 설계는 의회 중심이라는 점에서 국회의원의 관여 여지는 극히 제한적이다. 이번에 편성된 총 101억 원의 특조금 중 의왕시가 79억 원, 과천시가 22억 원을 배정받았으며, 도의원들은 이 중 68억 원을 이소영 의원이 ‘자신의 치적’으로 포장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김영
e데일리뉴스 |[화성=강경숙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7월 31일, ‘화성동탄2 종합병원 패키지형 개발사업’ 민간공모를 재개했다. 지난 2월 첫 공모가 유찰된 지 6개월 만이다. 공모 요건에 따르면,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건립과 운영계획을 포함해, 병원과 연계한 상업시설 개발을 종합적으로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고려대·중앙대의료원이 여전히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정작 병원을 실제로 건설해야 할 민간 건설사의 참여는 미지수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사업 성사 여부는 ‘계산기 두드리는 건설사’의 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성시는 반드시 동탄2신도시내에 대학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단순한 기반 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이번 재공모를 통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병원이 있긴 있지만…멀다”는 동탄2의 현실 화성시에는 이미 종합병원이 있다. 동탄1신도시에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서부권에는 화성중앙종합병원, 원광종합병원 등이 운영 중이다. 하지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중국 본토에 가장 가까운 항만 중 하나로 편리한 교역 및 여객 이동이 가능한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해 12월 20일 개장한 후 7개월이 되어가면서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평택해수청, 청장 도경식)은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시설 보완과 운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구여객터미널의 협소함과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예산으로 신축된 22,051㎡ 넉넉한 공간의 신국제여객터미널은 평택해수청이 소유권을 갖고 운영 중이다. 인천·부산항과 달리 항만공사가 없기 때문에 지방청이 안전, 보안, 시설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으며, 보안검색도 청원경찰이 직접 수행한다. 부산, 인천항 다음으로 공간과 시설이 확보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법적 기준보다 높은 안전 난간 설치, 수하물 컨베이어 개선,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도입, 환풍 설비 추가, 태양광 주차장 설비 등 다양한 인프라 보강이 이루어졌으며 소상공인을 위한 편안한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여객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2만 명에서 급감했으나, 지난해 약 19만 명, 올해 상반기 12만 명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도시는 단순히 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도시의 성장은 결국 시민 삶의 질로 평가받는다. 개발과 환경, 인허가와 민원, 보행자와 교통약자… 이 모든 것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조율되고 균형을 맞춰야 할 행정의 과제다. 평택시의회 김순이 의원은 이번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예산의 효율성', '주민 안전', '정책 실행력'에 집중했다. 겉으로 드러나는 숫자나 서류가 아닌, 그 이면의 정책 구조와 시민 불편을 하나하나 짚어낸 감사였다. 특히 예산 불용, 위원회 통합, 개발행위허가 관리, 도심 경관 문제, 주차 대란, 보행자 안전 문제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사안을 다양한 사례와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본지는 김 의원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감사 현장의 문제의식과 그 배경, 그리고 시민과 공무원에게 건네는 진심어린 메시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특히 집중한 분야는 무엇이었는지? A. 가장 집중했던 건 예산의 집행 구조였습니다. 특히 각종 위원회 예산에서 50% 이상의 불용액이 반복되는 현상은 ‘제도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설계부터 비현실적이거나, 집행 의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허투루 쓰인 예산은 반드시 바꾸고(체인지), 시민 눈높이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평택시의회 이윤하 의원이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내세운 기조는 바로 이 두 문장에 응축돼 있다. 이번 감사에서 이 의원은 행정의 사소한 비효율 사례 하나도 놓치지 않고 ‘허투루’ 쓰인 세금을 바로잡는 데 집중했다. 겉으로는 작은 문제처럼 보일 수 있는 사안을 발굴해 뿌리를 짚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뒤 통계와 시각자료를 결합해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다양한 정책 현장을 누비며 분석한 결과는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른바 ‘체인지’ 시리즈라 불리는 정책 제안서들은 시정 운영에 경종을 울리며, 실질적 변화를 끌어낸 구체적 자료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실증적 감사를 통해 이윤하 의원은 정책에 대한 시민의 체감을 끌어올리는 ‘현장형, 체감형 의정활동’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줬다. 평택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여러번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윤하의원에게 이번 감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과제, 향후 시정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