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기획=강경숙 기자] 3월, 우리는 다시금 ‘독립’의 의미를 되새긴다. 전국 곳곳에서 만세 함성이 울려 퍼진 지 106년이 흐른 지금, 누군가는 기억되고, 누군가는 잊힌 이름으로 남아 있다. 경상북도 성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故) 이만정(1870~1949) 선생도 그러하다. 3·1운동의 현장에서, 하와이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중심에서,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후방에서 조용히 헌신했으나, 그의 이름은 아직 독립유공자 명단에 없다. 이만정 선생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인물이었으며, 특히 하와이의 한인 디아스포라 사회 내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다. 그는 다른 독립운동가들처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헌은 결정적이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나, 현재까지 보훈처는 서훈을 위한 증빙서류를 요구하며 그를 독립유공자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만정 선생의 독립운동 이력은 미국 하와이 한인사회와 독립운동 기록, 상해 임시정부 자료, 대한민국 독립기념관 보관 자료, 경상북도청 등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지는 이만정 선생의 역사적 발자취를 추적하고, 그가 정당한 평가를 받아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지난해 12월 23일 해제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두고 해제 신청을 한 시장의 결단은 지나치게 성급하고 일사천리로 진행, 뭔가 미심쩍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이윤하 평택시의원도 같은 입장임을 보였다. 끝까지 갈 때까지 갔어야 한다는 이 의원은 “45년간 지켜온 상수원 보호구역을 적절히 타협해 그렇게 해제시킬 것은 아니었다. 절대적으로 결사 반대를 해야 했다. 이전의 지자체장들이 다 뿌리치고 사수를 해 왔는데 민선 8기에선 너무도 쉽사리 내어준 것이다.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질 개선 담보도 제대로 하지 않고 해제가 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입장 표명을 꺼리는 폐기물 관련 토론회에서는 토론자를 하겠다는 의원이 없었는데 타 의원보다 솔선수범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현덕면 폐기물 처리시설을 민선 8기에는 하지 않는다는 집행부의 답변을 재차, 삼차 주민들이 있는 자리에서 확인을 시켜주기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평택 시민들로 구성된 '평택시민모니터링단' 93명이 선정하는 202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5명 중 타 의원과 월등한 점수차를 보이며 1위로 선정됐었는데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16년간 표류했던 현덕지구 사업 추진 방향을 공영개발로 재개 활로를 찾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최원용 청장이 1월1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좌충우돌이었던 현덕지구의 공영개발 전환은 취임 때부터 주력해 왔던 사업으로 취임 1년 만에 도출해 낸 성과물이다. 지난 10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실적, 개발 진척도, 혁신생태계 구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08년 개청 이래 최초로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았다. 현덕지구를 비롯 여러 성과로 최 청장은 지난 11월과 12월에만 세 개의 상을 수상, 각계의 축하 인사를 받았다. 국내·외 우수기업을 유치하며 경기 남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고, 특히 현덕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관과 지속적으로 소통, 십 수년간 멈춰있던 사업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키로 결정한 것 등이 인정된 것이다. 11월에는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공동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소통대상(KSCA)’ 시상식에서 운영위원장상을, 12월에는 경기도 일간 기자단이 주최한 ‘2024 우수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ESG 특별상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10일 금곡리 폐기물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조세묵)와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금곡리 주민들과 함께 ‘입지 불가 지역의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적합 통보 등 관련’된 감사원의 감사를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이를 위해 7월에 비대위가 긴급하게 결성됐으며 동시에 조세묵 비대위원장이 선임됐다. 조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전부터 사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미리 감사원에 청구할 서류를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준비해 185쪽의 감사청구 서류를 작성, 8월에 감사원에 접수했다. 조 위원장은 평택시의 입지 불가 지역의 폐기물처리 사업계획 적합 통보는 적법하지 않고 여러 법률 사안을 위반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조세묵 비대위원장의 견해를 들어본다[편집자주] 감사원이 평택시 감사를 실시 중이다. 주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감사가 시작되니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통계자료를 보면 감사원 감사청구 75%가 기각되고 변호사들도 어렵다고 했었는데 일단 받아들여진 것을 보면 감사원에서도 법률적 하자 등의 감사를 해볼 만한 당위성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았겠느냐고 본다. 주민들은 감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대전 계족산의 황톳길은 명망 있고 뜻을 가진 한 기업인이, 진천 농다리 황톳길은 진천군에서 조성했다면 이번엔 황톳길이 아니어도 ‘맨발걷기’ 길을 민간인 차원에서 조성한 곳이 있다. 무려 7년 동안. 자연적인 흙길을 살렸다. 인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지극히 자제했다. 조성하고 나서는 지난 9월 1일 전국적으로 제1회 맨발걷기 대회를 개최해 8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그것도 한 산악회에서 말이다. 2024년 8월 기준 인구 3,901명인 안성시 삼죽면에 있는 ‘국사봉 산악회’가 그 주인공이다. 국사봉 산악회는 큰 규모의 산악회도 아니다. 회원은 6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산행을 함께 하는 회원들은 30~40명 정도다. 부부동반 산악회 성격을 강조하고 있기도 해 10쌍이 넘는 부부도 참여하고 있다. 지역에서 흠결이 없는 인원들로 정상까지 산행할 수 있는 체력을 가졌으면 가입 OK이다. 산악회가 국사봉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한 것은 오로지 지역사랑이다. 한창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농·축산업이 대부분인 삼죽면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가 없는 것에 많은 아쉬움을 가졌다. 맨발걷기 붐이 일기도 했지만 국사봉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전국적으로 맨발걷기의 성지로 인정 받고 있는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의 경우는 연간 100만명이상이 찾고 그 중 반 이상은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맨발트래킹 성지로 유명한 곳이다. 지자체가 아닌 향토기업 ‘선양소주’가 조성하고 관리하며 운영하는 전국에서 기업이 참여한 모범적인 사례다. 한국 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언택트 관광지 100선’과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도 이름이 올랐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5월에 꼭 가보란 곳’으로도 지정됐다. 진천 농다리는 1, 2, 3, 4 주차장 뿐만아니라 임시로 이용하는 주차장 등 광범위한 주차장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진천군이 작정하고 심혈을 기울여 관광단지로 조성, 운영되는 곳으로 요즘 핫플레이스다. 진천 농다리, 출렁다리, 하늘다리에 이어 최근 조성된 황톳길을 찾는 관광객이 점점 늘고 있다. 평택에도 황톳길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두 곳의 황톳길 조성을 들여다본다.[편집자주] 대전 계족산 황톳길 계족산 황톳길 조성의 사연은 유명하다. 2006년에 조성되어 19년째 이어지는 황톳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맨발바닥으로 전해 오는 땅이나 황토의 기운이 척수를 통해 머리까지 전달된다. 발바닥의 시원함은 물론 온몸으로 퍼지는 기운이나 느낌은 시원함 뿐만이 아니라 상쾌함으로 전신이 정화됨을 느낀다. 숙면도 취하면서 점점 면역력도 강화, 건강을 회복하는 ‘길’을 찾아보고 싶은 순간이다. e데일리뉴스는 전국적인 상황과 평택 시민들의 요구상황에 부합해 시민들이 원하는 맨발걷기, 황톳길 조성을 들여다본다. 평택의 현황은 어떠한지 파악하고 맨발걷기나 황톳길 조성 등이 잘 되어 있는 곳을 찾아보며 평택시에도 이상적인 맨발걷기나 황톳길 걷기 길이 제대로 조성되어 보길, 그래서 평택시의 맨발걷기 문화 확산에 기여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전국적으로 맨발걷기 열풍-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하며 건강지켜 맨발걷기의 매니아들과 지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그 효능에 푹 빠져 전국적으로 붐이 일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나 기업, 단체에서는 맨발걷기나 황톳길 조성 등에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실내에서도 맨발걷기나 맨발걷기를 유도하는 황토지압어싱매트 등의 제품이 개발되어 판매되는 등 맨발걷기는 실외나 실내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직접적으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숨쉬는 500년 평택시 팽성읍 객사를 중심으로 오롯이 주민들의 힘과 화합으로 이루어내고 있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이 처음 기획단계에서부터 코로나 연수를 포함 올해 10년을 맞이했다. 행사 퍼레이드는 올해가 6회째이지만 올해에도 남녀노소 주민과 외국인 900여명이 총 출동되어 협력적인 주민주도적 참여형 전통문화 행사로 오는 9월 28일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팽성읍 객사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 사업은 130여년 전에 중단되었던 현감이 망궐례를 올리던 의례 현감행렬부터 망궐례까지 전 과정을 주민 및 외국인과 함께 재현하고 향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옛 관아자리인 읍사무소에서 객사까지 직선거리는 120여m 정도이지만 현감 행렬은 팽성읍 주요 상점가 및 아파트 단지 등 총 1.7km를 행렬한다. 행렬이 팽성읍 객사에 도착하면 사전에 연습을 마친 주민들이 망궐례 의례를 진행하고 객사 밖에서는 민속놀이와 공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출발지와 행렬의 중간지에서는 주민들로 구성된 연극 팀이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취지와 현감께 즉석 민원(격쟁)을 연극으로 공연한다. 10년 동안 한결같이 주민들이 화합해 만들어온 행사, 왜? 주민들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삼성전자, 아파트 건설 등 건설현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지만 이를 담당하는 평택시 노동전담 부서 부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평택시, 안성시, 오산시 관할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의 평택시 사고사망자 비율이 평균 50%를 웃돌고 있는 상황 또한 심각한 실정이어 전담 부서의 신설은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평택시가 노동담당 부서를 신설해 노동정책, 노동안전, 산업안전에 대한 업무를 집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공론화되었다. 이같은 의견은 지난 7월 25일 평택시장당노동자복지회관에서 평택시노사민정협의회 주최로 열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임무와 역할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평택시 인구 45%가 노동에 종사 2024년 5월말 기준 평택시의 인구는 63만7000명에 달한다. 2023년 평택시 사회조사에 따르면 2022년 사업체수는 6만1651개, 종사자수는 28만3849명으로 평택시 인구의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평택시민 대부분이 노동을 하고 ‘2023 평택시 사회조사’ 통계자료 100쪽 평택시 최우선 시행 과제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43.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노동에 대한 기본 방향 수립은 중요한 과제가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주민과 함께 한 지난 10년은 소중하고 위대한 시간이었고 주민들의 노력은 팽성읍의 문화적 자부심이 성장 하도록 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10년을 주민들과 함께 팽성읍의 마르지 않는 문화적 선물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숨쉬는 500년 팽성읍 객사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지어내는 ‘전통문화 농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우리문화달구지(단장 경상현)가 주관하는 이 농사는 오롯이 주민들이 총출동되어 협력적인 힘으로 지어내는 자발적인 주민 주도적 참여형 행사다. 2024 생생 국가 유산 전통문화 축제다. 특히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주민과 함께한 것 뿐만 아니라 팽성읍의 마르지 않는 문화적 선물이라는 점에서 팽성을 비롯 참여한 주민들은 ”복 받았네“라고 덕담을 받고 K-6, K-55와 함께 자연스럽게 한·미가 조화되는 전통문화 축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10년간 이끌어온 경상현 단장을 만나본다.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어떤 것인가? 10년 전의 객사는 애물단지였다. 재산권 행사를 못하니 객사가 없어지길 원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