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경기도=강경숙기자] 앞으로 비전문선수 출신 생활체육 지도자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대상자가 된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시군, 체육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대상자 자격 기준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전문선수, 은퇴전문 선수를 포함해 전문선수 경력이 없는 생활체육 출신의 지도자도 입상 경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지도자 자격을 갖춘 경우 지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으며 6월 중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시범사업’ 세부 시행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김양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을 비롯해 이종돈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정두원 경기도장애인배구협회 사무국장, 박성배 안양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양례 수석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체육인 기회소득의 정책추진 배경 ▲체육인 복지법상 체육인의 범위 규정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조례의 분석 등 그간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관련 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향후 정책추진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 에서는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도입과 사회적 가치 환원 방안 ▲체육인들에게 기회 소득이 필요한 이유 ▲장애인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대상자 및 기대효과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체육인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체육인 기회소득 정책을 통한 체육인의 사회적가치 창출이 도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육인 기회소득은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이하의 현역선수, 선수 출신 지도자, 심판 등 도내 체육인에게 연 15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정책설명회 결과를 반영하여 이달 중 지급 기준을 최종 확정한 후 7월 중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23년 동안 평택항신생매립지 경계분쟁의 실상을 낱낱이 기록한 ‘평택항신생매립지되찾기운동사’가 출간, 평택항 역사의 산 증언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김찬규)는 지난 24일 각계 인사를 초청,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식을 갖고 출간의 의미를 다졌다. 1998년부터 시작된 평택항 신생매립지 경계분쟁은 23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지난 2021년 2월 평택시가 최종 승소했다. 이로써 평택항 서부두외 내항 등 전체 신생매립지를 최종 완공하게 되면 평택시는 2045만6356㎡(약619만평)을 관할하게 되고, 당진시는 96만 5236.7㎡을 관할하게 된다. 「평택항신생매립지되찾기운동사」에 따르면 기록은 평택항이 들어서 있는 1920년대 포승읍 만호리 일대의 역사에서부터 시작된다. 경계분쟁의 발단과 이후 23년여에 걸쳐 당진시가 평택시를 상대로 진행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심의 및 재판과정, 2021년 2월 대법원의 선고 결과 평택시 땅으로 최종 확정되기까지의 과정과 절차를 연도순으로 정리했다. 또한, 전방위적으로 이어진 평택시와 평택항되찾기시민운동본부를 포함한 여러 평택시민단체, 정치권의 역할은 물론 민·관·정의 협업, 활동성과 등을 조명하는데 역점을 두어 문서와 사진 자료를 중심으로 내용이 구성됐다. 평택항신생매립지 되찾기 23년의 발자취를 연도별 화보로 먼저 역어낸 운동사는 평택항의 역사, 평택항 경계분쟁 발단 및 전개, 시민단체 등의 평택항 되찾기 운동, 귀속 자치단체 결정을 위한 노력, 평택항 매립지 평택시 관할 결정, 평택항 경계분쟁의 도계 문제 확대, 평택항 경계분쟁 최종 승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구술로 본 운동사에서는 김찬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이동훈 평택항수호범경기도민운동본부 사무처장, 이성춘 평택항경계문제연구회 정책실장, 윤승우 전 평택시 지적과장, 김기수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기획실장, 이형석 평택시 평택항경계분쟁 담당 팀장, 이주상·김찬규·이동훈 등 직접 경험한 인터뷰 내용이 기록되었으며 부록으로 평택항 신생매립지 되찾기 운동 연혁이 첨부됐다. 24일 오후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출판기념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유의동 국회의원, 서현옥·이학수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하며 기념했다. 김찬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는 “오랜 기간 끌어왔던 평택항 신생매립지 관할권 소송은 단순히 평택시가 땅을 확장하기 위한 욕심이 아니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궁극적으로 평택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들이었다”며 어느 지자체만을 위한 것이 아닌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평택항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권유했다. 또한 “평택시는 이제 세계적인 무역항으로서의 평택항을 건설해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무역도시를 건설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갖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해외 미군기지가 있는 안보도시, 삼성전자가 있는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서의 역할도 해나가야 한다”면서 평택항 경계분쟁 문제를 해결했던 것처럼 민·관·정 모두의 힘이 원동력이 되길 바랐다. 화합과 상생으로 평택항의 미래를 견인해야 한다는 정장선 시장은 “평택항은 국가와 경기도, 충청남도, 평택시와 당진시, 아산시가 함께 키우고 발전시켜야 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택항의 미래에 우리 모두의 미래가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상생하고 협력해 평택항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판기념식을 끝으로 평택항수호범시민운동본부의 역할은 마무리 되었고 앞으로는 지난해 12월에 출범한 평택항개발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이동훈)에서 신생매립지 개발 및 발전을 위해 중요한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협의회는 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항활성화촉진협의회, 서평택환경위원회,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 등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 항만친수기능 확충, 운영고도화 등 평택항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동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종합물류 거점항을 조성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훈 상임공동대표는 “평택시의 발전은 평택항에 있다. 평택항은 3대 국책항이면서도 경기도 유일의 수도권 관문 역할을 못하고 있다. 승소 후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항만배후단지 적기 조성, 한중전자상거래 해상특송 거점화, 자동차 클러스터 특화, 항만친수공간 확충, 해양공원 조성, 정기선 항로 확대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의 집약된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오는 6월 8일부터 8회에 걸쳐 진행되는 평택시 팽성읍의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매년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역시 선착순 20명 모집이 마감되고 대기자가 생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작년(2023년) 선착순 모집에서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이 1년을 기다려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자랑한다.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직접 옷을 만들어 9월 28일 개최되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렬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은 지역 문화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향후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은 서포터즈를 구성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일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을 활용해 그 참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생생 국가유산 사업 프로그램의 하나이다. 본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우리문화달구지(대표 경상현)가 주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우리문화달구지(031-656-4235)로 하면 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초등학교 졸업장 밖에 없었던 김 이사장은 주변에서 시의원 출마 권유를 수차례 받는다. 워낙 많은 30여개의 단체에서 봉사를 해온 이유도 있을 것이다. 단체에서만 봉사하지 말고 의회로 들어가 주민들과 밀접한 봉사를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위치에서 해보라는 권유가 적지 않다. 케잌타운 오픈할 때 들어온 화환이 몇 백 개가 되다보니 오죽하면 사람들 사이에선 시의원해도 되겠다는 말이 나왔다는 후문이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없진 않았고, 고민에 휩싸인다. 초등학교까지 못 배운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니 망설여지기도 한다. 그래서 작심하고 사찰에 들어가 10박11일 단식투쟁을 하면서 고민한다. 시의원 출마 자천타천에 배우자 권유 힘입어 도전 결정하기까지 자천타천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일타천(?)는 부인의 권유다. 전혀 반대하지 않으면서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으니까 하고 싶으면 한 번 도전해보라”고 응원한다. “케잌타운은 내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면서. 고맙고 고마운 동반자의 지원사격이다. 40년동안 국제로타리클럽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럽 회장, 한국BBS경기도연맹 평택시지부장, 평택시볼링협회장, 평택시인라인협회장, 평택시체육회이사, 평택시호스피스 운영위원장 등등 30여개의 단체의 봉사 활동도 한 몫을 한다. 거기에 정작 장사를 잘하기 위해 남은 빵을 팔지 않고 기부한 것이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좋은 평가로 남는다. 현직 시의원 선배의 권유, 학교운영위원장을 한 학교 교장들의 권유, 중고등학교 육성회 학부모들의 지지 등이 당선의 결과로 나온다. 밤낮으로 뛰는 시의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 사람 평가 4대, 5대 2선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다는 평이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케잌타운은 인생의 동반자에게 맡겨놓고 말이다. 스스로도 열심히 했지만 당시 기자들 사이에서도 열심히 뛰는 시의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나온 적이 있다. “나 같이 보잘 것 없는, 그것도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못한 충청도 촌놈을 당선시켜 준 시민들이 너무 감사했다. 평택에 아무 연고도 없었다. 날 믿고 응원해 준 분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밤낮으로 모르는 것은 물어봐 배우고 민원은 꼭 해결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서민 편, 지역 주민 편에서 평택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 8년간의 의정활동은 하다 보니 주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적성에도 맞다는 생각이다. 쉽진 않았지만 하나씩 민원을 해결해 나가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소감이다. 그만큼 가장 치열하면서도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다.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민원, 문제점 등을 하나하나 집요(?)하게 들춰내고 따져들고 해결하는 것이 말이다. 6층 아파트 엘리베이터 설치 불씨 놓아 10개동에 모두 의정활동 성과는 적지 않은 실적이다. 1년에 사람이 4~5명씩 사망해 나가는 유천 나가는 국도에 인도 설치를 주장해 도로와 주변 상황 상 한 쪽이라도 성사시킨다. 엘리베이터가 없었던 6층 영구임대아파트의 취약한 부분을 지금의 LH와 국토부를 다니면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한다. 당초엔 한 동 만 시범으로 한다는 불씨를 놓아 결과적으로 10개동에 엘리베이터가 모두 설치되도록 했다. 수도가 안 들어가는 유천2, 3리에는 다시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 때문에 지하수를 먹을 수 가 없는 실정. 김 이사장은 지하수를 파면 악순환이 반복되니 수도를 무료로 놓아주자고 주장, 두 마을 모두 무료로 수도 설치를 할 수 있게 한다. 원효대사오도성지를 학술 연구해 책을 발간해 둔 것도 의정활동의 성과다. 또한 평택시에 기타 특별회계자금을 하나의 통합 계좌로 관리할 것을 건의 3억원 가량의 추가 이자예산을 확보하기도 한다. 국회에서 의정활동 모범사례 발표 기쁨과 영광 김 이사장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증거로 유명한 일화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도 꼽는다. 2009년 전국의 광역 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의정활동 모범사례 공모를 하는 일은 시·도의원 의정활동의 큰 평가다. 2,888명의 의원 중에서 우수 의원은 11명을 뽑는데 김 이사장이 4위로 선정된 것이다. 2,888명 중에서 네 번 째로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로 인해 그는 국회에서 모범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기쁨과 영광이 컸던 순간이다. 2020년 3월 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취임 3선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 그만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도전한다. 시의원과 금융인. 전혀 다른 삶의 길을 선택해본다. 20여년을 금고 이사를 한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일과 새마을금고가 지향하는 또 다른 봉사를 해보자는 마음이다. 결과는 당선, 2020년 3월에 취임한 김성환 이사장은 낙후됐던 평택새마을금고 환경부터 바꾼다. 대회의실, 소회의실, 직원휴게실 등을 꾸며 원활한 행정 업무 및 대외사업을 할 수 있게 한다. 노래교실, 문화센터 등의 교육문화복지사업도 가능하게 말이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했던 환경도 개선하고 노래방이었던 지하 공간을 청소년자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이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한다고 하니 매달 월세를 250만원만 따져도 3억원 이상의 가치를 금고가 창출하는 셈이다. 재임기간 동안 두 배 가까운 자산 증액 놀라운 성과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자산 증액이다. 취임당시 2,600억원대였던 평택새마을금고의 자산이 김 이사장 4년 재직 기간 동안 3,000억원과 4,000억원을 달성해 2024년 현재 4월 기준 4,758억원을 이룬 것이다. 만 4년 동안 금고 자산을 두 배 정도 증액한 것이다.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거기에 최근 평택새마을금고 고덕지점 개점과 더불어 5,000억원 사정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해낼 수 있기 까지 임직원들의 수많은 수고가 있었다. 지난해 대규모 인출사태까지 겹치면서 전국 금고들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었다. 우리 금고도 인출 움직임이 있었으나 평택시장, 국회의원 등 더불어 더 많은 사람들이 계좌 개설을 하는 등의 노력 덕분으로 인출 사태 확산을 조기에 막을 수 있었다“ 알고 지낸 공무원들이 퇴직금을 들고 오거나 지인 추천 등으로 돈이 예탁금으로 모이기도 한다. 또 직원들과 함께 외부로 나가 아파트 대출 홍보를 하거나 특별상품 판매도 하면서 자금 증액도 유도한다. 자산증식-봉사활동, 의정활동 김성환 이미지 돋보인 결과로도 물론 이렇게 돕는 사람들도 있고 직원들의 큰 수고도 많았겠다. 하지만 ‘김성환’이라는 사람을 보고 오는 사람이 많지 않았을까 싶다. 평택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평생 살면서 40여년간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8년간의 의정활동도 하면서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의 평가가 전달, 전달된 결과로도 보여진다. 내가 지나간 자리는 꼭 표시가 나 있게 된다는 말을 새기면서 자식이나 후세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려 했다는 그의 말처럼 말이다. 김 이사장이 금고를 맡고 있다 하니 직접적으로 평택새마을금고에 예금을 맡기겠다는 인사들이 줄을 잇는다. 김 이사장의 얼굴을 보고, 그가 해왔던 업적이나 흔적을 얘기하면서 믿고 맡긴다는 것이다. 이사장 스스로는 자신이 ‘운이 좋았다’라고는 하지만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것, 그것도 돈을 맡긴다는 것이 그의 소원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 신뢰를 쌓았다는 것으로 증명되는 순간이다. 임기중 총자산 5,000억 목표 중견금고로 만들 계획 김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의 임기가 지났지만 MG새마을금고의 내년 3월에 있을 전국동시선거로 인해 1년이 연장된다. 남은 임기동안 우선적으로는 총자산 5,000억원을 안정적으로 달성해 중견금고로 만들어볼 계획이다. 그래서 이를 기반으로 새마을금고가 지향하는 사회환원사업을 통해 회원과 시민에게 더 많은 혜택의 갈 수 있게 하려 한다. 지금도 자산 수익의 5% 정도를 사회환원사업으로 지원하는데 1년에 1억5천만원이 된다. 공공기관 성격 MG새마을금고 요양원 건립 소망 또하나 MG새마을금고 요양원을 건립해보려는 꿈이 있다. 일단 10억원의 예산을 세워 땅을 매입하려고 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국비, 도시, 시비 등의 지원을 받아 공공성격으로 건립하고 운영해보고 싶다는 차원이다. 평택에서 자신을 이만큼 살 수 있게, 일할 수 있게 키워줬는데 지역과 시민을 위해 보람 있는 일을 하나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 검정고시,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초등학교만 졸업한 김성환 이사장은 중·고등학교 졸업장을 검정고시로 따냈다. 그에게서 검정고시란 사법고시보다 힘든 일이다. 3선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절박했지만 작정하고 공부해 40일 만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취득한다. 국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입학해서는 사회복지학사 뿐만 아니라 보육교사 자격증까지 부전공으로 취득했으며 노후를 위해 작은 요양원이라도 차려볼까 하는 마음에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섭렵했다. 살면서 일 외에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모습 속에서 스스로도 정말 이루겠다는 독한 마음을 품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까 싶다. 부지런하지 못하면 하지 못하는 일중 김 이사장의 취미 하나는 꽃과 나무, 화분을 가꾸는 일이다. 집 주차장 2층 50평에 천사나팔꽃, 핑크 아카시아, 제라늄, 꽃잔디 등 100여 종류를 가꾼다. 물을 주면서 대화도 하고 생각도 하며 계획도 세운다. 화초를 키우는 속에서 나름 자신을 정화시키며 정신 건강도 지킨다. 힘과 생명력이 뿜어지는 정원에서 되새기는 말은 젊은 후손들에게도 좋은 보약이 될 듯하다. “뭐든지 하고 보는 것이 좋다. 물에 빠질까봐 배를 못 타면 물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그 강은 건널 수 없다”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움직이며 타인 뿐 아니라 자기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으로 사는 것을 권유한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며 휴대폰 액정에 1년 금주하겠다는 다짐을 박은 김 이사장이 오늘도 휴대폰을 펼치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의 길을 닦는다.[끝]/kksenews@naver.com - 주요 경력- (전)대한제과협회 평택시지부장 (전)대한제과협회 중앙회부회장 (전)평택시 사암연합회 불교신도회장 (전)평택시 충청향우회 연합회장 (전)국제로타리클럽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렵 24대회장 (전)한국 BBS경기도연맹 평택시지부장 (전)평택시 인라인연합회 회장 (전)평택시 볼링 협회 회장 (전)평택시호스피스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단기여자보호소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전)평택시 연탄 나눔 초대공동대표 (전)평택시의회4대·5대 시의원 (현)평택시 의회 의정동우회 회장 (현)평택시 지역금융협의회 회장 (현)한국메세나 협회, 평택메세나 협회 이사장 (현)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e데일리뉴스#김성환#평택새마을금고#케잌타운#평택시의원#평택메세나#한국메세나협회#연탄나눔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평택시장당노동자복지회관은 2층 소공연장에서 평택시민,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24일부터 추억의 영화 ‘2024 노리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상영된 영화는 택시운전사로 평택시민 50여명이 관람하였으며,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관람한 시민들이 많았다. 관람평으로는 ‘5월에 가족과 함께 의미 있고, 감동적인 영화를 보게 되어 뜻깊었다’는 감상평을 남겼고, ‘지역주민이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이런 영화제가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한, 진행한 만족도조사에서 100% 재참여 의사를 밝혀 ‘노리영화제’의 높은 만족도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택시장당노동자복지회관 ‘노리 영화제’는 매년 개최되었으며, 상영된 영화를 포함 5월29일 타이타닉, 5월31일 기생충 상영으로 200명 이상의 평택시민과 노동자들이 관람할 예정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서민의 든든한 금융파트너로 각인되는 평택새마을금고의 김성환 이사장은 그 옛날 빵집 수습에서부터 베이커리 대표, 평택시의원, 현재는 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평생 입지전적인 삶을 살아온 장본인이다. '품질이 저하되면 부자지간에도 거래가 끊어진다'는 신념하에 고객 중심 최상 품질의 빵을 만들면서 40여년간의 '빵 인생길'을 걸었으며 2002년 7월 평택시의회 제4대부터 2010년 6월 5대까지 2선 의원을 역임했다. 2020년 3월 평택새마을금고 취임당시 2600억원대였던 금고 자산이 이사장 취임 이후 만 4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액됐다. 올해 4월 기준 4758억원까지 이룬 것이다. 평택새마을금고는 최근 고덕지점 개점과 더불어 향후 5000억여원의 자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성환 이사장은 평생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평택시체육회, BBS 경기도연맹평택시지부장, 한국로타리 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럽 등 30여개 단체들에서 십수년씩의 활동을 하거나 봉사를 하는 등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항상 쉬지 않고 움직이며 자신의 삶의 흔적을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것이 삶의 목표라는 김 이사장의 삶을 e데일뉴스 창간 1주년과 더불어 들여다본다. 15세부터 제빵 기술 단기간 습득 일머리 빨라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김 이사장은 15세의 나이에 충북 옥천에서 무작정 맨주먹 빈털터리로 밤 열차를 타고 서울로 상경한다. 배우지 못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은 기술 밖에 없다고 생각, 아는 아저씨의 권유로 당시 유명한 ‘태극당’, ‘명보제과’를 비롯해 이름 있는 빵집을 전전하며 한국식 일본어 ‘시다’로 일을 시작해 제과제빵 기술을 배운다. 다행인 것은 일머리가 빨라 다른 수습이 10년에 걸쳐 배울 것을 3~4년 만에 마스터 해 실력있는 제빵 기술자가 된다. 모은 돈과 대출 등으로 20대 후반부터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5개의 빵집을 운영하면서 성공하는 듯도 했지만 지인과 함께 서준 맞보증이 잘못되어 서울에서의 사업은 실패, 삶의 큰 첫 번째 위기를 맞는다. “젊은 시절 무서운 것 없이 대들기만 했다가 한 실패로 생각한다. 실패 후 좌절한 시간도 있었지만 한 번 실패는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각오와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무너지면 죽는다는 각오로 나 자신을 다스렸다” 마음이 톱질된 것만 같은 좌절과 아픔을 겪는다.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이 ‘마음’이라니까 마음을 다잡는다.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던, 절박했던 시절이다. 고객 발걸음 유명 체인점보다 ‘케잌타운’으로 이어져 1996년 개점한 평택 케잌타운은 전국 체인점이 아니라 김 이사장 개인이 일궈낸 베이커리점이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지역마다 있는 ‘명장 베이커리’ 같은 것 일게다. 당시 평택지역에는 체인점 베이커리들이 진을 치고 있는 환경이다. 태극당, 독일제과, 뉴욕제과 등등. 유명 베이커리들이 안장된 시장에 평택 케잌타운이 과감히 들어선다. 당시 다른 제과점들이 버터로 빵을 만들었다면 케잌타운은 생크림을 적용시켜 맛과 품질에서 다른 베이커리보다 앞서서 인기를 끌고 1, 2층 160여평의 케잌타운은 당시 규모로도 이용자들에게 호감 반응을 보이면서 선호의 대상이 된다. 빵을 쟁반에 그냥 쌓아놓고 팔던 시절에 김 이사장은 하나씩 하나씩 개별 포장하는 아이디어를 처음 적용해 확산시키기도 하고 베이커리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끝에서 끝까지 왔다갔다 답사를 통해 위치의 중요성을 찾는다. “‘품질이 저하되면 부자지간에도 거래가 끊어진다’는 각오로 빵을 만들고 판매했다. 하루 빵을 세 번에 걸쳐 생산하고 그날 만든 빵은 그날 판매하고 다음날 팔지 않았다. 남은 빵은 노인정, 양로원, 보육원 등에 나누었으며 철저하게 고객 위주로 빵을 생산하고 판매했다” 그 때 당시 베이커리업계 환경은 아주 어렵고 제품을 만드는 환경은 옛날 방식이었다. 그저 묵은 빵도 덤으로 주고 케이크도 만들어 일주일도 팔고 하던 환경이었다. ‘만득이 핫도그’ 찾은 고객 자연스레 케잌타운 빵 구매 매출 급등 누구도 피해가기 어려웠다는 IMF 위기 시에는 반전적으로 케잌타운에게 절호의 기회 시간이 된다. 다시 무너지면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 아이디어에 아이디어를 강구해 기발한 효자 상품 ‘만득이 핫도그’가 탄생한다. 거기에 말만 잘하면 무료로 주는 콜라와의 환상적 궁합이 적중한 것이다. 핫도그를 먹으러 온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케잌타운 안으로 들어와 수십여가지의 희안하게 생긴 빵들을 보면서 구매, 판매 실적은 급성장하게 된다. 많게는 하루에 2500개 정도 날개 달듯이 판매했던 만득이 핫도그는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레시피를 원하는 업주들이 줄을 잇는다. 하나의 작은 아이디어였지만 심혈을 기울이고 모든 것을 직원들과 공유하면서 연구한 덕에 핫도그 하나로 그 무섭다는 IMF 불경기의 위기를 넘긴다. 사람 좋고 인심 좋은 김 이사장은 젊었을 때부터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고 장사 수완이 좋다. 홍보를 위해서는 시골 구석구석까지도 환갑 케이크, 칠순·팔순 케이크를 직접 배달한다. 저녁엔 다시 그 집으로 찾아가 행사를 잘 치렀냐는 인사로 확인한다. 물론 배달한 그릇이나 도구를 수거해 오는 것도 있지만. 사람이든, 행사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한사람, 한사람 고객이든 아니든 정성에 정성을 들이는 진심이 반드시 통하게 한다. 매일 새벽 4시 기상해 운동, 일기, 편지로 하루 시작 부지런한 근성도 케잌타운을 성공시킨 한 몫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좋은 마음으로 자신의 매장 앞뿐만이 아니라 옆집, 앞집 길까지 물청소를 한다. 평생을 지금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면 1~2시간운동하고, 운동하면서 사진도 찍고, 있었던 일들을 매일 일기나 편지로 기록하는 생활이 하루의 시작이다. 당시 평택에서 제일가는 베이커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공장장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서울에서도 부러워하는 기술자를 스카우트 하고 거기에 건물을 인수해 새로운 인테리어까지 가미한다. 맛이 풍부한 빵에, 세련되고 멋있는 카페 분위기까지. 빵집 인기로서는 최고를 자랑하는 시절이다. 공장장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베이커리 관련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태리, 독일 등을 오가며 제과제빵 신기술들도 진즉에 섭렵한다. 그런 다양한 경험으로 맛도, 멋도, 품격도 여느 매장하고는 다르게 운영한다. 서울국제 빵·과자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비롯해 김 이사장이 남다른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다 보니 부르는 곳도 많아진다. 전국으로 제과협회 강의를 다니고 호텔제과제빵학과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8년 정도 다닌다. 거기에 또 소년교도소에서 정신교육강사로 제과제빵 강의를 7년 해오는 등 봉사도 꾸준히 해오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된다. 이렇게 저렇게 케잌타운은 평택베이커리 업계의 신세계를 주도하는 셈이 된다. 베이커리를 하면서는 늘 나의 이익보다는 고객중심에 두었다는 것이 운영 철학이다. 이 못지않게 스스로 내가 지나간 자리만큼은 큰 성공을 거두진 못해도 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정말 열심히 살다갔구나’라는 자평을 염두한다. 특히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식들이 부끄러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는 것이 평생 지론이다. 자신으로 인해 누구든지 피해보는 사람을 없게 하는 것이 철칙이어 사람들에게 정성을 들인다. 그렇게 들인 정성들은 케잌타운의 명성으로 이어진다. 이후 유명 체인점들은 문을 닫기 시작하고 독보적으로 평택케잌타운이 자리잡게 된다. 몸 근육뿐 아니라 마음근육, 속 근육 키우며 자기관리 70대 초반의 김 이사장은 아침에 일어나면 하는 곡주 가글과 음양탕 한 병이 빠지지 않는 건강 습관이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몸 근육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근육, 속 근육도 키우는 것으로 자기관리를 한다. 하루에 해야 할 운동이나 관리를 아침에 다 하지 못했을 경우엔 하루 종일 어느 시간을 빼서 쓰더라도 보충한다. 심지어 발뒤꿈치 운동을 하더라도 해야만 직성이 풀린다. 맨 처음 평택으로 올 때 평택을 소비를 하는 도시, 장사를 하면 성공 가능성이 있는 도시로 봤다던 김 이사장. 자신이 사업을 하면서 정착해도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을 바라보는 그의 선견지명은 적중한 셈이다. 빵집 견습생에서부터 5개년계획의 평택케잌타운까지 40여년의 베이커리 삶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으로 그 빛을 본다. 김 이사장이 보기에 인구 100만 도시를 지향하는 지금의 평택은 전국에서 살만한 도시, 꿈이 있는 도시, 누구든지 도전해볼만한 도시로 본다. 젊은이들이 찾아와 아이를 낳고 키워도 괜찮은 도시, 친환경 도시이자 누구든지 평택에 오면 더 나은 삶을 살고 성공할 수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下편에서 계속]/kksenews@naver.com -주요 경력- (전)대한제과협회 평택시지부장 (전)대한제과협회 중앙회부회장 (전)평택시 사암연합회 불교신도회장 (전)평택시 충청향우회 연합회장 (전)국제로타리클럽3750지구 동평택로타리클렵 24대회장 (전)한국 BBS경기도연맹 평택시지부장 (전)평택시 인라인연합회 회장 (전)평택시 볼링협회 회장 (전)평택시호스피스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단기여자보호소 운영위원장 (전)평택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전)평택시 연탄 나눔 초대 공동대표 (전)평택시의회4대·5대 시의원 (현)평택시 의회 의정동우회 회장 (현)평택시 지역금융협의회 회장 (현)한국메세나 협회, 평택메세나 협회 이사장 (현)평택새마을금고 이사장 #e데일리뉴스#김성환#평택새마을금고#케잌타운#평택시의원#평택메세나#한국메세나협회#연탄나눔
e데일리뉴스 | 지난 5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에서 '노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들의 권익 증진은 정부가 직접 챙겨야 한다'면서 고용노동부에 '미조직근로자지원과'신설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이중구조개선과를 없애고 ‘미조직근로자지원과’ 구성을 위한 TF를 신설했다. 노조 가입이 어려운 비정규직이나 대리운전 기사, 배달 라이더, 프리랜서 등이 대표적인 미조직노동자로 꼽힌다. 미조직근로자지원과가 신설되면 미조직노동자들의 직장 내 괴롭힘, 임금체불, 산재사고, 시중노임단가 보완 등 부당한 상황에서 권익을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전담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세수 부족으로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는 윤석열 정부 하에서 직제개편을 통한 지원 부서까지 신설하여 노동 약자를 위한답시고 ‘미조직근로자지원과’를 신설하려는 것은 조직 노동자와 미조직노동자로 갈라치기하여 통치하려는 것이다. 애초에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가 없었듯이, 조직 노동자와 미조직 노동자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다. 모든 노동자는 하나다. 노동조합을 통한 조직 노동자들이 마치 무슨 특혜를 받고 있는 것처럼 왜곡해서는 안 된다. 노동3권(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이 헌법에 명시가 되고, 노동조합을 통한 노동자의 권리가 보장되기까지에는 숫한 노동자들의 죽음과 애국 시민의 죽음이 뒤따르기도 하였다. 지금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투쟁을 하고 있고, 수많은 미조직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기 위하여 거리거리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외치며 싸우고 있다. 우리 헌법 33조 1항은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ㆍ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0% 이상의 임금노동자가 노동조합으로 묶여있지 않은 것은 노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정부와 기업이 솔선수범으로 노동조합의 결성에 소극적이거나 노동조합의 결성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조합 결성을 ‘빨갱이’로 몰아붙이거나, 개별적으로 불러서 노동조합 가입을 하지 못하게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협박하거나, 심지어 납치 방해하며 어용노조를 결성하여 자주적인 노동조합 결성을 방해하고 있다. 조직된 노동자 10%는 자신의 돈을 지불하여 스스로의 권익을 보장받고, 90%의 미조직노동자는 국가에서 보장해준다고 하면 뭐하러 ‘빨갱이’ 소리를 들어가면서 노동조합을 만들겠는가? 윤석열 대통령이 미조직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것은 말이 좋지 헌법이 보장하는 자주적인 노동조합의 결성을 공개적으로 방해하겠다는 것이며, 정부 차원에서 차별을 조장하고 불법을 조장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모든 노동자는 하나이고, 국가는 모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노동조합 조직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24년 1월 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21년 14.2%)에 불과하다. 민주노총, 한국노총, 미가맹 조합원을 포함 전체 조합원 수는 대략 270만 명이다. 2022년 기준으로 전체 임금노동자 2140만8000명 중 노조에 가입한 272만2000명을 제외한 1868만6000명(87%)이 미조직노동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고용노동부 2024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3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934천명에 이르고 있다. ‘22년 2천만이 넘었던 임금노동자는 ’24년 3월 현재 2천만을 밑돌고 있다. 인구 절벽의 시대와 더불어 노동조합을 ‘건폭’ 쯤으로나 금기시하는 조건에서 노동조합 조직률은 더 줄어들고 있다. 단적인 예로, 윤석열 정부가 2023년 2월 21일 건설노동자들에게 ‘건폭’ 딱지를 붙이고 건설현장에서의 단체교섭이 단절되었다. 건설노조 조합원 자격으로 현장에서 일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하고 있다. 노동조합을 통한 건설노동자들의 안정되었던 일자리는 빼앗겼고, 임금체불에, 임금단가 또한 떨어지는 등 70% 이상의 건설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100만에 달하던 건설노동자가 80만으로 줄어든 상태이다. 멀쩡한 노동조합을 무력화시켜 일자리를 빼앗고 미조직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하는 것은 그래서 이치에 맞지 않는 주장이다. 노동자의 권익보장은 ‘왕권’적 시혜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의 완전한 보장이다. 노동조합이란 노동자의 노동 조건의 개선과 경제적 및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목적으로 자주적으로 조직하는 단체이며,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갖는 조직이다. 21세기인 지금도 노동조합을 이야기하면 일자리를 빼앗기거나, ‘빨갱이’ 소리를 들을까봐 꺼내기도 힘든 사회적 조건에 처해있다. 한국의 노동조합 조직률은 50% 이상도 아니고 겨우 10%에 불과하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3권의 활성화가 아니라 정부 차원의 미조직노동자 권익보장이라고 하는 주장은 노동조합의 자주적 단결권을 무력화시켜 노동자를 개별화하여 분열 통치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꼼수에 불과하다. 재벌과 부자들만을 위한 일방적인 정책으로 인하여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노동자 서민은 시름을 앓고 있다. 분노하고 있는 민심이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에 대하여 분명하게 심판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섬김의 자세로 남은 잔여 임기를 채우고자 한다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부결시킨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조, 3조 개정)을 제정해야 한다. 헌법 33조에 노동3권이 보장되어 있지만 현실은 노동조합법 2조, 3조의 문제로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다 무시되고 있다. 손해배상 폭탄으로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을 겁박하고, 노동조합 탈퇴를 종용하여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실에 맞지 않는 노동자, 사용자 규정으로 인하여 간접고용,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 등 정부가 말하는 미조직노동자들이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차별의 수렁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이 진짜 노동약자를 위한 지원정책이라 할 수 있다. 윤석열 정권의 심판 대열에 가장 앞장 서 있는 것이 바로 노동자, 곧 노동조합이다. 모든 노동자의 권익은 ‘왕’의 시혜를 받아먹는 근로자가 아니라, 당당히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단결하여 모든 노동자의 자주적 권리를 위하여 행동할 때 가능하다. 그것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이고, 지금의 어려운 경제적 조건과 사회적 지위를 높여나가고 행복한 삶을 보장받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헌법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내가 만약에 물속에(바다에) ~~~~이라면, 어떨까요?”라는 질문만 던졌을 뿐이다. 고래에게 없는 뿔도 만든다. 고래의 색을 노란색으로 물들인다. 전기를 띠는 상어를 초록색으로 칠한다. 문어의 빨판에 알록달록한 플레이콘을 붙인다. 빛을 발산해 어둠을 밝히는 상어는 유아들의 꿈을 이야기 한다. 이 모두가 5~6세 유아들의 상상 세계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평택시 평남로 962 관리동에 위치한 ‘방글방글 어린이집’이 바닷 속으로 이사를 했나 보다. 주어진 주제에 유아들의 상상의 물꼬가 트였다. 어른들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바다 속 세계가 펼쳐진다. 지난 21일에 펼쳐진 프로그램 현장 모습이다. 5~6세 유아들 22명을 대상으로 ‘호호 하하 속닥속닥 놀이터’ 방글방글 어린이집편 1회차 창의예술교육이 진행됐다. 유아들은 거의 한 시간 동안 자신이 물속의 동물이 된 것처럼 상상하며 자기를 표현했다. 강사들의 질문을 받은 유아들은 직접 상상하고 시각화 하며 설명하기까지 상상의 보고를 활짝 열었다. 5~6세이건만 다양한 재료를 눈으로 보고 만져 보고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며 물속의 생물로 자기를 표현했다. 그림으로 다 표현한 후에는 자기 그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용기가 없거나 수줍어 발표를 못하는 유아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잘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지도강사는 “시범을 보여주지도 않았고 심지어 견본 작품도 제시하지 않았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무리를 해주는 일도 절대 없었다. 단지 기다려주고 들어주기만 했다. 교육이 무엇을 알려주고 가르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성장하기를 기다리는 것도 더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시간이라 밝혔다. 신은주 아트컴예술나눔 대표는 “유아의 예술교육은 유아가 어른이 되어서 자기를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문해력을 키우는 활동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문자 정보보다는 시각 정보가 훨씬 더 많이 사용된다. 언어보다도 정확하고 강력한 정보 전달력을 가진 다양한 형식의 시각정보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바로 유아 예술교육이다”라며 취지를 전했다. 한편, ‘호호 하하 속닥속닥 놀이터’는 평택시문화재단 창의예술교육 공모에 선정된 유아 창의 인성 프로그램으로 아트컴예술나눔(대표 신은주)이 주최, 주관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1일까지 장안어린이집과 방글방글어린이집에서 4차에 걸쳐 8회 진행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지난해 경기도 혼인율이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특별자치시 다음으로 높게 집계된 가운데,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혼인율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 ‘조혼인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경기도의 조혼인율은 4.0건으로,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혼인율이란 인구 1000명 당 혼인건수로,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전국 평균이 4.0건 이하로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경기도는 도내 신도시 중심으로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며 4.0건 이상의 조혼인율을 유지했다. 실제 평택시의 경우 지난해 조혼인율이 5.4건으로 기록됐으며, 뒤를 이어 △화성시(5.0) △이천시(4.8) △수원시(4.6) △오산시(4.5) △시흥시(4.5) △하남시(4.4) △성남시(4.1) △안양시(4.1) △안성시(4.0) △양주시(4.0) △연천군(4.0) 등이 4.0건 이상의 조혼인율을 기록했다. 특히 평택시의 조혼인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서울 영등포구(5.5), 대구 중구(5.5)에 이어 3번째로 높고,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평택시는 2019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이후 5년 연속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조혼인율을 기록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중심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고, 고덕국제신도시 및 평택지제역 인근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활발히 이루어져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돼 지역 혼인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평택시가 높은 혼인율을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시민분이 우리 지역에서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만큼 평택시의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가겠다”고 전했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지난 3월 정부(교육부)는 2025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서울소재 대학을 제외한 경인권 대학에 361명, 비수도권 대학에 1,639명을 신규로 배정하여 총 2,000명을 증원(현정원 대비 65.4% 증가)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의대정원확대 정책은 김대중 정부시절부터 추진되었으나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의 반대로 무산되었고, 오히려 의약분업 때 의사들을 달래려고 당시 정원 3,500명의 10%인 351명 감축에 합의해 2006년 현정원 3,058명이 된 이후 18년째 동결돼 왔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한의사 포함)으로 2021년 기준 OECD 전체 30개 회원국(평균 3.7명) 중 멕시코(2.5명)를 제외하고 2번째로 적다. 한의사를 제외하면 2.2명으로 가장적다. 물론, 의료계에서는 국민 1인당 연간 진료 횟수가 14.7회로 OECD 국가(평균 5.9회) 중 1위이고 외래 진료를 위해 수 주간 대기하는 선진국들과 달리 10분 이내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자유롭게 받을 수 있는 나라로서 단순히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의 단순 비교만으로 의사 수가 부족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론하고 있다.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과학기술 경쟁력에 좌우되는 기술패권시대에 의대 쏠림현상으로 이공계가 몰락한다면 21세기에 도태 될 것 이와 같이 의대 증원 정책의 타당성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첨예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로봇공학, 빅데이터, 양자컴퓨터, 전기차, 바이오 등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 것은 대한민국이 의대 쏠림현상에 따라 이공계가 몰락할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의 세계경제는 미・중 양국 간 첨단 산업분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처럼, 디지털경제와 첨단기술은 강대국 경쟁의 전략자산으로 인식되며 기술경쟁은 지정학 경쟁, 안보, 이념경쟁으로 확대되는 등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과학기술 경쟁력에 좌우되는 기술패권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신성철 前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그의 저서「기술패권주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서 “첨단산업분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기술패권의 쓰나미를 견디지 못하는 국가는 21세기에 도태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은 약 30년(1970~2000년)에 걸쳐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gross domestic product)이 280달러에서 약 1만 1천 달러를 이뤄낸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제2의 한강의 기적(2000~2020년)을 이룬 것은 이공계의 뛰어난 인재들이 반도체 및 전자와 자동차 등의 산업에서 기술혁신을 통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의사가 되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현실은 국가적으로 커다란 손실로서 이공계 인재육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야 유능한 인재들이 의사가 되기 위해서만 노력하는 현실은 국가적으로 커다란 손실이다. 의료산업은 전형적인 내수시장이고 산업의 전후방(前後方) 연계효과(連繫效果)도 첨단산업 대비 크지 않아 미래성장동력을 견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수출중심의 경제구조인 우리나라는 기술패권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가 의대로만 쏠려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아도 저출산 세계 1위의 명성(?)을 갖고 있어 이공계 인재가 줄어들고 있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이공계 인재육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조업이나 기술혁신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을 늘려야만 4만 5천 달러 시대의 기술선진국으로서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의대쏠림 현상은 기술경쟁력 갖춘 인재 소멸로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 퇴화가 우려 그런데 현재 우리의 과학기술인재 육성 현황은 어떠한가?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정원이 2,000명 증원되면 추정되는 내년도 의대 준비생은 15,851명으로 올해 수능 자연계 과학탐구 접수자(232,966명)의 6.8%에 해당된다고 한다. 현재도 초등학교 의대 준비반이 등장할 정도로 의과대학의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어 이공계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고 있는데 급격한 의대정원 확대로 이러한 의대광풍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 분명하다. 의대진학을 위해 최상위권 자연계열 고3 수험생과 재수생 뿐 아니라 현재 이공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학원가로 가는 이러한 현상은 곧바로 기술경쟁력을 갖춘 이공계 인재 소멸로 이어져 대한민국 미래성장동력의 퇴화가 우려된다. 올해 3월 27일자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의하면 “AI 인재 전쟁이 시작되었다(The Fight for AI Talent).”면서 현재 실리콘밸리는 AI인재 전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이 과학인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러한 화두는 의대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머나먼 이야기처럼 공허하게 들린다. 의대 광풍의 핵심 원인은 승자독식 무한경쟁사회에서 의사만이 장기간 안정적인 고소득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 홍콩과학기술대 경제학과․정책학과 김현철 교수는 대한민국 의대광풍의 핵심원인은 상위 소수가 더욱 많은 과실을 가져가는 승자독식 사회화가 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찾고 있다. 경제학교수가 되기 전에 의사였던 그는 누구보다도 국내 의사라는 직업군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경제학 전문가의 관점에서 대한민국에서 의사만이 장기간 안정적인 고소득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홍민기(2016)의 연구에서 우리나라 0.1% 최상위 고소득자의 직업군 점유비를 보면 재산을 물려받은 사업주나 재산소득자(29.5%) 다음으로 대기업 임원 28.7%, 의사 22%, 금융업 종사자 7.2%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 임원이나 금융업 종사자는 수명이 짧은 반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개원이 가능하고 정해진 은퇴연령이 없는 의사만이 장기간 안정적인 고소득을 영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김현철 교수의 진단은 설득력을 갖는다. 의대광풍을 잠재우고 뛰어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R&D에 종사하는 과학인재의 소득 증대 등 실용적인 지원이 이루어 져야 김현철 교수는 미국도 의사가 고소득을 누리지만 미국엔 법무법인, 컨설팅, IT업계 등 의사 이외에도 양질의 고소득 직업이 않기 때문에 의대 광풍이 미약하다고 진단한다. 최상위 소득집단의 전문가 가운데 한국은 의료계 종사자가 많은 것에 비해 미국에서는 IT전문가, 금융전문가 및 법률전문가가 최상위 소득집단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에서 의대광풍을 잠재우고 뛰어난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과학기술인의 소득을 늘리고 기술개발 능력이 지속되는 한 은퇴시기도 연장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적극적이고 실용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의대정원이 확대되면 낙수효과로 필수의료인력이 증가되기 보다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피부․미용 등의 의료인력만 증가될 우려 경제용어로 낙수효과(落水效果; Trickle-down Effect)가 있다. 컵을 피라미드 같이 층층히 쌓아 놓고 맨 꼭대기 컵에 물을 부으면, 제일 위의 컵에 흘러들어간 물이 다 찬 뒤 넘쳐 아래 컵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현상에 빗대어 대기업이 성장하게 되면 이들의 성과가 연관부문인 중소기업으로 확산됨으로써 경제 전체가 성장한다는 이론이다. 다시 말하면 고소득층의 소득 증대가 소비·투자 확대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저소득층의 소득도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가 의대정원을 급격히 2,000명 확대한 이유도 이러한 낙수효과로 인해 현재 의사가 부족한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 의사 숫자를 충분히 늘리면 그중 일부는 낙수효과로 필수의료 분야로 가지 않겠냐고 주장한다. 하지만 필수의료 전문의들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피부․미용 개원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현실로서 오히려 필수의료가 아닌 전문의들의 증가가 우려된다. 경제학 측면에서도 낙수효과는 내수경제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빈부격차의 심화 등의 부작용이 더욱 커지고 있어 낙수효과의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그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 의대정원은 필수의료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현재는 이공계 기술인력에 투자해야 기술패권시대에 대한민국 경제가 생존 가능 필자는 심각한 필수의료 위기와 의료계의 공공성 측면에서 기본적으로는 의대정원 확충에 동의하지만 급격한 확충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필수의료인력과 바이오의료산업 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의대정원 확충 이전에 공공이 책임지는 필수의료체계와 공공의료기관 구축 및 공공의료교육기관의 확충이 선행적으로 이루어져야하고 소득측면에서 필수의료 종사자와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는 주범인 비급여 항목의 실손보험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갑작스러운 의대 정원 확대로 교육인력 및 시설․기자재 부족 등으로 인한 의학 교육의 질이 하락될 수 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필수의료에 대한 전문인력 충원이 순조롭게 이루지는 동시에 제약․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우수한 이공계 인재가 유입될 수가 있을 것이다. 지난 3월 이준호 서울대 기초과학연구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적 좋은 학생들이 모두 의대에 가려고 하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과학자로서 길을 가기 시작하면 10년, 20년 뒤 대한민국 과학계를 이끌어갈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하였다. 필자의 생각도 투자에서 가치가 저평가된 주식을 사면 미래에 제대로 평가되었을 경우 높은 수익을 시현할 수가 있듯이, 대한민국은 의료인력 보다는 현재 저평가된 이공계 기술인력에 투자해야 할 때이다. 그래야 기술패권시대에서 대한민국경제가 생존할 수 있고 미래성장동력을 갖추어 번영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생각된다. [참고문헌] 강진원‧이정태‧김진하(2023),“기술패권경쟁시대 한국 과학기술외교 대응 방향”,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이슈페이퍼」, 2023년 7월호, pp.1-34. 김현철(2024), “노동시장 격차 해소가 교육 과열·저출산 해결 열쇠”, 「오피니언: 김현철의 퍼스펙티브」, 중앙일보, 2024.01.11. 신창환(2023), 2020년 의대정원확대 정책입안의 실패 요인: Bozeman의 공공가치실패 모형을 중심으로, 「정책분석평가학회보」, 제33권 제4호, pp.1~20. 우봉식(2023), “필수의료 위기와 의대정원”, 「의료정책포럼」, Vol.21, No.2, pp.3-6. 이견직(2024), “시스템 사고로 본 의대 정원 이슈 고찰”, 「보건사회연구」, 제44권 제1호, pp.370-397. 이서영(2023), “윤석열 정부 의과대학 증원, 누구의 필요를 위하는가?”, 「월간복지동향」, 2023-12(302), pp.34-40. 장병열(2023), “서비스 산업의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 특성과 시사점”, 「서비스연구」, 제13권 제2호, pp.114-129. 장영욱‧윤형준(2024),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현황과 우리나라의 대응”, 「대외경제정책연구원 KIEP 기초자료」, 제24권, 제3호, pp.1-27. 홍민기(2016), “최상위 소득 집단의 직업 구성과 직업별 소득 분배율”, 「사회경제평론」, 제51호, pp.27-50.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6~70대 시니어들이 평생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드럼을 친다. 등줄기에 땀이 흐를 정도로 긴장이 된다. 음표를 나타내는 콩나물이 2개, 3개로 보인다. 하지만 마음만은 여느 드러머 못지않다. 직장도 다니고 손주도 봐주고 집안일도 간간이 도우면서 짬내어 배운 드럼 실력이 신기하다. 멋쟁이 시니어들의 화려한 외출이다. 실수도 좀 해 민망스럽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하는, 끝까지 해내는 모습에서 멋진 노후를 보내는 모습을 배운다. 거기에 할머니들이 무대에 오르니 아들, 딸, 사위, 손자 할 것 없이 모두 응원 부대로 출격~ 보기 좋은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시간이다. 함께 한 시민들도 흥겨워하면서 열띤 환호를 보낸다. 더 믹스 드럼 동호회(회장 조경순)의 뮤직 롹 페스티벌이 19일 평택시농업생태원에서 개최, 회원들은 기량을 펼치고 시민들은 드럼 뮤직과 롹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됐다.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그동안 실내에서만 연습하고 발표했던 회원들을 위해 조경순 회장이 직접 사비를 들여 마련했다. 회원들에게는 좀 더 큰 뮤직 세계를 실제로 경험하게 하면서 기량을 성장하는 시간으로, 시민들에게는 아마추어들의 발표를 통해 음악인으로서의 소소한 꿈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1부에서는 50대 뿐만 아니라, 60대에서부터 70대 후반까지의 시니어반 회원 등 16명의 연주가 펼쳐졌다. 가끔 시설 같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한 회원들도 포함됐다. 드럼도 치고, 치면서 노래도 하고, 어디서 그런 열정과 끼가 뿜어져 나오는 것인지 박수와 환호, 앵콜까지 외치는 관람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2부에서는 더 믹스 연습실에서 연습하는 롹 밴드들의 연주가 이어졌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주말에 연습하는 직장인밴드로의 참여밴드는 요구르트잼, 레드사크, 어반딕셔너리, 하울링, 위스키잼, 징검다리, 이데아밴드 등의 연주가 평택시농업생태원을 웅장하게 울렸다. 배운지 1년이 넘은 제일 연장자 이춘애 회원은 “경쾌한 음악과 팝송을 좋아하는데 드럼이 딱 맞는 것 같아 배우고 있다. 녹내장으로 눈이 안보여 돗보기를 쓰고 해도 재미있다. 야외무대에서 연주를 하다 보니 자신감이 크게 생기는게 느껴졌다”면서 앞으로도 과감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경순 회장은 “더 믹스 창단이후 7년 만에 야외무대에서의 공연을 기획했다. 시니어들과 직장인 밴드가 건전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찾아가는 음악회로 정서함양도 시키고 즐거운 여가를 보내며 수준도 향상시킨다는 차원이다. 거기에 작은 음악회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장으로 열릴 수 있어서 더 의미가 깊은 연주회였다”면서 ‘더 믹스 드럼’은 항상 가까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 믹스 드럼 동호회는 평택시 비전동 공설운동장 앞 등촌칼국수 건물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는 20여명의 회원들이 드럼을 배우고 있으며 직장인 밴드가 주말마다 연습을 한다. 시니어뿐만 아니라 드럼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환영이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6~7세 어린이들의 상상의 날개가 어른들은 생각지도 못하게 펼쳐진다. 하늘(공중)에 있는 모든 것 중에 용과 상어가 합체한 모습으로 자기를 표현한다. 하늘로 난 계단과 그 계단에 내리는 비를 자기로 나타낸다.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을, 공중에 매달린 롤러코스트를 자기라고 그림으로 그려낸다. 어른들은 도무지 꿈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세계를 너무도 쉽게 재미있게 나래로 펼친다. 몰입한 아이들의 진지한 표정은 사뭇 어느 예술가 못지않다. 이는 평택시문화재단 창의예술교육 공모에 선정된 「아트컴예술나눔」의 유아 창의 인성 교육 ‘호호 하하 속닥속닥 놀이터’ 1회차 활동을 한 어린이들의 상상의 세계다. 13일 평택시 장안어린이집 6, 7세 30명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펼쳐진 이 활동은 ‘내가 만약 하늘의 ~~~~라면’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창의 인성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유아 창의예술 교육 프로젝트인 이 활동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활동은 재료와 도구의 물적 특성에 대한 느낌과 즉흥적 표현이 가능하도록 무한 자유를 허용하는 표현으로 ‘호호 하하 속닥속닥 놀이터’ 1회차 활동의 핵심이다. 활동에서는 ‘내가 만약 하늘에(공중에) ~~~~라면 어떨까요?’라는 상상의 단서만을 제공했을 뿐이다. 그런데 장안어린이집 어린이들은 마음 속에서, 꿈 속에서, 하늘과 먼 우주까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것만 같은 결과물을 그림으로 완성했다. 지도자들이 방법을 제시하거나 견본 작품을 보여주거나, 따라 하라고 하는 어떠한 지시도 하지 않았음에도 아이들은 상상의 날개를 달고 활동지 위를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결과를 보였다. 한 지도강사는 “어린이들은 어떤 재료가 주어지든 그 재료의 특성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활용해서 자기들만의 상상을 보여 주었다. 강사들은 단지 어린이들의 상상만 자극했을 뿐이다. 엉뚱하기도 하고 재미있는 표현이 놀라웠다. 감히 어른들은 상상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라며 강사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고 지도 소감을 전했다. 활동을 진행한 「아트컴예술나눔」 신은주 대표는 “활동 중에 놀라웠던 것은 억지로 붙잡아 앉혀서 듣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다른 친구의 그림이나 말, 행동 속에서 재미와 유익을 스스로 찾아내고 있다는 점이다. 친구의 그림 보고 이야기 하고 자기의 그림을 설명하는 것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공감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서 이런 활동은 좋은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일종의 태도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방글방글어린이집 6, 7세 어린이들과의 활동에서는 ‘내가 만약에 물속 ~~~~라면’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하하 호호 속닥속닥 놀이터’는 6월 11일까지 4회 차에 걸쳐 두 개의 어린이집에서 8번 진행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안산=강경숙기자] 향후 인천발 KTX·신안산선 등 도시철도 교통망을 중심으로 광역환승역세권이 될 초지역세권에 안산을 대표하는 대규모 랜드마크가 건설된다. 사동 89블록(BL)과 구(舊)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에는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민선 8기 이민근 안산시장(이하 이 시장)은 13일 오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 대규모 추진사업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10년 비전 선포와 함께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안산선(4호선) 지하화를 기반으로 상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시 관문 역할을 하는 성포지구는 주거·상업·업무가 가능한 형태의 복합개발을 추진, 미관 개선은 물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도심 곳곳 심각한 주차난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주차장 지하화 및 고도화 사업에 2,4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사동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지구 내 첨단 의료 중심의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 혁신적 도시개발로 ‘제2의 전성기’ 연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구감소, 재정자립도 하락 등 시의 위기를 진단함과 동시에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6도 6철의 교통인프라, 전국 최고 수준의 도심 녹지율 보유 등 기회요인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근시안적인 성과 위주의 행정에 빠지기보다 미래를 준비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이뤄 나가는 것이 안산시의 명확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년 후 변화될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역세권 중심 콤팩트 시티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산업도시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도시 ▲여유롭고 쾌적한 그린에코도시 등 6가지 어젠다로 나눠 제시했다. 이 시장은 “안산의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지만 더 나은 미래 안산을 위해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때”라며 “안산의 풍부한 인프라와 잠재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해 제2의 전성기를 열 것”이라고 선포했다. 결단과 실행력으로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창출하고 시의 잠재력을 중점으로 혁신의 시정 추진을 통해 도시가치와 미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는 구상이다. ■ 10년 후 미래 안산, 어떻게 바뀌나 우선, 역세권 중심의 콤팩트 시티 조성이 추진된다. 콤팩트 시티는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의 주요 기능을 한 곳에 조성하는 도시계획 기법이다. 초지역세권에는 교통·주거·문화공연(아레나)·쇼핑이 원스톱으로 가능한 고밀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포함된 상록수역세권도 같은 형태로 개발에 착수해, 개통에 따른 재정 부담 경감을 도모한다. 특히 대규모 랜드마크가 들어설 초지역세권에는 광역환승역세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동주택 1,700세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며, 상업시설로 쇼핑·업무를 위한 비즈니스·숙박 등이 가능한 초고층 타워 건설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신안산선 호수역 개통에 따른 30블록 공영주차장 부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초지역 인근 시민시장 부지 개발사업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또, 지난해 7월 건축물 용적율 제한에 따라 개발사업 추진이 부진했던 성포지구를 주거·상업·업무 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개발을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인 토지이용은 물론, 시 진입 주요 관문의 도시미관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최근 산업단지 환경조성 패키지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된 ▲원시역 청년문화센터를 비롯해 원스톱 노동복지 허브 조성을 위한 ▲선부역 노동자지원센터, 지역 특화거리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산역 스트리트몰을 조성해 역세권 주변으로 시민 편의 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 이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수원에 광교, 성남에 분당, 화성에 동탄 사례를 들며 이제 안산에도 이에 뒤지지 않는 명품 주거단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사동 89블록과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를 주택 중심 민간 개발사업으로 변경 추진해 대규모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약 9,000세대에 달하는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신안산선 노선연장에 대한 타당성까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이곳에 국제학교를 유치해 글로벌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정주 여건 수요를 충족하는 수도권 최고 수준의 명품 주거지구로 탈바꿈시키고자 방향키를 정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장상, 신길2지구,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도 토지 보상 및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시민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인구 유입으로 연계하는 데 주력한다. 최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대상에 안산시가 포함되어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던 고밀도·중고층단지들의 사업추진이 용이해진 만큼, 특별법을 토대로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던 재건축·재개발 정책 추진에 있어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수요에 부합하는 정책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산선 지하화해 단절된 도시 잇는다 지난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어 정부 차원에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현재 시는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우선 올해 10월 중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1차 선도 사업에 신청할 예정으로 선정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추진으로 단절된 신·구도시를 하나로 이어 도시공간의 연계성을 회복하고 확보한 부지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신안산선은 안산 사동 지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기존에 추진 중인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담아내고 최근 경기도에서 발표한 신안산선 대부도 연장(안)과 송산그린시티와 대부도를 연결하는 도로망 구축 방안에 발맞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함으로써 대부도 접근성을 제고한다. 세대별 차량 보유 증가에 따른 주차 문제 해결에도 적극 대응해 나간다. 시는 도심 곳곳 심각한 주차난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주차장 지하화 및 고도화 사업에 총 2,4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주차난 해결은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인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형화물차 불법 밤샘 주차근절을 위해 팔곡동과 선부동 부지에 각각 대형화물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첨단 의료 중심 한양대 종합병원 유치 미래 안산에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첨단산업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시장은 시에서 역점 추진 중인 사동 ASV지구 경제자유구역을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지정받아 제조업 중심이던 안산을 로봇 등 미래산업 요충지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양대학교 캠퍼스 내 첨단 의료 중심의 한양대 종합병원을 유치, 시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지역 내 유일한 상급병원인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행정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필두로 외국인 정책을 선도해 온 것을 강점으로, 향후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을 유치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 외국인 특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도 담았다. 이 밖에 전국 최고 수준 녹지율을 바탕으로 백운공원 재조성 사업과 함께 신안산선 성포역·호수역 개통에 대비해 성포광장과 호수공원 리뉴얼 사업에 돌입하며, 오는 2026년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 지방정원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간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대부도의 5만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는 한편, 구봉도 내 모노레일 설치, SS뮤지엄 건립 등 각종 해양·문화시설 인프라를 확대함으로써 연간 2천만 관광객 유치를 실현한다. ■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 시정 펼칠 것” 이 시장은 이번 안산 뉴시티 프로젝트에 총 12조 7천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최대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시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고 적기에 사업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위기에서 탈피해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보이고, 일자리가 모이는 경쟁력 있는 도시이자, 꿈이 실현되는 기회의 도시로 안산이 변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도시 안산을 위해 강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혁신의 도시개발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안산의 미래와 관련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새롭게 도약하는 안산을 위한 힘찬 항해에 시민 여러분께서 때로는 열렬한 지지자로, 때로는 냉철한 감시자로 언제나 함께해 달라”고 당부하며 “협치를 기반으로 언제나, 시민 중심의 올바른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2024 국제아동미술교류전 개막식이 지난 11일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는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및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폴란드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대사, 예르네이 뮐레르 슬로베니아 대사, 이반 얀차렉 체코 대사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콜롬비아, 페루, 라트비아 대사관 관계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버블쇼 공연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통공연, 퓨전 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로 개막식의 분위기를 더했고, 페이스페인팅,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는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로 인해 행사장은 북적였다. 이번 교류전에는 평택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옌타이시, 일본 마쓰야마시, 베트남 땀끼시, 몽골 토브 아이막시를 포함해 전 세계 27개국 아동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과 협업해 ‘우크라이나가 세계에 선사한 50가지 발명품’을 주제로 특별전이 개최돼 더욱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교류전에 작품을 출품한 마쓰야마 아동이 직접 송탄국제교류센터를 방문해 작품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날 함께 열린 세계아동사생대회를 통해 전국의 내‧외국인 초등학생들이 ‘30년 뒤 우리 지구의 환경은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주제로 솜씨를 뽐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정종필 대표이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평택시의 아이들이 세계 어린이들의 그림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기후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4 국제아동미술교류전’은 다양한 체험과 함께 오는 6월 5일까지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에서 운영된다./kksenews@naver.com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지난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 파주시 일원에서 펼쳐진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들이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볼링팀에 오누리, 유다영, 김가람, 양다솜, 손혜린, 신혜빈 등이 출전한 여자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도팀은 남자 61㎏급에 출전한 김승환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을 달성했고, 남자 81㎏급의 이영민이 동메달 3개, 남자 96㎏급의 정현섭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레슬링팀은 먼저 자유형에 출전한 이승철이 70㎏급 금메달, 이정호가 74㎏급 은메달, 최준형이 86㎏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레코로만형에서는 박건우가 60㎏급 금메달, 송진섭이 67㎏급, 김상웅이 97㎏급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정호가 77㎏ 동메달, 최준형이 87㎏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유형에 이어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평택시의 위상을 높여준 볼링, 역도, 레슬링팀 선수단에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라고 말했다./kksenew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