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기자] 우리나라 수도권 및 중부권 시장의 해상 관문에 위치한 평택·당진항은 물동량 확보에 이어 항만 리뉴얼을 통한 친환경 마리나 항만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같은 지적은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회장:김기성) 주최로 평택항 홍보관에서 열린 ‘2024 평택항 발전을 위한 시민참여 토론회’에서 나왔다.
‘홍보아카데미 성과 및 평택항 발전과 평택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홍보해 온 평택항 홍보 아카데미의 성과를 분석하고 평택항의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홍보 아카데미 분석과 평택항 발전전략’에 대해 주제발표한 단국대 무역학과 박근식 교수는 ”관광객 등 시민과 함께 항만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마리나 이슈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평택항이 30~40년 전 과거에는 물동량이 급성장했으나, 현재는 물동량 정체와 더딘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국가는 물론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해양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년차 평택항홍보아카데미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으로 내년에는 평택시 인근 지역까지 확대하여 평택항에 대한 홍보와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평택당진항발전협의회는 홍보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지난해에는 24회에 걸쳐 980명에게 평택항을 투어하면서 홍보할 수 있게 해왔다. 올해는 21회에 걸쳐 340명에게 평택항에 대해서 알렸다. 또한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10회에 걸쳐 2150명의 학생들에게 평택항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하는 등 홍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성일 명예회장이 좌장으로, 이학수 경기도의원, 김혜영 평택시의원, 김종식 전 연합뉴스 부국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 김대식 평택항운노조위원장,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나와 평택·당진항이 국가 경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항만으로 인해 세금은 국가가, 지자체는 환경오염과 도로파손, 교통사고 등으로 이어지는 ‘외부 불경제’ 효과를 막기 위해 중앙 거버넌스 항만을 로컬 거버넌스 항만으로, 연구기관 설립, 평택과 당진의 상생발전방안 마련, 비즈니스센터와 자동차 허브항에 걸맞는 시설 확충, 해군 2함대 안보공원 부대 밖 이전 등 심도 깊은 토론을 4시간 가량 이어갔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이동현 평택대학교 총장과 김관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항만 물류과장, 이민우 경기도청 물류항만과장, 김상철 평택시청 항만수산과장 등 항만관련 실무 간부공무원 3명과 직원들과 항만관계자 와 회원등 약150명이 참석해 4시간여동안 토론을 지켜봐 열기를 더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