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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 우리가 맞닿은 시간

기획 전시회 ‘하모니 스케이프’
건축과 미술의 상호교환적 관계로
공간구조 다차원적 해석 따른 만남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뭔가 알 수 없는 듯한 전시회, 무슨 전시회가 이래? 하는 낯섦 속에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1층과 2층에 연계한 공간을 둘러보다 보면 오잉? 이런 전시회도 있네? 하는 신기함과 흥미로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기획전시회 ‘하모니 스케이프’다. 이 전시회는 건축과 미술의 상호교환적 관계로 공간구조의 다차원적 해석에 따른 만남이다. 공간 안의 파빌리온과 설치 작품들은 기존에 익숙하게 진행됐던 방법이 아닌, 낯설지만 흥미롭고 새로운 방법의 시도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로비에서부터 2층 전시실까지 하나의 조화로운 풍경으로서 관람객의 감각을 열 수 있게 하려는 김희곤, 박근용, 배달래, 은진표, 이지송 5명 작가들의 시도가 보인다.

 

‘접촉’을 화두로 한 평택시문화재단의 올해 마지막 기획전시 하모니 스케이프가 11월 20일부터 12월9일까지 평택북부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23일 오후 북부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시회를 위한 오프닝 행사와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전시회 오픈을 축하한 후 전시회를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하거나 사랑의 낙서를 하는 등 전시회에서 기획한 남은 공간을 채워나갔다.

 

이번 전시회는 시각예술가이자 전시기획자 조혜경 작가를 초대해 건축과 미술의 교차지점에서 북부문화예술회관에 새로운 장소성을 부여하는 프로젝트형 전시다. 건축과 미술의 상호교환적 관계로 공간구조를 다차원적으로 해석한 김희곤, 박근용, 배달래, 은진표, 이지송의 작품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오픈형 공간 구성으로 어린이와 시민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조형미를 선보인다.

 

조혜경 기획자는 “설치된 작품들은 공간의 확장과 재료 탐구, 실험적 설치에 따른 참여 방법을 통해 공감각의 체험과 현상들을 제시한다. 또한 자연 빛이 투영되는 1층 로비 공간에 설치된 페인팅, 영상, 사운드와 2층 라운드형 전시실에서의 시각, 청각적 체험이 관람자의 감각을 열리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관람이며, 2층 전시실에서 전시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어린이교육프로그램인 <나만의 조형놀이>를 상시 운영한다. 만들어진 입체물은 전시장 천정에 설치되어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15인 이상의 단체관람은 031-8053-3555번으로 예약할 수 있다.

 

전시 연계 영상작품 상영 프로그램으로는 11월 21일 (화) ~ 11월 25일 (토)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배달래 작가의 영상작품을 대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12월 2일 (토) 오후 2시에는 <기획자/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평택 시민 누구나 전시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로 김희곤, 박근용, 배달래, 은진표, 이지송 작가 5인과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조혜경 기획자, 지정토론을 맡은 박우찬(전 경기도미술관 학예팀장)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