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역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서훈 상향 운동 본격화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대한민국장(1등급)으로
범국민 추진위···서명운동 발대식 개최, “평택시 모든 노력하겠다”
1차 서명운동 8월15일까지 자료보완과 함께 전개

 

e데일리뉴스 |[평택=강경숙기자]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에 추서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에 대한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의 서훈 상향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민세 안재홍선생 서훈상향 범국민 서명운동 시민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강지원 민세기념사업회장/변호사, 원유철 평택시민회장, 이종민 경기도 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는 지난 30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서훈 상향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평택시 출신의 대표적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국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로서는 가장 많이 투옥한 기록을 남겼다.

1989년 3월1일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열장(2등급)이 추서되었으나 당시 자료 부족으로 9번의 옥고 중 일부만 독립운동으로 공적이 인정됐다.

 

행사취지를 설명한 서경덕 안재홍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서훈이후 지금까지 관련 자료 정리와 연구가 매우 깊고 넓게 이루어졌다. 40여년간 발굴한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범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안재홍 선생을 1등급 대한민국장 서훈을 추진한다”는 배경을 밝혔다.

 

더욱 2000년 민세기념사업회 창립이후엔 국가보훈부, 평택시 등의 지원 속에 많은 선양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각계의 지원과 연구로 「안재홍 선집」 전 8권 완간, 「안재홍 전집 자료 집성 DB」구축, 「안재홍 연보」 발간과 100편이 넘는 단행본, 100편이 넘는 석박사 학위·학술논문이 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지원 안재홍기념사업회 회장,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평택시민회장, 이종민 평택교육장과 시·도의원, 각계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서훈 상향을 위한 서명 실천 및 확산 운동을 다짐했다.

 

명예공동대표인 정장선 시장은 “평택출신 민족지도자 민세 선생님은 일제강점기에 국내에서 활동하며 독립운동가로서는 가장 많은 9번 투옥의 기록을 남겼다. 독립운동가, 언론인, 정치가로 정말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서훈 상향을 위해 앞으로 평택시 차원에서의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표명했다.

 

강지원 상임공동대표는 “안재홍 선생은 9번째 옥살이를 하고 나온 1943년 3월까지 무려 30년 동안 절대 독립만을 생각하신 분이다. 신간회와 조선학운동 등 수많은 독립운동을 주도하거나 참여했다. 이제 40년간 학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땅히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추서로 서훈이 상향되어야 한다”는 명분을 주장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지역과 전국 각계 지도자, 시민과 청소년 참여를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1차 서명운동을 8월 15일까지 자료보완과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서명이 완료되면 서명부와 각종 결의문, 항일운동 관련 추가 공적 등을 국가보훈부와 국민공감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유승영 평택시의장을 비롯 18명의 시의원 전원이 발 빠르게 서명을 마친 상태이며 오는 7월 회기에서도 서훈 상향 촉구 관련 의원 전원이 결의안을 낼 방침이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