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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택섶길 11회차 여주 ‘여강길 걷기 축제’ 참여

동학 2대 교주 해월 최시형 묘소 지나는 ‘동학의 길’

 

e데일리뉴스 |[여주=강경숙기자] 평택섶길 제11회차는 지난 20일 여주시에서 개최된 ‘여강길 걷기 축제’에 참석하는 걸로 갈음했다.

 

여주에서 ‘사슴마을의 봄’이라는 테마로 열린 걷기는 여강길 11코스 ‘동학의 길’로 동학의 2대 교주 해월 최시형의 묘소f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9.5km 이 길은 지난해 경기관광공사의 역사문화생태융합콘텐츠 발굴사업으로 선정, 개발된 역사생태탐방로다.

 

이날 이충우 여주시장은 “동학의 길은 잣나무, 낙엽송 임도와 계곡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자연생태 지역으로 늦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만끽을 당부했다.

 

 

평택 섶길 참가자들은 주록리 마을회관 마당에서 출발해 최시형 묘소(경기도 기념물 제288호)를 경유, 낙엽송과 잣나무 숲이 우거진 임도로 내려오는 순환형 원점회귀 코스를 경유했다.

 

참석자들은 주록마을-물구름교-이야기소-해월 최시형 묘-광금사 입구-낮은메기-물구름교-주목마을을 걸었다.

 

특별했던 점은 사슴마을에서 직접 양성한 마을길 안내자들이 참석한 한 팀 한 팀을 맡아 책임 있는 길안내를 하는 것이 눈에 띠었다. 산 속 곳곳에 배치된 여강길 본부 소속 인원들의 길 안내도 참석자들이 잘못 가는 길을 사전에 막았다.

 

걸어가는 산속 요소요소에서는 전통무용, 요가 등의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피톤치드, 생태자원이 그대로인 자연환경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주록리마을에서 운영하는 마을먹거리장터도 오가는 관광객의 구미를 잡았다.

 

 

완주한 참가자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자연의 정취와 함께 시원함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지며 감탄했다.

또한 평택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여주도자기축제에 들러 도자기를 둘러보는 1시간의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박미화 참여자는 “오르막길, 내리막길, 급경사길, 신나는 길, 포기 순간, 다시 새롭게 걷기 등의 경험 시간은 꼭 인생과도 똑같은 여정이었다”면서 “이번 여강길 투어는 삶을 여러 형태로 살아가라고 다시 알려주는 시간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kkse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