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경기도=강경숙 기자] SLI교육그룹 창립자인 고귀연 회장이 작사가이자 시인, 소설가로서 인생의 또 다른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 반세기 넘게 교육 현장을 이끌어온 그는 현재 회장직을 유지한 채, 언어와 감성을 매개로 한 창작 활동에 집중하며 삶의 깊이를 확장하고 있다.
고 회장은 최근 발표된 가요 ‘군위로 오이소’의 노랫말을 직접 썼다. 경북 군위 출신인 그는 재경군위군향우회 고문으로 활동하며 오랫동안 고향과의 인연을 이어왔다. 이번 곡은 군위의 자연과 사람, 조상과 삶의 정서를 담아낸 대중가요로, 출향인들에 의해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랫말에는 ‘삼국유사의 고장’, ‘할배·할매가 일궈온 옥토’, ‘사랑이 넘치는 군위’ 등 고향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고 회장은 “말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며 “언젠가는 노래로 군위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곡은 군위군 소보면 출신 가수 이자연이 불렀다. 이자연은 2007년 군위군 홍보대사를 지냈고, 과거 ‘한밤마을 돌담길’의 가사를 직접 쓰는 등 고향을 주제로 한 음악 활동을 이어온 인물이다.
고 회장의 작사 활동은 갑작스러운 변신이 아니다. 그는 평생 언어를 다뤄온 교육가다. “교재를 만들 때나 노랫말을 쓸 때나 결국 같은 작업”이라며 “사람의 마음에 닿는 말을 고민해온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의 가사가 화려한 수사보다 일상적 언어와 사투리를 담는 이유다.
교육문화 분야 공로로 다수의 표창을 받아온 고 회장은 현재도 교육 소외계층 후원과 문화 공익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작사 역시 그 연장선이다.
그는 “이번 노래가 군위를 더 쉽게 알리고, 자연스럽게 가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군위 출신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자긍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가에서 작사가이자 시인, 소설가로서 확장된 고귀연 회장의 행보는, 그의 인생이 여전히 ‘확장형’임을 보여준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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