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최원용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8일 송탄농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평택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특보는 비전선포식과 기자회견에서 “AI 시대라는 거대한 전환의 길목에서 평택이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최 특보는 민선8기 정장선 평택시장 재임 시 평택시 부시장으로 시정을 총괄한 행정가 출신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평택미래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선포식에서 그는 “평택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산업 지형의 핵심에 서 있는 도시다. AI 국가 전략과 맞물려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시대의 기회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이 평택이 도약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평택에는 검증된 경험과 중앙정부와 직결된 협력라인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직 재직 시절 주요 성과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유치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재난기본소득 추진 ▲현덕지구 개발 정상화 기반 마련 등을 들며 평택 시정 운영 방향으로 ▲미래 산업도시 ▲내실 있는 정주도시 ▲열린 행정 등 3대 비전을 내놨다.
반도체에 더해 바이오·방위산업·소부장 산업 육성, 수소 기반 에너지 허브 구축, 지역경제활성화기금 조성 등을 통해 미래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도시 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1도심 3부도심’ 전략을 제시했다. 고덕·지제를 1도심으로, 남부는 교육·문화, 북부는 산업·국제교류, 서부는 항만·관광 특화지역으로 육성해 평택 전역을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으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평택 30분 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외곽순환도로 구축, 시내버스 체계 전면 개편, 환승체계 개선, 주차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복지·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촘촘 복지, 학교 돌봄 강화, 에듀버스 도입, 문화·예술도시 전환, 시민 체육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내놨다.
행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간부회의 생중계, 공공시설 개방, 시장 직속 민원창구 설치, 권역별 타운홀 미팅 등을 통해 ‘열린 행정·투명한 시정’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출마선언문에서 최 특보는 “평택의 미래 30년은 중앙정부와의 협력 능력에 달려 있다”며 “경기도청 재직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직접 소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장선 시장이 만들어온 ‘규모의 평택’을 계승해 이제는 ‘내실 있는 평택’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가 안팎에서는 “중앙과 지방을 두루 경험한 실무형 행정 전문가”라는 평가와 함께 “평택시장 선거 구도가 본격적인 경쟁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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