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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민세상, 사회통합 라종억 이사장·학술연구 김인식 교수 수상

라종억 이사장 통일 문화 기반 조성‧사회적 약자 지원 통합 실천
김인식 교수 민세 연구 권위자로 학술적 성과 꾸준히 축적 인정받아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제16회 민세상 시상식’이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사회통합 부문에 라종억 통일문화연구원 이사장, 학술연구 부문에 김인식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민세 안재홍 선생의 탄생 134주기를 기념해 진행됐으며, 심사위원회의 예비·본심사를 거쳐 두 명의 수상자가 최종 선정됐다.

 

사회통합 부문 수상자인 라종억 이사장은 통일문화 확산을 위해 통일문화연구원을 설립하고 문화 진작을 통한 국격 향상과 통일 기반 조성을 실천했다. 또한 2014년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통일과 나눔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탈북민·고려인·중국 동포를 대상으로 한 통일 교육 지원에 힘써왔으며 고려인에 대한 지속적인 의료지원과 고려인 추모공원, 고려인 항일독립운동가 추모벽 제막 등을 통해 사회 통합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라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 자리는 민세 안재홍 선생의 실천적 통합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다. 고려인, 탈북민, 다문화인 등과 함께하는 ‘유나이티드 코리아’ 시대를 준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선친이 독립운동가로서 민세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는 인연을 언급하며 “선조가 주는 격려 같은 수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술연구 부문 수상자인 김인식 중앙대 명예교수는 「안재홍의 사상과 행동」으로 중앙대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역사학계 민세 연구의 권위자다. 「안재홍의 신국가건설운동」, 「중도의 길을 걸은 신민족주의자」, 「안재홍 민정장관 공문서 해제」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수십년간 안재홍 연구에 매진해 온 학자로, 안재홍의 신민족주의·초계급적 통합 사상을 체계화하며 근현대사 연구의 지평을 넓혀왔다. 또한 「애산 이인 평전」, 「조소앙 평전」, 「광복 전후의 국가건설론」 등을 저술하여 근현대사 연구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가 평가됐다.

 

 

김 교수는 “민세 연구는 개인의 학문적 과제를 넘어 우리 사회 통합에 필요한 사상적 토대를 찾는 과정이었다. 오늘의 갈등과 대립의 시대일수록 민세의 통합 정신이 더욱 필요하다. 연구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회는 “라종억 이사장은 통일 문화 기반 조성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통한 통합 실천에 앞장섰고, 김인식 교수는 민세 연구의 권위자로서 학술적 성과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후보자 접수 마감 결과 사회통합 부문에는 개인과 단체 20건이, 학술연구 부문에는 개인과 단체 21건이 후보에 올랐었다.

 

강지원 민세안재홍선생 기념사업회 회장이 위원장인 민세상 심사위원회는 예비 심사를 통해 후보를 압축했으며 지난 11월 5일 사회통합 부문에 라종억 통일문화 연구원 이사장을, 학술연구 분문에 김인식 중앙대 명예교수를 수상자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강지원 민세상 운영위원장, 이성호 평택시 부시장, 조선일보 관계자 및 민세 후손, 축하객 등 100여명이 참석해 두 수상자의 업적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민세 정신을 기리는 축시 낭송과 안재홍 기념관 건립 추진 현황도 함께 소개됐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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