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데일리뉴스 | 안성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1월 22일 경기안성뮤직플랫폼 공연장에서 ‘안성템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안성시 국가지정 문화유산의 가치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미래세대가 문화유산 보존과 활성화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해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직접 안성의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역사적 의미와 미적 요소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무드등, 우드퍼즐, 북커버, USB, 쿠션, 티스푼 등 다양한 굿즈 시안을 제작했다. 발표회에서는 작품의 기획 의도, 문화재 분석, 디자인 과정, 활용 가능성 등을 청소년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PT)으로 발표하여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평가는 건축·디자인·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창작성 ▲적합성 ▲상품성 ▲판매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안성학연구소 임상철 소장(문화유산과의 적합성), 한경국립대학교 건축학과 김준경교수(창작성과 가능성),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숍 뮷즈 입점 기업 ‘묘재’ 최혜인 대표(상품성과 판매 가능성)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적인 심사와 심사평을 제공했다.
심사 결과 ▲대상 장주하(가온고 1학년) ▲우수상 김명환(안성고 3학년) ▲장려상 조수연(안성여고 2학년) ▲특별상 손여원(비룡중 2학년)이 수상했다. 대상(안성시청소년수련관장상)과 특별상(안성문화원장) 수상작은 실제 상품 제작을 지원해 지역사회에 배포될 예정이며, 12명의 본선작 전시 패널은 안성시청소년수련관 1층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상을 수상한 장주하 학생은 “청소년기에 단순한 상상을 넘어 시장성까지 고민해보는 기회는 쉽지 않은데, 굉장히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임상철 심사위원장은 “경기도에서도 가장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지역인데도,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줄어들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청소년들의 창의적 해석을 보며 큰 뿌듯함과 희망을 느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