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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아주대 병원 “과천보다 평택에 선제적 착공해야”

시민 숙원 7년째 표류…조기 착공 강력 요구
비대위, 아주대 측에 3대 요구사항 전달
아주대측 “올해 안 설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절차 착수 예정”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아주대학교의 평택 제2병원 조기 착공을 강력히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지난 10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 앞에서 열린 집회에는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평택발전협의회, 한국시민노동자노동조합, 민주노총 평택지회, 전국건설기계연합 평택지회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참가 단체들은 병원 부지가 이미 확보된 지 수년이 지났음에도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과천 지역 병원 추진이 평택보다 앞서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아주대병원 측과의 면담에서 ▲평택병원 조기 착공 ▲과천보다 평택 선제적 착공 ▲시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평택병원 개원 등 3개 요구사항을 공식 전달했다. 면담은 임홍식 행정부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과 비대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1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종호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은 “평택은 미군기지와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특수한 환경 속에서 거점 병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평택발전협의회 역시 “부지가 확보된 지 수년이 지났는데도 착공이 지연돼 시민들이 대학병원 건립 무산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주대병원 측은 “평택 제2병원 설립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천보다 선제적 착공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아주대 평택병원은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내 3만9,670㎡(약 1만2,000평) 부지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당초 2030년 초 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건설 경기 악화 등으로 개원 시점이 2031년으로 늦춰진 상태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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