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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3선 불출마 약속 이행 촉구 기자회견

1,050인 선언 “시민과의 약속은 정치인의 공적 의무다”
“이대로의 평택은 안된다”며 새로운 리더십 열망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밝힌 3선 불출마 약속의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 기자회견이 8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평택시민 1,050인 선언을 대표해 40여명의 사회단체 관계자와 시민이 참여해 “정장선 시장은 3선 불출마 약속을 지켜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장선 시장은 지난 2022년 5월 4일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3선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약속하며 “이번 선거를 끝으로 더 이상의 출마를 하지 않을 것이며 당선이 되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소신 있게 마무리한 뒤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선 이후에도 언론사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쟁에서 벗어나 앞으로 4년간 소신껏 일할 수 있를 것이란 생각에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평택의 더 큰 비상을 위해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롤 마무리짓겠다”라고 약속했다.

 

 

시민사회와 주민, "약속은 정치인의 도리“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종규 평택안성흥사단 회장의 ”공익 실현을 위해 정장선 시장은 불출마 약속을 이행하라“는 여는 발언, 조세묵 안중 금곡리 폐기물반대 비대위 위원장의 ”정장선 시장은 즉시 불출마 약속을 이행하라“는 시민발언, 이상동 동막마을 이장의 ”정장선 시장은 자격없다“라는 한결같은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한 금곡리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와 동방마을 장사시설 추진 등 최근 평택시 행정으로 인한 갈등 사례도 언급되며, 참석자들은 “시민 의견을 무시한 불통·무능 행정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050인 선언문’ 발표

 

이날 염미라 동막마을 주민이 대표로 낭독한 ‘평택시민 1050인 선언문’에서는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한 약속은 공적인 의무다. 최소한의 책임감이 있다면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다. 그렇지 않다면 평택시민의 자존감은 물론 정치와 행정, 공공기관의 신뢰를 추락시켜 회복할 수 얿는 갈등과 혼란이 가중되어 심각한 후유증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평택시민 선언운동에 1,050명의 시민의 이름을 걸고 참여한 것은 평택을 바꿔야 한다는 열망과 이대로의 평택은 안된다는 소망이 가득했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이 풀뿌리민주주의 가치를 선언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고 시민주권 실현과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평택의 새로운 리더십 필요’

 

참석자들은 “평택은 65만 인구 시대를 맞이한 만큼 새로운 인물과 리더십, 새 에너지가 필요하다. 정장선 시장은 후배에게 길을 터주고 평택의 미래 발전을 위해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시민사회는 정장선 시장의 불출마 약속 이행을 촉구하면서 만약, 사익을 위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3선 저지를 위한 강력한 시민행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력히 밝혔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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