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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택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바느질 부대 4기 출범

11년 전통문화축제…시민과 함께 만드는 생생문화재 체험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평택시 팽성읍 객사 일원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전통문화축제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며 바느질 부대 4기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작됐다.

 

‘바느질부대’는 팽성읍에서 1년에 한번 9월27일(토) 열리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전통문화행사에 참여하기 위하여 주민들이 전통의상을 손수 지어서 행사에 참여하며 행사가 잘되기를 바라는 주민들의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으로 매년 주민대상 신청을 받는다.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인 팽성객사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전통 의복을 직접 제작하고 팽성읍사무소에서 시작해 객사까지 약 1.7km를 걷는 퍼레이드와 함께, 객사 앞에서는 임금에게 예를 표하는 ‘망궐례’ 의식을 재현한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시민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연예인 없이도 주민 참여만으로 매년 성공적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교육은 총 8회차로 구성되며, 9월 열릴 본행사를 앞두고 시민 참가자들의 준비가 본격화됐다.

 

이날 열린 개강식에는 김근용 경기도의원, 정일구 평택시의원, 이선희 평택시 문화유산관광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김근용 도의원은 “이러한 시민 주도형 문화체험은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는 매우 가치 있는 일이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일구 시의원은 “이번 축제의 모티브가 된 팽성객사는 평택시 중앙도서관 신축 설계에도 반영될 정도로 중요한 지역문화자산”이라며 “예절교육관, 커뮤니티 광장 등 전통문화 공간도 함께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 더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본 사업은 매년 문화재청 평가를 거쳐 지속 운영되고 있으며, 국가유산청장상 3회 연속 수상,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2회 수상 등 전국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경상현 우리문화달구지 단장은 “연예인 없이 오로지 시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축제로, 바느질 부대와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바로 주인공”이라며 “지역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진정성 있는 축제를 통해 문화적 자긍심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4기를 맞은 바느질 부대는 정원 30명을 시작으로 매년 수요가 확대되며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평택시와 우리문화달구지는 앞으로도 생활 속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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