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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통일부·산하기관 대상 사이버 공격 시도 4년새 4배 ‘껑충’

2021년 ~ 2024년 8월 통일부 등 사이버 공격 시도 11,187건 기록
2021년 1,056건에서 2024년 4,167건으로 4배 증가...올해도 8월까지 2,700여 건
홍기원 의원 “통일부 및 산하기관, 철저한 대비로 피해 없도록 만전 기해야”

 

e데일리뉴스 | [국회=강경숙 기자] 최근 통일부와 그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제출받은 통일부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와 그 산하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사이버 공격 시도는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11,187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056건 △2022년 1,255건 △2023년 1,982건 △2024년 4,167건을 기록, 지난 4년간 사이버 공격은 약 4배가 증가했고, 올해도 8월까지 총 2,727건의 사이버 공격이 탐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는 통일부에 대한 공격이 2021년 338건에서 2024년 1,068건으로 3.1배가 늘었고, 남북하나재단에 대한 공격은 2021년 250건에서 2024년 608건으로 2.4배가 늘어났다.

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2021년 468건에서 2024년 2,491건으로 5.3배가 늘어 기관들 중 공격 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통일부 및 산하기관을 상대로 하는 사이버 공격에 사용된 국가별 IP는 미국이 총 2,5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676건), 국내(902건) 순으로 많았다. 다만 통일부는 사이버 공격 시 해커가 여러 경유지 IP를 활용해 공격을 시도하기 때문에, 정확한 IP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통일부는 현재 국가 사이버안보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소속·산하기관에 대한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통일부와 산하기관들을 상대로 하는 사이버 공격 시도 횟수가 폭증하고 있는 만큼, 향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기원 의원은 “최근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해킹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가기관이라고 해서 해킹 안전지대에 있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통일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해킹은 국가안보 위기와 직결된다”라면서 “각 기관은 앞으로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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