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뇌세포에는 신경세포인 뉴런(Neuron)이 있고 이 뉴런을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가 있다고 한다. 뉴런은 외부로부터 자극을 받게 되면 시냅스를 통해서 다른 뉴런에게 그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의 뇌에는 1,000억 개의 뉴런이 있고, 뉴런 한 개가 다른 뉴런 1,000개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시냅스의 개수는 100조 개가 된다. 하나의 뉴런을 둘러싸고 있는 다른 신경세포가 시냅스를 통해서 상호작용을 하며 영양을 공급하고 자극 정보를 전달하고 인지하고 판단하고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도 세포막에 둘러싸여 있지만 그 세포막은 상호침투가 가능하여 정보와 영양을 주고받으며 일정 기간, 일정 수량에 이를 때까지 분열을 계속하며 인체를 살아있게 만들어준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그 세포 하나가 외부와의 연결을 끊고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면 그 세포는 영양도 정보도 전달 받지 못한 채 고립되어 죽거나 10중 8,9는 암세포로 변질 된다고 한다. 하나의 세포가 얼마나 건강한지는 다른 세포와의 연결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달려 있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인체와 마찬가지로 개인의 삶 또한 그러하다. 요즘
e데일리뉴스 | 건설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건설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것은 전반적인 건설 경기의 여파 때문이 아니라 건설노조 조합원이면 건설현장에서 고용제한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가 ‘건폭’ 딱지를 붙이자 건설기업은 기다렸다는 듯이 건설노조 조합원 자격으로는 건설현장에서 일을 할 수 없다며 교섭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 조합원 탈퇴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며 위법행위를 하였고, 목구멍이 포도청인 건설노동자들은 조합원 탈퇴서를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윤석열 정권의 공권력과 건설기업의 부당한 탄압으로 인하여 건설노조로 보장받을 수 있었던 임금협상, 단체협상 등 모든 것들이 무력화됐다. 2023년 2월 21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건설노동자들에게 ‘건폭’ 딱지를 붙이면서부터 시작하였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실시하였고 언론은 일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마치 전체 건설노동자들이 하는 것처럼 일반화하였다. 일부 건설노조가 행했다는 불법행위, 즉 건설사에게 노조 전임비나 복지비 강요, 건설기계 사용이나 노조원 채용 강제, 집회나 시위를 통해 협박하는 행위 등은 사실 행정당국과 건설기업 측의 불법비리와 부
e데일리뉴스 |평택시는 지난 해 2023년 9월 1일 ‘평택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세부 전략으로 4개 분야 총 50개 사업을 제안했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시민 모두가 살고 싶은 터전, 평택’ 비전 아래 △청년세대의 희망찬 미래보장 △가족친화적 지역사회환경 조성 △활기찬 중장년/노후 터전 마련 △상생기반 공동체 구축 등의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 모두가 살고 싶은 터전, 평택’의 비전에는 노동정책에 대한 비전이 없다. 뿐만아니라 <2023 평택시 사회조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평택시 인구 중 15세 이상은 50만명에 이르고, 사업체수는 61,651개이며, 종사자 수는 283,849명에 달한다. 평택시민 대부분이 노동을 하고, <2023 평택시 사회조사> 통계자료 100쪽 평택시 최우선 시행과제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가 43.6%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노동에 대한 기본방향 수립은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좋은 일자리 창출 중책 평택시는 ‘아무런 일자리’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보장되고 행복하게 노
e데일리뉴스 |밀리언셀러「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은 지난해 신작「풍수전쟁」을 출간하면서 인구감소로 인한 국가 소멸론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자 인구절벽(인구감소) 문제를 일본의 풍수저주와 엮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로 공론화했다. 김 작가는 모 경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안보 지형상 일정 정도의 인구는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면서 “인구절벽 문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절체절명의 과제이다”라고 역설한다. 인구절벽은 미국의 미래학자 해리 덴트(Harry Dent)가 2014년 출간한 그의 책「2018년 인구절벽이 온다(The Demographic Cliff)」에서 처음 언급했다. 해리 덴트는 지난 2015년 세계지식포럼에서 “한국은 2018년 이후 인구절벽에 떨어지는 마지막 선진국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합계출산율 0.7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대한민국의 인구는 2264년도에 거의 소멸 단계에 직면 통계청의 2023년 8월 30일 자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한 여자가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전국 0.778이다. OECD 가입국 중
e데일리뉴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economy, stupid!)” 이 말은 1992년 미국 대선 당시, 미국의 경제가 침체에 빠진 상황을 두고 민주당 빌 클린턴 대선후보 진영에서 사용한 선거 구호(catch phrase)이다. 이러한 구호로 클린턴은 당시 재선을 노리던 조지 H.W. 부시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됐다. 사실 이러한 구호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의 역사를 통합적으로 살펴보더라도 경제가 국가 발전의 근본적인 토대이기 때문이다. 국내 정치도, 다른 나라와의 외교도 결국 경제문제이며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안보도 그 어떤 이념보다도 궁극적으로는 경제적 안정(토대)이 우선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는 경제문제로 귀결된다. 한국의 2023년 경제성장률은 OECD 평균보다 한참 저조하고 경제 상황은 세계 경제와 비동조화가 큰 문제 지구온난화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올해의 추위는 어느 때보다도 가을의 냄새를 느끼기 전에 빠르게 다가왔다. 그런데 날씨만 추운 것이 아니고 경제는 점점 더 추워지고 있다. 미국, 브라질, 일본 등 주요 국가 및 세계 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11월 말 한국은행이 보도한 2023
어리버리 사회초년생 시절, 녹색평론은 나만의 ‘은밀한 해방구’였다. 격월지로 발행되던 <녹색평론>의 새로운 호(號)가 도착하면 과월호를 집으로 빌려가 느긋하게 책장을 넘길 때면 잠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읽고 또 읽고도 모자라 일정기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다른 간행물과 달리 녹색평론만은 도서관 장서로 등록하는 특별대우 대상이었다. 녹색평론의 광팬이 비단 나만은 아니었던 지라, 녹색평론의 과월호를 찾으시며 나를 뜨끔하게 하는 분도 계셨고( 당시는 정기간행물은 대출이 안 되던 시절이었다) 전국적으로 녹색평론 독자모임이 생겨난 걸 보면 말이다. 당시는 다소 생소한 단어들이기도 했던 기본소득, 지역화폐, 숙의 민주주의, 협동과 자치 등을 책으로만 접하다 도서관 강연에 초정해 두어 번 뵌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선생님이 교수직을 그만두고 녹색평론 발간에 집중하시던 시기였다. 어렵고도 어려운 통화의 관문을 넘어, 여러 차례 강연 거절의 장벽을 넘어 마침내 (나의 간절한 요청에 감화된) 선생께서 강연을 수락하였으나 강연 자료를 보내달라는 요청은 단칼에 거절하셨다. 이유인즉슨 강연 자료에 쓰인 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면 자료만 읽으면 되지 힘들게 강
e데일리뉴스 |변태(Metamorphosis, 變態)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로 커다란 벌레로 변하는 그레고 삼사(Samsa)의 변태(變態)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삼사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여 자신이 점진적으로 벌레가 되고 그러한 변태의 사실을 인지 못하고 죽어가지만, 카프카는 소설의 말미에 삼사가 벌레로 완전히 변하는 상황을 ‘상황적 은유’로 묘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삼사가 곤충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개해왔다. 그러한 연유로 필자는 삼사의 삶이 현대인들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하게 만든다. 카프카 시대의 유럽의 가족관계, 아들의 역할과 의무 등 당시 사회에 흐르는 남성 위주의 사회와 한국 사회에서의 가족관계 그리고 장남(혹은 아들)에 대한 의무나 역할에 대해 묘하게 대비시켜 독자로 하여금 작금의 우리사회에서 가족의 의미와 역할 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끔 하였다. 이 소설에서 죽음은 곤충의 이미지와 함께 매우 중요한 분석의 요소가 된다. 삼사가 죽은 후 그의 지원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부모와 여동생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카프카는 삼사의 죽음 이후 그의 가족들에게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등장인물
e데일리뉴스 |[생명의 시] 백 년만의 인사 요코하마 아사노 독크에서 나는 머리 숙여 인사를 건넨다 조선인의 발음으로 드리는 쥬우고엔 고쥬센(15엔 50전)* 안녕하십니까? 또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안녕할 수 있겠습니까? 이리새끼 같은 몰염치로 몰아치던 백 년 전의 광기는 발톱을 감추고 염장의 시신들을 쓸고 가던 바닷물 칠월 백중의 달무리 속에서 백설기 하얀 김이 피어 오른다 오오 반달 같은 고향은 멀기만 해 어머니의 가슴 같은 노랫소리는 사라지고 죽엄의 노래만 아직 이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쥬유고엔 고쥬센(15엔 50전) 백 년이 지난 거리에서 그들은 줄을 맞추어 대지진 대피 훈련을 한다 가슴 떨리는 싸이렌에 맞추어 질서를 지키며 표정 없는 얼굴들이 지나간다 무엇을 위한 질서인가 기댈 곳 없던 목숨, 목숨들 현해탄 너머 다시 돌아가야 할 원혼들은 유령이 되어 동경 거리를 헤매인다 염천의 동경 거리에 널린 유령들의 발자국을 보아라 터진 내장을 부여안고 기어이 조선으로 기어가는 피의 흔적들을 보아라 일본인들은 보아라 눈을 감은 위정자들도 꼭 보아라 쥬유고엔 고쥬센(15엔 50전) 한 마디에 목숨을 건 조선인들의 원한 그래도 간다 고향을 찾아 간다 찢겨진
e데일리뉴스 |우리 옛말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선무당에서 ‘선’은 순우리말로 “서툴다, 충분하지 않다”라는 뜻이다. 무당은 신 내림을 받고 굿이나 점을 치는 사람인데 선무당이란 아직 완전하지 않은 서투른 무당으로 굿을 하지 못하는 무당을 의미한다. 옛날에는 의술이 귀해서 무당들이 아픈 사람의 병을 치료하는 행위를 했는데 선무당이 아픈 사람의 병을 치료해 주다 사람의 목숨까지 잃게 된 상황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한다. 결국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얕은 지식으로 아는 척 일을 벌였다가 큰일을 저지르게 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사태를 살펴보면 마치 선무당이 관련 사업을 집행한 결과 아닌지 의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라 칭함)는 정부측 자료를 보면 총사업비가 1,402억 원(예비비·특교세 231억 원 포함)에 이른다. 그런데 예산편성에서 특이한 점은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라 칭함)의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는 740억 원(총사업비의 52.8%)으로서 절반이 넘는 반면,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야영장 조성
e데일리뉴스 | 존 버저(John Berger)의 주장에 의하면, 우리가 보고 있는 피사체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사이의 관계는 결코 확정될 수가 없다. 즉, 지식 및 설명 등은 결코 시각에 알맞지가 않다. 초현실주의 화가 마가릿은 이러한 현상을 회화 속에서 언어와 시각 사이의 간극으로 “꿈의 핵심 (the Key of Dreams)라고 주장한다. 우리가 사물을 보는 방식이 우리가 알고 있거나 믿고 있는 것들에 영향을 받는다. 즉 보는 것은 언어 이전에 오는 것이며 그 언어에 의해 완전히 묘사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해가 된다. 여기서 말하는 도달할 수 있는 범위는 결코 물리적인 도달 범위를 말하는 것이 아닌 것을 독자들은 잘 알고 있다. 이러한 버저의 주장을 염두에 두고 우리는 어떻게 예술작품을 보아야 하는가? 이러한 질문은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되어야한다. 즉, 작가(예술가) 혹은 전문가의 관점에서 작품을 보는 방향과 대중(요즘 대중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들의 관점에서 문화예술의 접근 방향에 대한 차이이다. 즉, 마가릿이 말하는 “꿈의 핵심“은 아마도 작품 속에서
요즘 우리는 문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소리를 많이 듣곤 한다. 카페, 상품, 공원, 의복 등 다양한 곳에서 예술은 빛을 발하고 있는데, 과연 이러한 예술의 만무한 확장시대에 그러면 ‘예술’의 역량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예술’은 ‘디퍼밀리어라이져이션(defamiliarization; make strange)’ 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러시아의 구조주의(structuralism)의 대표적인 이론가인 빅터 쉴라브스키(Victor Shklovsky)에 의해 주장되고 서양 철학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쉴라브스키의 디퍼밀리어라이제이션의 중요한 개념은 ‘다름의 체계(system of differences)’로 이것은 새로운 관찰의 방법이 새로운 〔언어적〕 표현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 구조주의자들이 활동하던 19세기와 다르게 예술이 형태가 다양해진 지금의 시대에는 표현 방법이 ‘언어적’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개념을 다양한 예술에 적용하고자 하면, 디퍼밀리어라이제이션은 예술이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을 일상적으로 보여 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상적인 것을 다시 생각하고 곱씹
생활문화 공동체 - 문화예술을 통한 개인의 가치 실현 동물에게는 문화예술이 없다. 집단생활을 하며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문화라고 하지는 않는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고운 소리를 내고 사람보다 더 정교하고 세련된 몸짓을 하며 멋진 둥지를 만들어낸다고 해도 그것을 예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문화예술은 오직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용어다. 동물 집단은 본능에 충실하며 자연을 극복하기 보다는 순응하며, 집단만의 독특한 생활양식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간 집단이 생존을 위해 자연을 이용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다양한 지식, 행동 양식, 상징 구조 등을 통칭해 문화예술이라 한다. 특히 예술은 인간 자신에 대한 상징 구조다. 집단내의 자신을 독특한 존재로 규정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하기 위한 인간 고유의 상징 행위이다. 다양한 방법, 다양한 형식으로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자신을 보여주는 상징이 바로 문화예술이다. 누군가의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스스로 자기 존재를 드러내고자 하는 내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이다. 구조화된 조직의 부품으로서 공동체 속에서 묻혀버린 존재가 아니라 온전한 개체로서 독특한 가치를 드러내며
e데일리뉴스 |시민들이 수시로 이용하는 공공시설은 항상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특히 시간이나 배움 부분에 있어서 그 중요도는 더욱 크다. 그것이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훌륭한 건강 지킴이라고 한다면 더욱 그렇다. 이충수영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진정한 ‘건강지킴이’로서 손색이 없는 시설이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수영의 효능을 경험하거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크고 많다. 공사기간 70여일 만에 재개장한 이충수영장은 안전요원과 지도자들의 부족으로 새벽시간과 저녁시간을 없애고 수영강좌도 중단했다. 이로 인해 민원은 빈도도 증가할뿐더러, 정도도 막말수준으로, 그 지나침이 극에 달하고 있다. 수영장측에서는 직원 구인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근접성, 낮은 보수 등. 다른 지역은 다 구해지는데 이충수영장만 특히 안 구해진다는. 그래서 직원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승인을 받고 충원할 예정이다. 그나마 다행이다. 정상 운영의 빛이 보여서.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충 수영장은 개인 공간이 아니다. 그리고 수영장은 일반 시설도 아니다. 연 인원 거의 30여만명이 이용하는 중대 시설이고 평택시가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사람이 있다
■ 공동체 속의 개인의 가치규정 이번에는 문화예술의 두 가지 유익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 중 하나는 공동체 속에서의 가지 규정에 관한 문화예술의 역할이다. 빈틈없이 짜인 일과를 살아가다보면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다. 가정이나 사회 또는 국가 등 ‘나 자신’이 아닌 외부의 어떤 것에 의해 규정되고 요구되는 삶에 충실하며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만족을 얻을 수도 있다. 그러나 정작 자기 자신은 소외되기 쉽다. 공동체 안에서 개인의 위치와 역할이 스스로 원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보편적인 삶이라는 거대한 조류에 의심 없이 합류하면서 결정된 것일 가능성도 있다. 자의든 타의든 간에 ‘나’ 아닌 외부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공동체 속에서 자기 존재를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공동체 내에서 타인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살아가는 삶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그렇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정말로 그럴까? 유일무이하고 독특한 가치를 지닌 자기 존재에 대해서, 자기가 정말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생각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을까? 어느 날 갑자기 “도대체, 나는 뭐야?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새마을금고의 부실과 숫자도둑 그리고 드라마 넘버스 회계가 투명해야 국가 경제가 성장한다. 지난 6월 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는 부실대출로 인해 해산됨에 따라 새마을금고에 대한 위기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2011년 새마을금고 뱅크런(Bank Run) 사태보다도 심각한 뱅크런 불안에 휩싸여지고 있다. 새마을금고의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해 말 3.69%에서 올해 6월말에는 6.18%(잠정)대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연체율 급증은 연체율이 10%가 넘는 일부 새마을금고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새마을금고 부실의 주범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아닌 건설업 및 부동산 기업에 대한 변별력 없는 대출관행 사람이 아프면 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올바른 처방이 내려지듯이 최근 새마을금고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 동안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진 새마을금고의 부실원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Project Financing)이 관련된 것이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새마을금고 연체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부동산PF의 연체율은 6월말 기준 1.2%로서 총대출 연체율 6.18% 대비 낮은 수치이다. 연체율이 증가한 주범은 기업대출 연체율로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