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처럼, 이순신하라” 민세 인문학 아카데미

  • 등록 2025.05.19 18: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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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가 실천한 충무공 정신은 오늘날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일제강점기 대표적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상가인 민세 안재홍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지난 16일 평택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 안재홍과 이순신 정신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안재홍처럼, 이순신 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민세 안재홍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부 경기남부보훈지청, 평택시, 평택문화원 등이 후원했다.

 

배상희 국제대 군사경호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아카데미는 서경덕 민세기념사업회 부회장이 강지원 회장을 대신해 인사말을 전했다. 서 부회장은 “올해는 안재홍 선생 서거 60주기가 되는 해다. 민세가 실천한 충무공 정신은 최근 국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만 하는가를 일깨워 준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이 시간이 이순신 장군의 위국정신을 계승한 민세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첫 발제는 이종화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가 맡아 “임진왜란과 이순신의 활약”을 주제로 발표했다. 35년간 군 생활을 해 온 이 교수는 이순신 장군의 전략과 리더십을 손자병법과 군사학 관점에서 분석했다. 두 번째 발제는 황우갑 한경국립대 백두산연구센터 운영위원이자 교육학 박사가 ‘민세 안재홍의 이순신 선양 활동’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종화 교수는 “이순신 장군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지휘관이며, 열세한 상황에서 우세한 적과 싸워 이겼기 때문이 아니라 언제나 우세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싸웠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 즉, 철저한 정보전과 전력 집중 전략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황우갑 박사는 “민세는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조선인의 대표적 인물이 충무공이라고 생각했고 일제식민지 지배에 맞서 조선심과 조선색을 찾는 한 방책으로써 충무공 정신을 일깨우려고 노력했다”면서 안재홍의 충무공 이순신 선양 활동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다사리 토론에서는 김진홍 충청미래드론교육원 이사와 윤대식 한국외대 미네르바교양대학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안재홍 선생의 충무공 선양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특히 안재홍 선생이 청년 시절부터 충무공을 스승이자 정신적 표상으로 삼았으며,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언론 기고와 현충사 보존 운동, 충무공 기념사업회 활동 등을 통해 그 정신을 일생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역사적 인물에 대한 깊은 성찰과 오늘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애국심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민세 인문학 아카데미는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며, 후속 강좌에서도 안재홍 선생의 사상과 시대정신을 다양한 인문학적 시선으로 조명할 계획이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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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기자 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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