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평택시 ‘평튜브’를 아시나요?…유쾌‧상쾌‧통쾌한 시정 홍보 전략

  • 등록 2026.03.19 22: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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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공감하고 참여한다…평택시 ‘평튜브’로 바꾸는 행정 소통
6개월만에 조회수 30만 육박…‘평튜브’로 콘텐츠 행정 실험
공무원 직접 제작·출연…트렌드·숏폼 활용 확산 전략
참여형 콘텐츠 확대…‘홍보’ 넘어 시민 소통 플랫폼으로 진화

 

 

 

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개그맨 못지 않은 위트와 코믹, 신선하면서도 뭔가 전달되는 느낌, 유쾌‧상쾌‧통쾌한 구성원의 케미, 그 속에서 평택시의 시정을 오작교로 공무원 세계와 시민들의 소통이 화두로 담긴 평튜브를 아시나요?

 

평튜브는 평택시가 운영하는 서브 유튜브 채널로 기존 공식 채널과 역할을 나눠 보다 자유롭고 친근한 방식으로 시정을 홍보하는 플랫폼이다. 즉, 딱딱한 정책 홍보에서 벗어나 재미와 공감을 통해 평택을 알리는 영상 채널이다.

 

기존 평택시 공식 유튜브가 정책, 행정, 보도중심으로 다소 딱딱한 면이 있었다면 평튜브는 새로운 흐름에 따라 짧고 재미있는 콘텐츠 중심으로 변화를 유도한다. 유쾌하고 상쾌하며 통쾌하게 시정을 홍보하는 영상이라고 보면 쉽다.

 

2025년 9월에 개설, 6개월이 된 ‘평튜브’의 현재 구독자 수는 149명으로 얼마 되지 않는 반면 누적 조회수는 30여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평튜브가 어떤 콘텐츠로 어떻게 제작되고 있는 지 그 속을 들여다 보면서 ’평튜브‘에 대해 좀더 쉽게 접근해본다.

 

 

 

웃고 공감하고 참여한다…‘평튜브’로 진화하는 평택시 홍보 전략

 

“‘평튜브’를 개설한 가장 큰 배경은 평택시만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평택시가 기존의 일 방향 정책 전달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반 소통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개설된 지 6개월이 된 유튜브 서브채널 ‘평튜브’가 있다.

 

평튜브는 기존 평택시 공식 유튜브와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공식 채널이 시정 현안과 정책, 행정 변화를 전달한다면, 평튜브는 트렌드와 재미를 접목해 시민이 자연스럽게 시정을 접하도록 설계된 ‘시민 소통형 채널’이다.

 

이 같은 이원화 전략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존 공공 유튜브 채널이 정보 전달에는 강점을 갖지만, 흥미와 확산성 측면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구독자보다 조회수…콘텐츠 전략의 변화

 

평튜브는 현재 구독자 수는 149명으로 많지 않지만 6개월만에 29만9,304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단순 홍보 영상이 아닌, 유튜브와 SNS에서 주목받는 트렌드와 밈을 적극 활용하고, 숏폼 콘텐츠를 병행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본편 영상과 별도로 하이라이트를 재편집한 숏츠를 제작해 노출을 확대하는 방식이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시의성 있는 소재로 시청자들의 검색 유입을 높이며 활발한 알고리즘 노출을 통해 자연스럽게 조회수로 이어지게 한 것이다.

 

평택시는 이를 통해 ‘구독자 수 확대’ 중심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으로 소비되는 콘텐츠’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공무원이 만드는 콘텐츠…행정의 거리 좁히기

 

평튜브의 또 다른 특징은 공무원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처음 직원들의 아이템 발굴부터 기획, 촬영, 편집까지 내부에서 진행되며 매주 회의를 통해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콘텐츠를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정책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일상적인 소재와 유쾌한 연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이 활용된다.

 

이는 행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민들이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튜브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 참여형 콘텐츠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독자 수만큼 쓰레기 줍기’ 챌린지는 환경정화 활동과 콘텐츠를 결합한 사례로, 공무원이 직접 행동에 나서는 모습을 통해 시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같은 시도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도시 이미지 재구성…‘힙한 평택’ 실험

 

평튜브는 단순 홍보 채널을 넘어 도시 브랜드 전략과도 연결된다. 평택시는 기존의 안보 도시 이미지를 넘어 반도체·수소 산업 중심의 미래 도시이자, 젊음과 문화가 톡톡 튀는 ‘힙한 평택’의 일상까지 고려했다. 그래서 다양하고 다이나믹하게 변화하고 있는 평택시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생생하게 전달하는 유튜브 채널이 목표다.

 

특히 음악과 일상을 결합한 영상, 트렌드형 콘텐츠 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속 평택’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평택시는 평튜브를 향후 시민참여 기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민이 제안한 주제를 콘텐츠로 제작하거나,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체험하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숏폼 중심 채널과 SNS 연계를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또한 우호 교류도시를 소개하는 관광 콘텐츠를 통해 지역 간 교류와 도시 홍보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시의 대표 맛집과 전통문화, 숨겨진 명소와 더불어 우호 교류 도시를 소개함으로써 우호 교류도시 간 협업 콘텐츠와 여행 채널을 연계해 관광 정보를 확산하고자 한다.

 

 

공공 홍보의 변화…‘보는 정책’에서 ‘즐기는 정책’으로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평튜브는 콘텐츠 중심 행정 홍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유튜브 채널이 이미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에 진입해 있는 시점,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 되는 전략을 갖고 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평튜브’는 소셜미디어 주요 이용 연령층인 10~20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팝콘형 쇼츠’를 제작하여 젊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콘텐츠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

 

거기에 공무원이 직접 시민의 관점에서 다양한 일상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주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시정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김재현 소통홍보관 소셜미디어팀장은 “저희 평택시는 영상을 통해 시민분들께 ‘단순 재미만

있는 영상’이 아닌 ‘시청할 가치가 있는 영상’을 만들고자 노력중입니다. 이는 시민분들이

영상을 시청하시면서 공감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발돋움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라면서 시민들이 평택시 유튜브 채널을 많이 구독하고 사랑해주길 당부했다.

 

평택시의 이 같은 시도가 단순한 채널 운영을 넘어 공공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시점이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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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숙기자 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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