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데일리뉴스 | [평택=강경숙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26일 평택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9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임기 중 마지막 시정연설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과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오늘 시정연설이 정치인으로서 마지막 시정연설이다. 임기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의 도시 성장 흐름을 설명하며 “평택은 군사도시이면서도 반도체·미래차·수소·AI 등 첨단산업 도시로 빠르게 도약해 왔다. 특히 인구 증가, 제조업 일자리 확대, 높은 혼인율·출생률 등은 평택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성과로 ▲2040 도시기본계획 상정 ▲각종 지역 개발사업 추진 ▲교통 인프라 확충 ▲평택아트센터 개관 ▲생태관광 기반 마련 ▲복지·돌봄 체계 강화 ▲녹색성장 기반 구축 ▲국제교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2026년도에도 지난 30년의 성장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내년도 시정 목표로는 ‘8대 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민생경제 회복 및 일자리 확대 ▲첨단산업 기반 강화 ▲균형 발전 및 교통혁신 ▲생애주기별 복지 확대 ▲기후대응 및 녹색도시 조성 ▲농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행정 및 청렴행정 강화 ▲문화·국제교류 활성화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 5공장 건설 재개와 관련해 “평택시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상생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평택항의 스마트 친환경 항만 육성과 국제학교 설립, 의료·교육 융합 ‘브레인시티’ 조성 등 미래 성장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예산 집행에서 낭비 없는 책임 행정을 구현하고, 성과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 평택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도 평택시 예산안은 전년 대비 31억원(0.12%)이 감소한 2조 4,283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중 일반회계는 2조825억원으로 ‘25년 본예산 대비 546억원(2.69%)이 증액했고 특별회계는 3,458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 대비 577억원이 감액했으며 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kks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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