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스마트 기술 선제 도입으로 친환경 항만 구축해야

  • 등록 2025.11.06 15: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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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훈 평택시 주민자치협의회장

 

 

e데일리뉴스 | 평택항은 수도권 및 중부권의 대중국 교역 거점 항만이자 대한민국의 자동차 수출입 중심 항만으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동아시아 환황해권에서도 주목하는 평택항은 향후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 속의 한 관문으로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평택항을 제대로 알리고 발전할 수 있게 해야 하는 핵심 과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먼저 평택항은 친환경 및 스마트 항만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글로벌 해운·항만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은 평택항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타 무역항에 비해 육상전원공급설비(AMP) 등 친환경 인프라 도입이 아직 부족하며, 친환경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정책 추진이 미흡하다. 따라서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하고,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는 녹색 해운 항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

 

신규 개발되는 항만 배후단지 등에 스마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거기에 항만 인프라 확충 및 기능도 고도화 시켜야 한다.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항만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항만 배후단지를 적기에 조성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항만 배후단지는 물류와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여 항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시설로 단순 물류 기능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상품 제조 및 업무·편의 시설을 결합한 복합 물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여 활용도를 극대화해야 한다.

 

자동차 클러스터도 특화시켜야 하는 과제도 있다. 국내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자동차 클러스터 및 물류센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특화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지금으 잠시 주춤하고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 및 항로도 확대해야 한다. 평택항은 비컨테이너(자동차) 중심 항만이지만, 컨테이너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다분히 보이고 있는 항이다. 대중국 전자상거래 해상 특송 거점화를 추진하고, 정기선 항로 및 항차를 확대하여 복합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항만 기능 외에 시민들을 위한 공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능도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해양 관광 활성화, 항만 친수 공간 및 해양 문화 확충, 해양 관광 활성화 등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

 

대규모 해양 공원 조성, 항만 구역의 도심화 추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만 친수 공간과 해양 레저 문화 체험 공간을 확충하여 지역사회와의 일체화를 도모해야 한다. 또 인근 지자체(예: 화성시)와의 협력을 통해 해양 관광 자원을 활성화하고, 평택항을 해양 관광의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주요 이력-

(현) 평택시주민자치협의회장

(현) 청북주민자치회장

(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남부지부 기업인위원회회장

(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남부지부 협의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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